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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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린왕자! 너무너무 예쁜 완전 소장각의 핑크빛 "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이 나와 바로 소장했습니다. 소유욕 뿜뿜! 파스텔 색상의 핑크빛 겉표지에 오색 찬란한 홀로그램도 번쩍번쩍하고요, 옆면에 은색 별빛도 반짝~반짝~ 한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꼭꼭 되씹으며 읽는데, 예쁜 감성 반짝반짝, 감동을 더 해줍니다.



우리의 어린왕자는 어른을 위한 동화예요.

"어렸을 적의 레옹 베르트에게"라는 서문(?)에서, 아예 시작부터 작가가 직접 말해줍니다.

"이 책을 어른에게 바친 것을 어린이들이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으아닛! 그러고보니 레옹 베르트는 누구죠? 생텍쥐페리 친구인가요? 어린왕자 좋아한다고 노래 노래 부르면서, 어린왕자 책도 여러버전으로 사놓고,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네요. 이따 찾아봐야지~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홀로 뚝 떨어져버린 비행사에게, 뜬금없이 어린아이가 나타나,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저기... 양 한마리만 그려줘."

어린왕자의 첫 등장. 그리고 난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어 정신없는 와중에, 언능 슥슥 그려준 양그림에, 이것도 아니네 저것도 아니네 툴툴대는 이상한 아이. (지금 생각해보니, 이녀석, 진짜 예의 하나두 없네요ㅋㅋㅋ)


지금까지 봐 온 원작들과 다른 색상의 이 책. 이 책만의 매력인거 같아요. 뭔가 더더더더더더 수채화스러운 느낌이.


그리고 어린왕자가 누군가의 추천으로 지구에 도착하기 전 들렸던 다른 별들에서 있었던 이야기들. 어른들은 참 이상해~

읽으면서도 매번 가장 아이러니한 술꾼 이야기.

"내가 창피하다는것을 잊어러리려고 술을 마시지"

뭐가 창피한데요?

"술 마시는게 창피해!"

같은 어른이면서도, 아이의 순수한 감성을 간직한 작가가, 같은 어른을 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을 담아 놓은거 같아요~




"부탁인데... 나를 길들여줘!"

매력적인 여우의 등장. 어린왕자가 여우에게 참 많은 영향을 받는거 같아요.

명문장도 많고, 어른이 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어린왕자. 예쁜 책과 함께 더 소중히 예쁜 순수함을 간직하시길 바래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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