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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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저자 최다혜

페이지 284

"당신의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행복을 찾는 법"

문구에 혹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전 물욕에 빠져 살고 있거든요ㅠㅠ 우리 스마트한 스마트 폰 바탕화면에 소셜커머스앱 여러개 깔아놓고, 매일 매일 심심할 때 돌아가며 구경하다 뭐에 쓰인듯 스마트하지 못하게 결제하며, "와 싸게 잘샀다~"하고 옷장에 처박, 냉동실에 처박... 정답은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게 최고!(쓸데없는거 싸다고 사지 마라)". 책을 보며, '사지 않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저자의 모든 걸 따라하며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하며, 내 삶을 한 번 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천하기! 저도 가끔은 "buy and happy"로 스트레스를 풀어야지, 갑자기 몽땅 절제해버리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즘 제 삶의 모토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볼풀장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랄까요! 소박하게 살자며 좁은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었을까,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볼풀장을 산 순간 '생활할 공간이 없다!'는걸 깨닫습니다. 쇼핑중독이었음을 깨달은 부부, 아내가 부정하려 함을 남편이 부정함. 그렇게 정신차린 저자(아내)는 짐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지 않는 삶'을 실천하게 됩니다. 


'사지 않는 삶'의 시작. 사기 전에 잠깐 멈추어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한 거 같아요. 내 돈 내가 쓰는거잖아요, 한정된 돈을 과연 현명하게 잘 쓰는건지~ 돈 좀 덜써도 만족스럽더라!


일본 이나가키 에미코 사연도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방사능 유출 사건 이후 전기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냉장고와 TV를 없애고 삶의 유지비가 줄고 여가시간도 늘어 퇴사할 수 있었다고! 그녀의 소박한 삶을 생각하니, 여기까지 그녀의 여유와 행복이 전해지는 것 같군요. 


생각해보니, 좀 게으르면 돈 쓰면 되는 편리해진 삶. 대신 요리할 줄 모르는 제가, 편하게 배달시켜 먹다보니, 이러다 평생 요리 못할것같...ㅜㅜ 그리고 자꾸 쌓이는 일회용 그릇들을 보면 맴찢...ㅜㅜ(분리수거귀찮은것도 한몫하죠) 생각해보면 돈 좀 덜 쓰고 내가 좀 더 부지런해지면 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인데, 편리하게 돈으로 해결하다보니, 내 자신은 정작 할 줄 아는게 없는 몸뚱아리가 되는거 같아요. 지갑 닫고 두 손과 두 다리, 그리고 머리를 부지런하게 움직이는게 더 건강한 삶이 아닐까! 


뉴스에서였나, 팔리지 않아 마구마구 버려지는 음식물들 너무 아까웠는데, 나라차원에서 관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줄이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그럼 지구도 사람도 덜 아프지 않을까...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내 물건들이 오히려 나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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