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좋다 여행이 좋다 - 걸작이 탄생한 곳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여행이 좋다
수지 호지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최지원 옮김 / 올댓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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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장소!에는 굉장히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예쁜 풍경을 만나면 기분 좋아지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감사하게도 어떤 특별한 곳, 특별한 느낌을, 아름다운 예술에 담아 영원히 남겨준 예술가들이 있어요.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는 여러 이유는, 멋진 공간을 직접 느끼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멋진 에술을 감상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죠. 물론 지금 당장 내가 있는 곳을 떠나고 싶어서 가는거기도 하지만요. 하하^ㅁ^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울고 있다...) 아는 사람은 누구나 이것이 진리인 것 같은 문장, "예술이 좋다, 여행이 좋다" 책 제목이 너무 좋아 읽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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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수지 호지(Susie Hodge)는 영국왕립미술협회 특별회원으로, 미술사학자, 작가, 예술가입니다. 오... 디테일로 보는 서양 미술 저자네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장소들은 분명 가본 적이 없는데도 신기하게 이미 아는 곳처럼 느껴진다...(중략)... 이런 장소들의 공통점은 오래전부터 뛰어난 예술가들의 해석을 거쳐 재탄생되었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유럽에서 먼 우리나라는... 그들의 작품을 먼저 접하고, 그걸 일부러 찾아가야 해서, 저 말이 전혀 공감될 수 없는 상황이군요ㅜㅜ 암튼! 먼나라의 어떤 멋진 순간을 우리는 예술로 먼저 만날 수 있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여러 작품이 바로 프랑스 아를에서 탄생했다는것! 그럴수밖에 없는게, 죽기 직전 몇 년동안 말도 안되는 갯수의 작품들이 마구마구 나왔으니까요ㅜㅜ 책에서는 걸작이 탄생한 곳을,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에이미 그라임스가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보여줍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장소를 비슷하게 나타냈네요~

특히 모네의 정원 이야기에서는, 기차타고 지나가다 마음에 든 곳을 샀다고 하는데, 정말 성공한 몇 안되는 예술가가 아닐까 새삼 느껴졌어요. 어느 누가 연못이 있는 부지를 통째로 집으로 살 수 있나요ㅜㅜ 얼마 전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 갔을 때, 달리는 아내에게 성을 통째로 선물해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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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3대 천재 중 하나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다비드상! 바로 얼마 전 메가박스 시네도슨트에서 피렌체 이야기를 해줘서 더 재밌었는데요, 매번 새로운게 다비드가 다윗이라는거. 성경이야기 중 하나라는거. 근데 책에서 또 처음 듣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 조각상이 다른 조각가가 버린 대리석 덩어리에서 탄생한거래요!! 오오!! 조각상을 운반할 때 에피소드도 재밌네요. 여기 저기서 주워듣는 예술이야기 꿀잼!

노르웨이 오슬로 작가, 에드바르 뭉크. 아니;; 이 분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에서 왜그렇게 우울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풍경이 좋은것이네요ㅠㅠ 자연적인 풍경과, 슬픈 가족 환경의 아이러니함이ㅜㅜ

예술과 여행을 함께 다루는 주제, 너무 재밌는 주제^^ 그리고 그 둘 이야기를 하며 또 새롭게 책이 탄생하고 그림이 탄생했다는것도 정말 재밌네요. 걸작이 탄생한 곳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책을 통해서 뿐만이 아닌, 저도 꼭 떠나고 싶어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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