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브램 스토커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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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북스드라큘라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저자 브램 스토커 지음 / 역자 신동운

페이지 576

"제 성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뮤지컬 드라큘라(2021.05.20 ~ 2021.08.01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첫 대사입니다. 얼마 전, 뮤지컬 드라큘라(록큘)를 보고 흥미가 생겼어요. 무대장치도 엄청나고, 그림자 환영(?) 이용해서 드라큘라만의 신비로움을 잘나타냈더군요. 넷플릭스로 영화 드라큐라도 보고, 결국 소설까지 보게 되었어요. 뭔가 거꾸로 본 느낌인데, 다 재밌네요ㅎㅎ 셋 다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음... 제가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순서도 뮤지컬 -> 영화 -> 소설 순으로 추천합니다. 당연히 뮤지컬보다 영화가 더 내용이 많고, 영화보다 소설이 더 상세해요. 자그마치 576 페이지의 방대한 양!! 재밌네요! 소설의 재미는 역시 "세밀한 설명". 고전소설이 사랑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찾아보니, 흡혈귀 소설이 여러 버전이 있고, 1897년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가장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블라드 3세를 드라큘라 백작의 모델로 했다고~( 나무위키 블라드 3세 https://namu.wiki/w/%EB%B8%94%EB%9D%BC%EB%93%9C%203%EC%84%B8 )

드라큘라 소설 (1897)

드라큘라 영화 (1931)

드라큘라 뮤지컬 체코판 (1995)

드라큘라 뮤지컬 브로드웨이판 (2001)

오... 제가 본 뮤지컬은 브로드웨이판으로, 지금이 2021년이니까 20년 된 뜨끈뜨끈한 현대판 뮤지컬이었네요~ 뮤지컬, 영화, 소설 전부 보니, 뮤지컬도 영화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을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셋 다 넘넘 재밌어요! 체코판 뮤지컬도 기대되네요)


뮤지컬과 영화를 보면서, 저건 왜그러지~라는 부분(조나단 하커가 왜 드라큘라 백작 성에 갇혀서 헤메고 있는지)도 있고, 놓친 부분도 좀 있었는데, 소설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어서 넘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짧은 페이지라 다루지 못한 다른 캐릭터(ex. 루시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들(루시 가족은 루시와 루시 어머니 둘, 부자, 재산은 어디로? 등등)도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영화 보면서도, 화자(話自)가 계속 바뀌어서 참 특이한 구성이다 싶었는데, 소설 자체가 A의 일기, A가 B에게 보내는 편지, B의 일기, C의 일기 이런 형식이더군요!!


드라큘라 주요등장인물(with 줄거리)(뮤지컬기반)

- 조나단 하커: 영국인. 변호사. 드라큘라 백작의 런던 이주를 위해,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가게 되는데... 원래 그의 일이 아니라, 렌필드의 일이었으나, 렌필드가 정신이상이 생겨 그가 가게 됨. 

미나 머레이: 조나단 하커의 약혼녀. 

드라큘라 백작

루시 웨스턴라: 미나의 베프. 부자집 딸. 20세가 되고, 세 남자에게 프로포즈 받는다. 결혼 준비 중 그녀 신변이 위태로워지는데...

아서 홈우드: 미나 프로포즈남1(성공), 미나의 약혼자.(소설에서 비중이 낮은편)

존 수어드(박사): 미나 프로포즈남2, 정신과의사. 미나의 이상에 스승 반헬싱 박사를 부름.

퀸시 모리스: 미나 프로포즈남3, 건장한 미국인.

아브라함 반 헬싱(박사): 존 수어드의 스승. 흡혈귀에 대한 지식이 많음.

렌필드:​ 정신병원환자. 조나단 하커의 선임. 존 수어드 박사가 흥미를 갖고 지켜보는 중. 드라큘라 백작과 관련이...


드라큘라 줄거리 

조나단 하커(런던 거주자)의 일기로 이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는 동유럽 귀족 드라큘라 백작의 런던에 저택을 구입하고 싶다는 의뢰로 트란실바니아로 떠나게 됩니다. 저택 도착 전 들른 호텔에서는, 드라큘라 관련해서 이야기하길 꺼리는것 같고, 두려움이 보입니다. 두려움과 의문이 점점 더해지며, 그는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음 편하게 들어오십시오!" 드라큘라 백작의 친절한 환대, 잘 차려진 식사...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되는 그의 행동들은 끔찍했고, 점점 그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게 되는 그... "성은 하나의 감옥이고, 나는 그 안에 갇힌 죄수였다."

그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약혼녀 미나 머레이. 그녀는 친구 루시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조나단 하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친구 루시는 3명의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미나에게 자신에게 생긴 일들을 빠짐없이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나는 루시네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해요. 그런데 폭풍우와 함께, 동네에 께림찍한 배 한척이 입항하고, 루시가 점점 이상행동을 보이며,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루시의 목에서 작고 빨간 점 두개 모양의 상처... 존 수어드 박사가 루시를 돌보지만, 알 수 없는 병명으로 그는 스승 반헬싱을 부르게 되고... 조나단 하커의 생사를 알게 된 미나는 그가 있는 곳으로 떠나게 되고, 남은 루시는... 네 남자의 수혈에도 죽게 되고... 조나단 하커는... 런던에서 젊어진 모습의 드라큘라 백작을 알아보고 몹시 놀라게 되는데...


소설 드라큘라 후기 

뮤지컬과 영화를 먼저 봤더니, 등장인물들 모습이 더 생생하게 그려져서 더 재밌었고, 놓쳤던 부분들이나 빠진 부분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재밌었어요. "아, 그 장면이 이런 내용이었구나~"하는 부분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뮤지컬, 영화에서 알 수 없었던 미나 머레이의 똑똑한 매력을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흡혈귀 소설 중, 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빵~ 떴는지 확 이해되더군요.ㅎㅎ 스타북스 고전 시리즈로 고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전 다 읽어야지, 넘 재밌네요^ㅁ^


조나단 하커가 관찰한 드라큘라 백작의 생김새.


뮤지컬 드라큘라의 첫 장면부터 엄청 인상깊게 남겨주는 렌필드. 

존 수어드 박사가 관찰하는 렌필드의 모습. 


이것이 바로 소설의 맛! 스타북스 <드라큘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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