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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캔퍼스 위의 아크릴화 ㅣ 하루 한 그림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7월
평점 :
EBS "밥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이 유화로 그린 풍경화에 대한 예쁜 로망을 품고 있을거예요. 저 또한 그 중 한 명입니다. 머리가 좀 크고 나서, 빈센트 반 고흐 선생님의 멋진 그림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의 꿈은 직접 (따라) 그린 고흐 작품들을 거실 벽에 똬악 걸어 놓고, 매일 벽보고 감상하며 행복해하는건데요~ 바야흐로 (벌써) 몇년 전, 명화그리기 DIY 세트가 눈에 보여, 빈센트 반 고흐 작품만 네 개 샀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면서요. 도착 후 또 두근 두근. 별이 빛나는 밤에는... 아아... 어지럽구나... 싶어, 그나마 네 점 중 가장 쉬워보이는 해바라기를 시작했어요. 작은 칸에 쓰여있는 번호 따라 색상을 찾아 열심히 한칸 한칸 채워나가다, 완성작 찾아보니, 이건 그냥 색칠 칠하기... 그래서 해바라기 원 작품 찾아, 따라 칠했어요. 말이 길어졌는데, 이 때 놀랐던게, 유화인데 물 사용하네? 와, 역시 유화라 덧칠로 아래꺼 덮어버리면 되는구나, 나도 두껍게 칠해서 붓의 거칠거칠 질감 나타내야지, 아 냄새 몸에 안좋은거 아니야 등등 드디어 유화 그린다며 좋아했는데, 세상에! 이 책 설명 보니 아크림 물감이었어요! 명화DIY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아크릴 물감 맞아요! 살 때는 미처 몰랐지. 아크릴 물감이 유화, 수채화의 장점만 다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조가 빠르다(작가와 그릴 작품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을거같아요), 질감을 나타낼 수 있다, 덧칠이 가능하다 등! 무엇보다 덧칠 가능한게 최고 장점인거 같아요^^ 전 실수쟁이라서 말이죵~ㅎㅎ
아크릴화 준비하기에서 준비물에 대해 배려있게 설명해줍니다. 아크릴 물감이 뭔지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게 되었고요, 캔버스 뿐만 아니라 (두꺼운) 종이에도 그릴 수 있고, 붓과 물통을 빨리 씻어내야 한다, 붓의 물기 빼는데는 안쓰는 수건이 좋다 등! 벌써 아크릴 풍경화의 전문가가 된 느낌이 듭니다.
전에도 김지은(조용한 오리)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림들이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정말 다양한 재료의 마스터시네요. 한번 잘 그리는 사람은, 다 잘그려ㅜㅜ 부럽네요. 아크릴물감으로 그러데이션 방법으로 근사한 노을도 표현하고, 아크릴물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재료로 더 멋진 풍경화를 그릴 수 있는 팁들을 알려줍니다. 맨 처음 워밍업 그림부터, 캔버스 전체에 색상을 입혀 바탕색을 하는것도 정말 예쁘더군요. 캔버스가 너무 크면 그림으로 다 채울 생각에 부담되기 때문에, 13x13 또는 15x15 사이즈로 시작하길 추천해줍니다. 아크릴 물감은 다이*에서 3천원에 파는거 봤거든요! (물자 가득, 정말 풍요롭고 좋은 세상!) 캔버스 구매 사이트 찾아봐야겠네요^^ 작은 캔버스에 예쁜 풍경화를 담아 소중한 분에게 선물하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