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 그림으로 본 고흐의 일생
이동연 지음 / 창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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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그림을 좋아하고 전시회를 찾아가게 되기 전부터, 빈센트반고흐를 알게 되고, 그의 일생을 찾아 읽고, 그림도 열심히 찾아본거 같아요.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라고 많이 들었고요. 많이 사랑받는 화가이고, 요즘 매체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의 일생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같은 일이어도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그의 사랑이야기는... 재밌게 말하려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사랑에 실패했다", "여자들이 다들 그를 거부했다"라고까지 표현하는것도 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2021년 5월~8월 피카소 전시회에서 "피카소의 여자들"이라며 전시회 중 한 부분을 따로 다루기도 했었지만, 고흐의 사랑은 안타까운 일이 많았죠. 그런데 이 책 '그림으로 말할수밖에 없었다'에서 빈센트가 만났던 여자들, 그리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편견없이 따뜻하게 알려줘서 정말 좋았어요. 고흐의 그림을 따라 그의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고흐 일대기. 그림도 내용도 정말 좋았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다 실패했다고 서술한 글들이 많던데, 초반에 빈센트도 테오도 화랑에서 일 잘하고 있다고하고, 또한 고흐의 첫사랑인 외제니와 잘 안된 연유도, 고흐 혼자만의 착각한게 아니게 서술되어 있었구요. 똑같은 사건이어도, 화자에 따라 비극으로 전해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이 책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대변해주는 따뜻한 느낌을 받아서,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저는 이 책이 정말 고맙고 좋았어요. 그가 처음부터 쌈닭이 아니라, 잘 지냈다가 변했다는 사실...ㅜㅜ 영화로 보고, 여행 가이드에게 들었던, 그의 외로웠던 인생이 생각나서 마음이 참 아프네요.


따뜻한 이웃이자 친구였던 우체부 룰랭. 물론 룰랭이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지내봐야 사람을 안다고, 이웃들이 편견 때문에 빈센트의 진면목을 바로 보지 못했던건 아닐까요? 룰랭처럼 좋은 사람이 고흐와 친구로 잘 지냈잖아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함께,

그의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짚어갈 수 있어

마음 따뜻하게 읽은 정말 좋은 책이예요.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 한번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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