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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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주 핫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죠.

바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feat.빈미술사박물관)인데요,

후기 찾아보니 전시가 인기가 좋아서, 하루종일 사람이 너무너무 많대요!

전시장에 찾아가기 전에, 미리 내용을 파악하고 가면 좋겠죠?

저도 책 보면서, 책 맨 뒤에 전시작품 리스트가 있어서

"어? 96개야?" 이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 앱 다운받아서 확인해봤습니다. 96개 맞네요.

책에 리스트까지 있어서, 어떤 전시품들이 왔는지 다 확인할수있었어요, 대박~


책도 크고, 그림으로 시원시원하게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시대순으로 보자면,

한 가운데 '막시밀리안 1세' -> 왼쪽 '루돌프 2세'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이 분들이 바로 우리가 요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열심히 모으신 분들!

가운데 막시밀리안 1세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시작.

요 페이지를 보니, 초상화가 남아서 이렇게 얼굴을 볼 수 있구나~

그 시대 초상화를 왜 그렸는지 이유를 아주 잘 알겠는데요? 아쥬 기냥 길이 길이 남는구만~


600년 유럽 역사 한눈에 읽기가 특히 좋았어요.

합스부르크가가 유럽 600년을 통치했다더니, 유럽 역사를 훑어보며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또 문득 듭니다. 그리고 당시와 지금 강국이 확 바뀐대에 역사의 어떤 힘도 느껴지네요. 항상 제1차 세계대전이 생소했는데, 이 전쟁으로 유럽 600년 역사가 끝났구나. 그 마지막이 대충 시시(뮤지컬 엘리자벳 주인공)가 되는건가... 역사는 슬프지만, 요렇게 알아가는건 또 재밌네요. 내 역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슬쩍 바래봅니다.


이 전시가 왜 중요할까

빈미술사박물관. 와... 루브르박물관 보다 17년 먼저 문을 연 셈이라고 해요.

어찌보면 당시 강대국의 옛 수도격인 셈인데, 어떻게 위상이 이렇게 된건가 싶군요.

합스부르크 가문의 초상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 전시를 감상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제국의 이름도, 그 명성도 이제는 과거로 사라졌으나

남아 있는 예술품은

제국의 영광을 증언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와아... 예술품의 진가가 요런데서 또 빛을 발하는군요.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남겨주는.

그러고보면 그 대단했던 가문이, 프랑스에도 이탈리아(이탈리아는 아닌가?)에도 흔적이 거의 안남아있는거 같아요. 뭔가 아련...


눈에 익숙한 이 아이!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화입니다.

얘가 왜 익숙한고?

그 유명한 <시녀들 by벨라스케스 @프라도미술관>과 동일인물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입고 있는 드레스도 똑같네요.

두 살, 다섯 살, 아홉 살 때 모습이 있는데, 정혼자가 공주가 성장하는 모습을 초상화로 정기적으로 받았대요.ㅎㅎ 이 중 가장 유명한 다섯살 때 모습이 요번에 우리나라에 왔네요. 완전 영광!


깨알 내용들도 엄청 재밌어요.

공주랑 강제로 혼인하려고 탑에 가두었더니, 머리카락을 잘라 보냈다, 이것을 모티브로 동화 라푼젤이 탄생했다는데요! 이럴수가!?


그림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공예품들도 있는데,

16세기 후반의 야자열매 주전자가 아직까지 남아있을수가 있나요~ 헐~

야자열매로 주전자 만든것도 재밌는데,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는것도 대단하네요.

16세기 갑옷들을 볼 수 있는것도 영광! 쟤네 갑자기 움직이는거 아냐? 어떻게 보관되서 이 먼나라까지 왔을꼬? 신기방기~


오스트리아 갔을 때, 황후 시시, 시시 이름만 듣고 예쁜 초상화만 봤지, 남편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처음 들었네요. 엘리자베트 황후 역시... 아... 이 얘기 들으니까 격하게 뮤지컬 엘리자벳 보고 싶다ㅜㅜ


오스트리아가 어떤 나라인지도 한눈에 보이게 소개해주고요(책이 크니까 사진, 지도 크게 보면서 그림과 함께 설명해줘서 눈에 확 들어와서 좋네요!)

마지막에 전시 작품 리스트를

제목과 함께 사진까지 요번에 전시된 96항목 전부 볼 수 있어서 최고였어요!

진짜 100배 즐기기 맞네~~!!

이 책 덕분에 전시회도 200배로 즐길 수 있을듯!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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