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은 미술관 - 미술관만 가면 말문이 막히는 당신을 위한
정시몬 지음 / 부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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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이후로 전시회 다니다, 미술책에 관심 갖게 되었고, 명화를 좋아하게 되었고, 요즘은 다른 행사(?) 싹 줄이고, 매주 시네도슨트 들으면서 몹시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시네도슨트 덕분에 세계 미술관 곳곳에 다녀왔는데, 넘치는 멋진 지식들이, 자그마한 제 머리에서... 큽...ㅜㅜ 시네도슨트 관련 책도 나오길 바라며^^ 할말 많은 미술관에도 시네도슨트에서 만난 멋진 세계미술관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오오! 좋다 좋다, 넘 반가움. 대표 미술관들이 대부분 정해져있나봐요. 시네도슨트랑 이 책 덕분에 지적 욕구를 충족!

그나저나 제가 제목의 의미를 착각하고 있었네요~ '할말 많은'이 미술관에 대한 이슈들인가 했는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로 미술관에 가면 재밌게 떠들고 아는척 할 수 있단 얘기! 좋아좋아, 나 이런거 완전 좋아해. 히히


저는 목차에 작은 설명들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이 작은 설명들에 확 끌려서 책을 읽게 되었죠!

루브르 박물관 - 왕궁에서 미술관으로

오르세 미술관 - 철도역에서 미술관으로

오랑주리 미술관 - 온실에서 미술관으로

와, 너무 재밌는 사실들! 유럽에서 멋진 건물의 용도를 더 멋지게 바꾼걸로도 벌써부터 재밌어요.


오르세미술관

미술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컬렉션들이 다른 미술관들로부터 온거로구나!! 너무 멋지다. 예술품들로 가득한 프랑스 파리~ 크으~!!


"밤은 낮보다 훨씬 풍요로운 색을 띤다 - 고흐"

미술책을 꽤 많이 읽었다 싶었는데, 새롭네요! 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또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다양한 미술책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시 봐도 감동적인 문장이네요. 고흐가 밤의 색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기 때문에, 저렇게 멋진 그림이 탄생한거겠죠!


오르세 미술관에 아주 큰 작품인 지옥의 문! 저는 이게 로댕 청동작품에서 새로 만들어 낸 줄 알았더니, 이게 거푸집, 즉, 청동 만들어지기 전 로댕이 직접 조각한 원본(석고)이라고!! 사망한 해까지 틈만나면 수십년간 작업했다는, 그의 혼이 담긴 작품이 바로 저 하얀 지옥의 문!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작품이었어요! 꼭 보고 싶어졌습니다! 저거 보러 갈것이여, 꼭 볼 수 있게 열심히 살아야지!


오랑주리 미술관

오랑주리에 모네 작품만 있는게 아니었군요! 피카소에 대한 해석이 재밌게 쓰여있네요. 남의 열심히 만든 작품에서, 핵심만 쏙 쏙 빼서 천재적인 자기 스타일로 만들어 버리는 (너무너무 얄미운) 피카소! 모네와 피카소에 대한 관계도 재밌게 해석해놨어요.




우피치미술관

와... 지금 또 우피치 미술관 작품들을 보니, 진정한 르네상스 작품들이 진정한 곳에 모여있는 우피치 미술관은 정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차고 재밌는 미술관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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