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 (리커버)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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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닷컴] 오은영의 화해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저자 오은영

페이지 320

세상이 이상해졌습니다. 요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사건 사고들을 보면, 너무 놀라고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동학대, 소년범죄, 가장 경악스러웠던 사건은 보호자인 할머니를 살해한 사건이었어요. 어떤 게임에서 이렇게 표현하지 않나요?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론이 너무 쎘다;;)

책에 좋은 문구들이 정말 많아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좋은 부분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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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해결되지 못했던 상처가 어른이 된 나를 게속 찌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자신을 찌르는 가시를 안고 살아갑니다. -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저는 정말 좋은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도 가끔 "내가?" 싶은 모습들이 나타나요. 기사 속 사건들을 보며, 혹시 나도 어느날 갑자기 저러는건 아닐지, 내 자신을 못믿겠...ㄷㄷ 명쾌한 해답을 척척 제시해주는 오은영 박사님의 '나를 찾는 수업'을 들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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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성인이 되면, 부모도 자식과 거리를 좀 두는 것이 좋아요. "

저는 이 문장이 확 와닿았어요. 부모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자식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거든요. 문득 내가 가족에게 너무 집착하고 의존하는 것은 아닌가 싶... 물론 "가족", "가정"은 한 개인에게 반드시 안정적인 곳이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요, 아.이.들! 성인 입장에서, 너무 의존하고 있는건 아닌지, 독립적인 개체가 되지 못한건 아닌지 돌이켜봅니다. 전에 이탈리아 청년들이 "캥거루족"이 되었다는 기사 읽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문득;;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진짜 그렇게 되지 않았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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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정은 자주 길을 잃어요. '걱정'으로 시작해서 '화'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이 감정의 본질을 직시하고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애써서 해야 해요."

저는 오늘도 '화'라는 감정에 지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걱정이, 초조하고 답답함에 결국 화가 되어, 서로 감정이 상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속상하네요. 후회되고요. 아깐 왜 그랬지, 왜 매번 그렇게 되는걸까ㅜㅜ 감정의 본질을 놓치지 않게, 제 자신을 타이르는 연습을 계속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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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존중"인 것 같아요.

당신... 존중받지 못해서 상처 받았던거 아닌가요?

당신... 지금 당신의 아이를 존중해주고 있나요?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아이 미래를 마음대로 설계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니 그것보다 아이에게 안정되지 못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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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일러스트레이터가 정말 따뜻해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성인인 내가 아직도 아이감성(?)이 있는 것처럼, 부모님 역시 아이감성이... 더 멀리 보게 되는 지금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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