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푼 영화 - 술맛 나는 영화 이야기
김현우 지음 / 너와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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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숲] 술푼영화

술맛 나는 영화 이야기

저자 김현우 / 본문 일러스트 김성욱

페이지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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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영화가 아니라, 술'푼'영화라고?

재미난 제목에 책을 읽게 되었어요.

저자는 애주가일까?

이 책에는 영화, 술은 물론, 배우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저는 특히 마릴린 먼로의 쓸쓸한 인생에 깜짝 놀랐어요;; 단지 예쁘고 화려한 사람으로만 알았지, 생각해보니 영화 한 번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나름 영화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크고 최근 영화들 본거지, 책에서 다루는 영화들 반도 못봤네요; 찾아보고 싶은 옛날 영화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보고싶은 영화 리스트에 저장~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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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거의 못마셔요. 잘 맞지도 않고, 맛도 모르겠고(맛없음, 씀). 요즘은 술 못먹는 사람들을 또 '술애기(발음상 쓰레기)'라고 하던데;; 술 못먹고, 술 잘 몰라도, 요 문장은 아주 잘 알죠!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와, 이건 정말 명언입니다. 영화 나오기 전부터 몰디브랑 모히또를 들어만 봤지 뭔지 모르는 누군가 실수로 많이 썼을것같아요. 몰디브도 모히또도 뭔가 기분 좋아지고 상큼한 느낌입니다.ㅎㅎ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한 잔은 내 신혼여행 로망이었쮜! 그나저나 영화에 모히또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고, 다른 많은 술들이 등장했었다는 건 눈썰미가 정말!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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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먹고, 못먹어서 안좋아하고, 관심이 없다보니, 브랜드도 하나도 모르는데, 영화 속 위스키가 PPL이었군요. 아니ㅋㅋ 사실 영화볼 때 자막 보느라 바빠가지고, 술 병은 커녕, 술마시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ㅜㅜ 술도 인생 중 하나의 큰 즐거움인데,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없어 너무 슬픕니다. 저도 술에 관심이 많았다면, 영화 속 술을 보고 몹시 반가울텐데 말이죠. 이 책 덕분에, 영화 속에서 술이 어떻게 등장했었는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일러스트 술도 참 예쁘던데, 여인의 향기 속 배우님을 너무 잘 담았네요! 매력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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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의 압신티움(압생트)는 저도 굉장히 잘 아는 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즐기던 술이니까요. 그의 귀족 친구인 로트레크도 이 술을 즐겼군요. 영화 물랑루즈 진짜 너무 완전 좋아하고, 저도 이 영화 갑자기 막!!!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영화 속 로트레크는 물론 압생트 마저 알아 본 저자의 술사랑! 정말 재밌는것같아요^^

나는 영화를 볼 때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도 술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 드는, 재밌는 '술푼영화'였습니다^ㅁ^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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