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신재현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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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북스]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여행가는 제주살이 이야기

저자 신재현

페이지 260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여행가는 제주살이 이야기"

크으~!! 얼마나 환상적인 문장인지! 도시사람들은 꿈꾸죠,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느끼는 해방감과 아늑함을! 그중에 베스트는 바로 제주도! 이 꿈을 이룬 사람의 책이라니... 어찌보면 자기계발서보다 더 좋은거 아닌가요? 우리가 늘 마음한켠에 두고 있는 로망을 직접 이룬 사람의 글이니까요. 


저는 사실 '서울 초등학교를 사직하고 제주 임용 고시를...'이라는 문장을 보고, 홀홀단신 여자선생님의 제주도 이주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어요(초등학교 선생님은 보통 여자라는 선입견이 있나봐요, 아님 저 자신을 이입하고 싶었거나, 가족 모두가 떠난다는게 더 큰 일이란 걸 알았던거죠). 글쓴이에 대해 요약하면, 남자선생님이시고, 와이프분도 선생님, 작가님은 대전출신, 와이프분은 서울출신, 아들딸 네 가족이 제주도로 함께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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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제주도에서 치료받았다고. 그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렇게 살고 있나요? 

아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불행하게 지내고 있진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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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살겠다는 그의 결심은 결코 쉽지 않았고, 결심을 이루기 위한 노력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40 평생 이뤄놓은 모든것들을 내려놓고, 나이가 40살이 넘어서 20대의 대학생들과 함께 제주도 초등 임용 고시 시험 공부를 해야 했다고.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매번 회의감이 느껴졌다고. 노력과 희생의 결과, 매일 불안하고 불행했던 그는 지금, '행복하다, 행복하다.'라고 노래하며 직장을 다닌다고. 제주도 삶을 살며 인간관계도 가벼워지고, 서울에서 달고 살던 헛구역질과 소화 불량도 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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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시선, 그것도 선생님의 시선에서 본 서울과 제주 교육 환경의 비교도 있는데요, 느껴지는게 정말 많았습니다. 왜 그렇게 도시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살아야하는걸까, 사람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일까, 왜, 왜, 왜?? 초등학교 때부터 최근까지 항상 불안했던 1인으로서, 도시에서의 치열함에 이가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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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죠, 특히 사람들과의 모임이 굉장히 줄었어요. 그러나 다들 이렇게 말하던데요, "오히려 편하다, 좋다"고. 사회적 거리 두기, 불필요한 관계를 줄이는 좋은 경험이자 깨달음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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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일상탈출을 위한 제주여행, 제주도로 퇴근하는 그가, 꿈을 이뤄 행복한 그가 마냥 부럽습니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겠는데?" 꿈꾸게 되는, 제주도로 퇴근하는 책♡


작가님 브런치 주소: https://brunch.co.kr/@5c88599d157244a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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