센 베노 몽골 - 푸르러서 황홀한 12일간의 인문기행
유영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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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베노(안녕하세요)? 저자가 12일간 몽골 유람한 기행문이다. 빡빡하지 않은 여유로은 글씨와 페이지, 큰 사진 속 아름다운,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생소한 풍경들이 무척 좋다. 그러면서도 몽골이란 어떤 나라인지, 역사는 어떠한지, 남의 나라라 생각도 못해봤지만 중국과의 (좋지 않은) 사이 등 적절하며 필요한 지식도 알 수 있어 정말 좋다. 천천히 같은 풍경을 보고 함께 여행하며 설명 듣는 느낌이다. 책으로 하는 몽골 패키지 여행ㅎㅎ



광활한 대지를 말을 타고 달려보고 싶어서,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이 보고 싶어서 한 때는 꿈꿨던 몽골 여행. 아는 언니가 3박 4일 패키지 다녀오고 "불편해"라며 비추했어도, 사진 속 아름다운 자연이 좋아 가고 싶었던 몽골 여행. 왠지 언젠가부터 "몽골은 이제 못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은 좋지만, 이제는 마음이 지쳐서랄까, 편한것만 찾게 되는것 같다. 평소 책을 펼치면, 저자 소개, 목차부터 꼼꼼히 보는데, 이번엔 몽골의 아름다운 초원이 너무 궁금했었는지 내용부터 읽기 시작했다. 재밌게 읽다가 처음듣는 노래 가사가 왠지 연령이 있다고 느껴졌; 문득 옆에 첨부된 사람들 사진을 보니 여행한 일행들인거 같은데 연령이 있; 다시 저자 소개를 보니 일단 성함부터 남성분. 요즘 휴대폰을 펼치면 SNS 사진들이 하두 난무하여, 이 책도 당연히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고 SNS 사진이나 찍고 다니는 젊은 여성이 쓴 줄 알았다. 사실 일부러 찾아보는것도 아니고, 그런 화려한 장면들에 노출되서 신물나고 싫은데, 진짜 현대인들이 심하게 스마트폰에 노출되있구나 싶었다. 사진 올리는 사람들이 가해자로 느껴지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이런 문명의 기기들 놓아두고 훌쩍 몽골 자연 속으로 여행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래... 불편하겠지...ㅜㅜ



담담하게 흘러가는 내용과 문체, 사진들이 정말 좋다. 호로록 읽지 않고,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천천히 부담없이 읽으며 몽골의 광활하고 멋진 정취에 취하며 읽기 정말 좋은 여행 책. 나이와 상관없이 여행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사진에 일반 도시 건축이 하나도 없는것도 정말 신기하고. 뭔가 몽골이 왜 유람을 하며 사는지 확 와 닿는. 센 베노 몽골.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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