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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 - 바이올리니스트의 인생 플레이리스트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평점 :
[가디언]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의 인생 플레이리스트
저자 김수연
페이지 288
음악에는 신비한 힘이 있는것같아요. 인생을 보다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줍니다. 영화랑 공연에 음향효과가 괜히 들어가는게 아니죠~ 순간의 감정을 더 플러스 해주는것 같아요. 때로는 기분전환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저도 요즘 기분전환할 때 "아무노래 by 지코"를 듣습니다. 몸이 둠칫 둠칫 절로 움직여지며 기분이 한결 나아지죠. 음악 하나 들으면, 그 음악만 주구장창 듣는 스타일이라 많은 음악을 알진 못하지만, "이거 음악 예뻐요"라고 건네주면 박수 받을 음악 리스트는 좀 있죠, 후후~ 노래방가면 친구들이 자기 선곡해달라고 한답니다(쓸데없이 뿌듯~). 그러나 제 음악 세계는 대중가요 한정ㅜㅜ 가사가 꼭 들어간 가요는, 들으면서 다른게 안되더군요. 요즘은 유튜브에서 "카페음악" 틀어놓고 듣는데, 그게 그렇게 좋은거예요. 보통 클래식, 굉장히 차분해지고 안정적인 기분이 들더군요.
'클래식을 많이 알고 싶다' 라는 꿈은 있지만, 뭔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음악의 아버지 음악의 어머니 분명 몇번씩이나 찾아봤거늘... 바로 답변 하지 못하는 저... 이럴 땐 전문가들이 정성껏 골라놓은 추천 클래식부터 듣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엄선해놨어요. 아침에 들으면 좋은 음악,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 힘이 없을 때, 여행할 때, 사랑하고 싶을 때 등등!!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은 어때요? "라며 넌지시 클래식 곡을 건내어 줍니다, 땡큐!
동물 친구들 귀욤귀욤~ㅎㅎ 쇼팽 선생님께서 "강아지 왈츠", "고양이 왈츠" 모두 작곡하셨는데, 강아지는 정말 꼬리 흔들흔들하며 정신없이 와다다다하는 귀여운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목차 보면 뭐 읽고 싶으세요? 전 감정적인 편이라, 힘내요 그대, 여행을 떠나요, 오감만족, 로망스, 누군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행복을 찾아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지독한 외로움에 위로를 등등에 눈이 가요~
책을 펼치고 알았습니다. '아, 이 책은 앞에서부터 호로록 읽는게 아니구나!'. QR코드가 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차례대로 보려고 했는데, 아녜요, 필요한 순간에 맞는 페이지를 펼쳐, 음악도 감상하면서 그 순간을 즐기는게 맞는 방법인것 같아요. 뭐랄까요,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왔다!'라는 느낌! 곱씹으면서, 순간을 즐기면서, 감상하고 느끼면서, 그렇게.
<여행을 떠나요>에서 추천해주는 프란시스코 타레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곡은 어렸을 때 어디서 기타연주로 들어서, 들을 때마다 뭔가 굉장히 절절하고 아련해져요~ 아, 아파...ㅜㅜ 어떻게 음악 한 곡에 이렇게 절절해질 수 있는걸까요, 음악의 굉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곡. 실제로 스페인 작곡가가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을 직접 보고 거기서 받은 느낌을 기타로 표현한거라고! 아... 이 곡에 절절함이 있는건, 작곡가가 당시 제자를 사랑했으나, 그 여인은 이미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거절당하고, 가슴 아픈 타레가가 홀로 이곳에 여행왔다고~ 아... 이 곡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ㅜㅜ (이렇게 책에 멋진 곡과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있어요. 아이고, 제가 하필 작곡가의 아픈 사연을^^;; 너무 좋아하는 곡을 소개하려다가;;)
<행복을 찾아서>에서도 작가님은 자신의 의견과, 행복해지는 클래식을 추천해줍니다. 요렇게 간혹 그림도 첨부되있어서 좋아요.
당신은 순간은 지금 어떠한가요? 당신의 지금에 어떤 배경음악이 좋을까요?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에서 당신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찾아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