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 펜 대신 칼을 잡은 남자의 요리 이야기
권은중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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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펜 대신 칼을 잡은 남자의 요리 이야기

저자 권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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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면 항상 파스타 먹으러 갔었고, 지금도 인스타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건 "파스타+와인"이 떠오르는 1인 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게 음식점은 이탈리아 음식점이 로망이었네요^^ 그래도 "요리를 배우러 이탈리아로??"라는 의문이 팍 드는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어디서 들었는데, 파스타의 고향(?) 이탈리아보다 우리나라 파스타가 훨씬 맛있다고 하던데, 한국향 나는 파스타를 만든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맛없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이탈리아는 "짠 맛"을 선호한다는군요. 20년 기자생활을 접고 칼을 들고(!?) 이탈리아로 요리를 배우러 날아간 만학도의 생생한 이탈리아 요리 유학기! 전 "만학도"라는 단어부터 찡~ㅜㅜ 안그래도 친구가 "내가 벌써 회사생활 X년차, 아 내 아까운 청춘" 이렇게 한탄하더군요. 우리는 단지 돈을 벌겠다는 이유로 꿈을 접고, 원치 않는 회사 생활로 주말만 기다리며 인생의 많은 기간을 날리고 있죠ㅜㅜ 저자가 이탈리아로 날아간 건 자신의 의지고, 자신이 원해서였기에! 저자 주변 분들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위해, 늦게라도(?) 유학길로 떠나는 저자분도 멋졌구, 그를 응원하는 와이프분도 정말 멋졌어요. 저자님이 유학 가서 체력적으로도 엄청 고생도 하고, 돌아오고 이탈리아 집을 차린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하고 싶은걸 향해 노력해봤다는! 시도해봤다는 그 자체도 굉장히 멋진 일이죠! 펜을 내려놓고 칼을 잡았다가, 다시 펜을 잡긴 했지만요.ㅎㅎ 대신 내용이 달라짐! 이제 그는 "요리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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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치킨 모양의 빵 어쩔, 너무 귀엽네요♡ 빵을 만드는 5일동안 빵을 40가지 이상을 만들었다는 어마무시한 이야기! "와, 외국이구나~"싶게, 재료도 정말 다양하고, 특히 파스타가 형태에 따라 스파게티, 푸실리, 펜네, 라비올리 등등 이름도 다르다는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저야 한번씩 먹는 것이니, "와~ 재밌다~ 신기하다~ 맛있다~"이러면 땡인데, 요리하는 분들은 종류도 다 알아야 하고, 만드는 방법도 다 알아야 하고~~!! 요리사의 세계도 넘나 힘든거~!! 요리가 즐거운 분들에겐 요런거 하나 하나 다 재밌을 거 같아요! 3대 와인 생산지인 이탈리아 답게, 와인 관련된 이야기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와인도 제 로망 중 하나니까요^^ 레드와인이 떫다고 듣고 매번 까먹었는데, 요번에 확실히 익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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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9일정도 짧게 일주하고 와서, 잘 몰랐던 이탈리아 '허당'이야기도 넘 재밌었어요. 아... 그냥 오래된 곳이라 허술한게 아니라, 허당끼가 있었군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볼 때도, '남주 왜이렇게 말이 많담;;' 싶었는데, 이탈리아 분들이 원래 수다스럽다고^^; 휴휴~ 저도 외국에서 오래 살아보고 싶었는데, 책 읽으면서 재밌는 간접경험을 다 해보네요.ㅎㅎ 외국인을 위한 이탈리아요리학교,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에서의 유학생활! 멋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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