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책 - 희망의 사도가 전하는 끝나지 않는 메시지
제인 구달.더글러스 에이브럼스.게일 허드슨 지음, 변용란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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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의 최신 인터뷰집, 희망의 책(The Book of Hope)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깨달았어요. 아, 내가 이 분에 대해 전혀 모르는구나. 2014년 영화 제인구달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인 구달 Jane Goodall 동물학자, 인류학자, 환경운동가

1934. 4. 3. 영국 출생

1977 제인 구달 연구소 설립

침팬지의 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희망의 사도라는 그녀가 들려주는 희망은 어떤 내용일까요.


"희망은 무엇입니까?"

"희망은 우리가 역경에 맞서 계속 나아가게 해 주는 힘입니다. 꼭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게 하려면 열심히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죠."

책표지 뒤쪽에는,

"희망은 생존의 본질입니다. 당신만의 희망의 이유를 찾고 그것을 따라 전진하십시오."

라는 문장을 대표로 뽑아놨더군요.

내가 요즘 희망하고 있는게 있던가? 언젠가부터 희망을 잊고 산거 같아요. 전에는 하고 싶은것도 많고, 삶이 반짝반짝했던거 같은데, 현실에 지치고 쩔어버린지 오래ㅜㅜ

심지어 요즘은 사회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일상이 불안해져 버렸잖아요ㅜㅜ 지금이 우리에게 가장 "희망"이 필요한 때인거 같아요.


사실 책 읽으며, 초반에 제인 구달 선생님이 저자에게 가족들을 소개해주는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동물을 무척 좋아해서, 어린시절부터 동물 다큐멘터리를 즐겨봤던터라, 한때 제 꿈이 정글에서 살면서 동물 다큐 찍는거였어요. 그래서 인간관계 이런거 다 포기해야하는줄 알았는데, 결혼해서 자식도 있고 손주도 있어!!?? 미스터리가 풀린 결정적 사진, 카메라맨과 결혼; ㅎㅎ 희망의 메세지 뿐만 아니라, 제인 구달 선생님의 인생 이야기도 담겨있어 재밌었네요.



책은 "제인 구달이 보내는 희망의 편지" 맺음말로 끝이 납니다. 이 책이 저자가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만나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저자에게도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 오랫만에 만나게 되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요. 중간즈음에 코로나가 터져서 화상 인터뷰를 했더군요. 제인 구달 선생님의 편지 내용도 보니,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굉장히 컸다고... 그러고보니 초반에는 당연히 1-2달만에 끝날줄 알았던 코로나가, 지금 4년차인가요? 이젠 아예 일상으로 받아들여졌네요;; 근데 현재 상황은 또 심하다고ㅜㅜ

정말 "희망"이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상해진것도, 희망을 잃은 사람들...

소행, 소소한 행복부터,

나의 희망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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