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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평점 :
"문제는 갈등 자체가 아니라 갈등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p. 28)"
위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갈등이 생겨도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잘 풀리겠지. 마음근육을 잘 키워야지.
이 책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을 것이다. 바로 거절을 잘 못해서 손해보고 사는 마음이 순한 사람들. 흑흑...ㅜ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거절할 만한 걸 부탁하는 사람이 무례하다"고. 들어줄만한걸 부탁하면 거절할 고민도 안들었겠지, 들어주지 못할걸 요구하니 거절할 마음이 드는게 아닌가. 물론 때론, 들어줄만한건데 내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다른 일정과 시간이 겹쳐서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땐 오히려 거절하기가 쉽다. 적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 그런데 들어줄 만한게 아닌데 요구를 할 때, 그리고 나름 (가짜)이유를 들어가며 거절을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어거지스러운 사람이 있을 때... 어휴... 속터져 진짜... 싫다고!! 싫다고오오!! 왜 눈치를 못채~ 싫다고!! 나는 왜 싫다는 거절을 잘 못하는거람... 너무 속상하다. 상대방은 물론이고, 나 자신이 싫어진다. 세상이 싫다.
그렇게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목차부터 엄청 마음에 든다. 나는 왜 이렇게 휘둘리는 걸까,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 자신과 소통하기, 거절이 가벼워지는 법, 실망과 좌절에도 무너지지 않는 법, 비난과 비판에도 나를 지키는 법 등. 포인트를 시원하게 긁어준다.
사실 이런 책이 나오는거에도 위로가 된다. 나만 고민하고 있는게 아니구나. 많이들 고민하고 있구나.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어도 어렵구나. 지금부터 연습해서, 나를 지킬수 있는 거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100세 시대, 아직 살아갈 날이 길기 때문에, 이런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배려 없는 솔직함은 무례함이다."
남들에게 못된 말 툭툭 하는 사람들,
쿨한 척, 솔직한 척 하는데, 무례한거다.
어우~ 못됐어, 재섭써!! 못배운 사람들이 주로 그러더라.
똑같은 사람 만나서, 똑같이 당해서 호되게 상처 받길. 그리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적절한 거절"은 나를 지키기에도, 소중한 관계를 지키기에도 중요하다.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나도 지키고 관계도 지키자구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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