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베르메르 베이식 아트 2.0
노르베르트 슈나이더 지음, 정재곤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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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혹은 "진주 귀고리 소녀"

위 그림을 알고 있거나,

스칼렛 요한슨 & 콜린퍼스 주연의 영화 진주귀걸이를한소녀(2004)를 본 사람들에게 익숙한 그림.

저는 영화보다 앞서 동명의 소설책의 배경그림으로 이 그림을 만났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림의 오묘한 매력 때문에 소설책을 골랐던거 같아요.

(어쩌면 신비주의) 요하네스 베르메르를 다룬 특별한 미술 서적의 등장!

알려진 작품이 35점에 불과하다는, 소수이기에 더 귀하게 느껴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요하네스 베르메르를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로니에북스에서 멋진 미술책들이 나와서, 매번 얼마나 기대되는지 몰라요!


알려진 바가 정말 적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출신(조부모, 부모)부터 재산 직업은 물론, 많은 자녀들, 그의 급격한 죽음까지, 일생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왜 수가 적은지 이유도 알 수 있었어요. 베르메르는 미술시장에 내놓기 위해 그림을 그린 적이 거의 없고, 자신의 작품을 아끼는 후원자나 애호가들을 위해 작품을 제작했다(p.9~10)고 하는군요. 최근 빈센트 반 고흐를 다루는 책을 읽으면서, '그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며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완전 반대군요! 초반에 역사화를 그렸다는 이야기도 재밌고, 그의 풍속화도 볼 수 있고, 몇 안되는 그림이지만 제가 아는 그림이 더 몇 점 안되는데, 보지 못했던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크게 확대해서 보여주는 부분도 있어서 자세히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그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참 흥미롭습니다.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시선처리, 옷 등 뿐만 아니라, 배경에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녹아있네요. 그냥 제 눈으로 그의 그림을 본다면 "베르메르 그림!" 느낌만 알 것 같은데, 그림 해석으로 당시 시대를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이 그림을 제작해 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대체...ㅎㅎ' 제작자의 의도인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의도인지, 세속을 비꼬는(?) 느낌이 다소ㅎㅎ 베르메르의 그림은 해석을 꼭 들어야 하는 그림인것같습니다. 많은게 담겨있고 참 재밌거든요~


그림도 풍족하게 감상할 수 있고

그림 해석도 자세하고 넘 재밌고

베르메르의 일생도, 당시 시대도 잘 담겨있는

[마로니에북스] 요하네스 베르메르 추천합니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 다 갖고 싶네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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