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사랑한 바다 -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정우철 지음 / 오후의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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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화가가 사랑한 바다, 정우철 도슨트선생님이 바라본 명화속 101가지 바다를 소개 받을 수 있어요. 왜, 그 느낌 알죠, '바다 보고 싶다', '바다로 훌쩍 떠나고 싶다', 이건 동서고금 공통 심리인가봐요ㅎㅎ 영화나 소설 보면, 옛날에는 교통 수단이 없어서 자기 생애에서 바다를 한번도 못보는 사람도 있어서;ㅎㅎ 목차에서 빈센트 반 고흐도 보여서, 휴우, 우리 고흐씨도 바다를 보셨구나~ 안도를ㅎㅎ 저는 고흐의 바다가 무척 궁금했답니다^^


요즘 핫하게 전시중인 에드워드 호퍼, 라울 뒤피, 앙리 마티스도 보이네요! 곧 에두워드 호퍼 전시회 보러 갈 예정인데, 바다 작품도 있으려나, 설렙니다. 헛, 몬드리안, 추상화가가 그린 파도는 또 어떨지, 헉, 뭉크, 그러고보니 뭉크 작품은 절규밖에 모르겠네요. 조르주 쇠라, 소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죠, '인고의 바다'ㅋㅋㅋ 점으로 그 광활한 바다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동안 전시도 열심히 다니고, 미술책도 열심히 봤더니, 지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화가 이름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름만 딱 들어도 화풍이 똭 떠올라서, 그림 보기 전에 목차만 봐도 너무 재밌네요.ㅎㅎ 그들이 바라본 바다는 어땠을까, 그들이 바다를 바라볼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표현해내었을까.


첫번째로 소개되는 스페인의 호아킨 소로야. 와... 바다에서 지냈었나봐요. 첫페이지를 장식할 만도! 여유로워 보이는 바다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 그리고 정우철 도슨트가 들려주는 화가의 삶을 들으며, "나도 바다에서 살고 싶다"라는 강한 열망이 들었어요. 나는 왜 도시에서 살고 있는가(바다에서 사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고 싶다고 함). 언젠가 바다에서 여유롭게 한달살이라도 꼭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근데 너무 근사하지 않나요? 사랑하는 바다에서 여유롭게 지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린다. 크으~ (물론 내가 바닷가에서 그림 그리고 있으면... 괴발개발... 세상에 이런일이에 코믹하게 나올듯요.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부탁해야징ㅎㅎ)


에드워드 호퍼 그림도 뭔가 다 여유롭고 평화로운거 같아요.


색채의 마술사랄까, 라울 뒤피. 마침 한창 전시중이라, 인터넷에서 후기들 봤는데, 또 마침 사진촬영 금지래ㅋㅋ 한 작품만 사진 촬영 가능하다고, 누가 여러 부위를 사진 찍어 올렸는데, 색감이 굉장했거든요~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겠지만, 사진도 굉장했단 말이죠. 책은 또 지면이라 더 못 담는것같아요ㅜㅜ 그래도 책으로 명화 속 바다를 천천히 지긋~이 감상할 수 있어 좋죠. 꼭 원화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책에서 본 그림이 이거였구나~ 이러면서, 그 때 이런 이야기 읽었는데~ 이러면서 말이죠^^



조르주 쇠라의 점묘화 도전의 이유도 알 수 있었어요. 빛을 더하면 더 밝아지는데, 물감으로 색을 더하면 어두워진다! 그래서 점묘화를 시작했구나... 이 그림의 원화는 얼마나 클까. 이걸 다 점으로 찍... (왜 찍고 있어;;; 이거슨 집착이다;;;ㅋ)

바다에 대한 화가들의 생각, 화가들이 바다를 그릴 때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림으로 담아낸 바다를 향한 시선, 자기만의 화풍으로 그려낸 바다를 실컷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아... 바다에서 살고 싶다. 바다 가고 싶다.

그러고 보니, 저는 바다를 그리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군요. 그림들을 보면서도, 나도 바다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크으~ 이 분들은 진짜 찐화가로구낭!

바다, 바다는 모두가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바다라는 하나의 주제로, 많은 화가들이 그린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우철 도슨트쌤의 매혹적인 설명과 함께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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