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 세상을 다스린 신들의 사생활
토마스 불핀치 지음, 손길영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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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는, 뭐랄까요... 제게는... 뭔가 평생 숙제같은 느낌? 재밌는데, 읽으려고 마음은 먹는데 뭔가 못읽게되고, 읽으려는 굳은 의지로 책을 빌려왔다가 안읽고 그대로 반복하기를 수차례, 결국 굳은 의지로 샀지만 항상 못읽어온!!! 드디어 읽었습니다! 요즘 스타북스 오리지널 완역본들이 참 잘나오더라구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더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죠. 요즘 뮤지컬에 자꾸 등장함! 작년에 제일 인상깊고 재밌게 본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하데스, 페르세포네, 헤르메스,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가 등장하고요! 별자리이야기인줄 알았더니,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에서 아폴론의 태양마차 역시 그리스 로마 신화였던것! 또한 요즘 미술에 재미붙였는데, 르네상스 그림 주제가 대부분이 그리스 로마 신화인 것이죠~ 그림 설명 들으면서 "이 이야기예요" 할 때 이야기 몰라서 아쉬웠는데ㅜㅜ 이젠 다 이해할 쑤 있쒀!! 심지어 감사하게도 삽화들이 그 그림들인것!

그리스로마신화는 토머스불핀치 이렇게 기억에 남아있어서, 약간 셰익스피어 느낌이었는데, 저자 소개에서 "하버드 대학에서 고전학과에 진학"을 보니, 느낌이 확!ㅋㅋㅋ


목차에 보이는 반가운 이름들. 1장에서 많은 신들의 이름이 줄줄이 나와서 식겁했어요. 계속 이러면 진도가 안나가겠는데 이러면서 두어번 읽었는데, 1장은 신들 완전 총집합정리. 2장부터 재밌는 스토리. 별자리도 여기서 나왔구나, 내가 판도라 이야기를 잘 몰랐구나, 공작새 꼬리 모양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있네, 임금님은 당나귀 귀 이야기도 여기서 나왔겠구나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ㅎㅎ 저는 7장 페르세포네 읽고, 하데스타운이 그리워져, 너무 궁금해서 바로 24장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이야기로 넘어갔어요. 허잇... 어찌보면 5분만에 슬쩍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 다 모아서 어마어마하게 재밌는 뮤지컬로 만들어놨다이~ 앞으로도 재밌는 많은 공연들이 많이 많이 만들어지길 소원하고 기대!


첫문장부터 굉장히 쎄요, "고대 그리스,로마의 종교는 소멸되었다"래요. 맞아요, 분명 신들의 이야기이고, 신이란 우리가 굉장히 어려워하는 존재인거 같은데,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은... 인간보다 더 엉망진창ㅋㅋ 종교가 아닌 이야기라는거,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굉장한 문장입니다.



판도라 상자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도, 어디서 대충 들은 마냥, 판도라가 누구고, 상자를 열었고, 희미하고 엉망인 기억이었는데, 동물을 만든 신이 누구고, 형제가 어쩌구 저쩌구, 최초의 여성 판도라, 그녀가 연 선물이 무엇이었고 등등 다시 제대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버전도 완전 상반되는 이야기가 존재했네요. 이젠 어디가서 나도 판도라 얘기 재미나게 잘 할 수 있어!!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에서 등장하는 아폴론의 태양마차 이야기.

반가워라^^ 요런 이야기였구나~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하데스, 페르세포네, 헤르메스,

그리고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이야기까지!

여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명화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너무 너무 재밌게 쏙 쏙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던,

[스타북스] 그리스 로마 신화 by 토머스 불핀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요 한권으로 완전히 마스터해버리자구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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