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 관계의 벽을 허무는 하버드 심리학자의 대화 수업
몰리 하우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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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그때 이렇게 말했더라면

관계의 벽을 허무는 하버드 심리학자의 대화 수업

저자 몰리 하우스 / 역자 박슬라

페이지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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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과와 소통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왜들 그렇게 "고마워", "미안해"라는 말들을 아끼고 사는지... 본인의 잘못에 기분나빠한다고 화내는 엉터리들도 많더군요. 사실 저는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어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럴듯 싶어요. 정작 사과해야할 인간들은... 에효...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임상전문의 과정을 수료한 저자가 심리치료를 진행하며 만난 다양한 예시가 있어요. 우리는 소중한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단지 사과를 듣지 못해 수십년을 비틀어진 관계로 살아가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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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부부가 있습니다. 갈등이 일어날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저 포기해버렸고, 분노와 좌절감을 쌓아가며 평생을 지낸. 결혼 전에는 안그랬는데! 대체 왜!! 상담을 하며, 본인들도 미처 몰랐던 평생의 비틀어진 관계의 원인을 찾아내게 됩니다. 총각파티 날 저녁 헝클어진 필립의 모습을 본 리사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술취해서 피곤하다며 짜증을 낸 필립. 다음날 다시 물으니, 예민하게 굴지 말라는 필립. 필립의 짜증에, 리사는 이후로 문제가 생기면 물어보지 못하고 참게 되고... 그렇게 평생을 산 부부... 이런 일 정말 있습니다. 잘못한 사람의 짜증으로 피해자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끙끙 앓게 되고, 그 관계는 그렇게 썩어문들어지게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바로 말하고 잘못있는 자는 사과하고 풀어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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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하지 않으면 많은 비용과 대가를 치러야 할 수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절차를 밟게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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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본인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참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같은 잘못이 반복되면, 쌓이고 쌓이고 결국 곪아 터지게 됩니다. 가해자가 본인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 이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 것인가... 너무 어렵네요. 확실한 것은, 피해를 입은 사람은 사과를 받아도 상처가 아물지 않는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적절한 사과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신이 타인에게 원하는 대우를 남에게 그대로 하면 되는데, 왜들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학교에서 단순지식주입교육 말고, 참된 교육! 기본 예절과 바른 인간관계를 가르쳤음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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