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 네덜란드의 탄력근무제에 깃든 삶의 철학
린자오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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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북클럽] 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직장에 내 몸을 갈아 넣지 마세요

저자 린자오이 / 역자 허유영

페이지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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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내 몸을 갈아 넣지 마세요"

와! 저는 위 문장 보고, 환호성 질렀어요! 속시원해서!

번아웃 된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인터넷 기사만 봐도, 과도한 업무로 사망하는 일이 많아요ㅜㅜ 기가막힌건, 저도 한때 회사를 위해 저를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거... 내 회사도 아닌데 뭔...

우리는 돌아봐야합니다.

나는 왜 사는가. 행복한가.

국민의 삶의 질을 보여주는 유엔 인간개발지수(HDI) 2020년 기준 10위 네덜란드,

자유분방한 나라 네덜란드,

그리고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대만에서 태어난 저자가, 네덜란드 국적의 남성과 결혼해 정착해 살며 느낀 "네덜란드를 본받아야 하는 이유", 우리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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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요"를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가 정말 부러웠습니다. 어렸을 때, 동방예의지국이니 뭐니 하며, "어른이 말하면 네 하라"라고 잘못 배운것 같아요. 그르친 배움. Wrong! 잘못된 어른들이 얼마나 많은데... 대중교통에서만 봐도, 본인이 잘못해놓고 "어린게 어디서 예의없이 어른한테 대들어?"라며 소리지르는 어르신들 많던데... 예의는 그 어르신이 안지키는거...

또한 네, 아니요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문화에서 중요한건,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는 자세인것같아요. 모두가 네, 아니요를 말할 수 있는 문화에서, "아니요"가 더이상 상처가 되진 않겠죠. 정말 부럽습니다. 시원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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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고 받아들일 때, 대화라는 행동이 더 가치 있어지고, 문제가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더 좋게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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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들에게 직장은 단지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합니다. (물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면 완전 행복하겠죠. 이상적일 이야기일뿐ㅜㅜ) 일보다 개인 생활을 더 중시할 수 있는 이유, 저도 보면서 이유가 뭘까, 왜 한국인은 죽어라고 일해야 하나, 죽어라고 일해도 내 집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데, 저자가 생각한 이유 중 하나도... "주택 구입의 부담이 적다"는... 평생 일해도 내집마련이 힘들어진 넘 마음 아픈 한국의 현실...ㅜㅜ

작가님이 말하는 "돈은 쓸 만큼만 벌면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삶의 질을 포기한다면 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다"는 정말 옳은 말씀이지만... 맘붙있을 수 있는 내집을 마련할 수 없는 이 환경... 너무 눈물나네요. 한국 왜 이렇게 됐지?ㅜㅜ (정치인분들! 반성하시길!! 해결좀! 더 심각해지지나 않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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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타임!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단어라고 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이것만 봐도 네덜란드 사람들이 가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해요.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요?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있죠. 그런데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한 순간에 가족 곁에 있지 못하는건 아닌지...

다이어리에 일정을 적어 관리해야 할 정도로, 개인 일정이 바쁜 네덜란드인들.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요? 매일 회사에서 일하느라 지쳐 정작 내 삶이 없다고 살고있는데, 막상 내 시간이 생기면 회사때문에 이미 지쳐 쉬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못하고 있진 않은지...

난 왜 소처럼 일하고 있나. 내 삶이 힘들다면, 한 번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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