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우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만 알고 내용을 아예 모르면서 인형만 좋아했었네요! 이렇게 피카 클래식 에디션 시리즈의 첫 번째 책 <WINNIE-THE-POOH 곰돌이 푸>를 통해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이 책은 1926년에 출간된 <WINNIE-THE-POOH>초판본의 복원판이래요! 앞으로도 어떤 책들이 나올지 두근거리네요!!
저자 소개를 보니, 푸우의 사람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은, 저자 앨런 알렉산더 밀른의 아들이예요!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태어난 후 아들을 위해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있었네요~ 이야기도 로빈의 등장과 함께 시작해요. 로빈의 인형 친구들이 바로 푸우와 동물 친구들이었어요! 로빈의 등장은 항상 2층 계단에서 뒤에 곰인형(푸우) 손을 잡고 내려오나봐요ㅎㅎ 푸우는 항상 로빈 뒤를, 쿵 쿵 쿵 계단에 머리를 찧으며 올라가고 내려오네요, 아이쿠~ ㅋㅋㅋ
책을 펼치면 이렇게 멋진 숲속 마을 지도가 나타나요~ 곰돌의 푸의 집은 왼쪽에, 크리스토퍼 로빈의 집은 오른쪽에 있네요! 멀리서도 서로의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사랑스러운 친구들! 푸우의 베프(베스트 프렌드) 피글렛의 집은 푸의 집 바로 옆이구요, 우울한 이요르는 저 멀리 늪에서 언제나처럼 지도에서도 헤매고 있네요~ 그리고 지도 이곳저곳에 앞으로 말해줄 푸우 이야기들이 알차게 담겨있답니다~
앞서 말했듯, 푸우 이야기 시작은, 크리스토퍼가 에드워드 베어와 함께 계단으로 쿵쿵쿵 내려오면서 시작되요. 크리스토퍼와 함께 내려온 이 '에드워드 베어'가 바로 우리의 '위니 더 푸'입니다. 위니 더 푸는 숲속의 어느 집에 혼자서 살아요. 푸는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은 곰이구요, 꿀을 몹시 좋아합니다. 그리고 숲속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뭔가 아이디어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똑똑한 사람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을 찾아간답니다. 우와, 로빈의 집도 정말 근사하네요! 로빈은 푸에게 때로는 "넌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곰이야, 푸"라며 응원도 해주고요, 때로는 푸의 엉뚱한 모습에 "암튼 바보 곰이라니까!"라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울한 당나귀 이요르의 첫 등장은, "꼬리가 없어!"라는 푸의 놀라움에, 자기 꼬리를 확인하느라 빙글 빙글 도는 모습이예요. 아휴, 느릿느릿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우리 이요르는 왜 맨날 우울할까요ㅜㅜ 착한 푸는 이요르를 도와 꼬리를 찾아주기로 해요. 그리고 정말 몹시 뜬금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는 꼬리! 되게 재밌어요ㅎㅎ
돌아서면 배고프고, 돌아서면 "내가 뭐라고 했뜨라?"하고 까먹는, 바보지만 너무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운 곰 푸! 꿀을 몹시 좋아하는 달콤한 곰 푸! 1926년 오리지널 초판본으로 만난 우리 푸,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을만하네요!! 저는 푸와 친구들과의 첫 만남이 초판본이라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ㅁ^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