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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밀리언서재]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망설이지 않고 센스 있게 말하는 거절의 기술
저자 이시하라 가즈코 / 역자 오시연
페이지 224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때 읽는 대화법> 제목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거절하지 못해 괴로웠던 나날들이여...ㅜㅜ 지금도 너무 휘둘리고 있는거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아무렇지 않게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혐오스럽네요. 그런 사람들을 '거절'로 쳐내는 기술을 익히길 바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목과 소제목들이 좋은 편. 좀 더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설명되어 있었으면 좋았을것같아요. "망설이지 않고 센스 있게 말하는 거절의 기술"에 대해 배워봅시다.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돌이켜보면,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인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것에 치중하라"고 알려줍니다.
맞아요,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지, 내 안의 소리는 무시하고, 남의 눈치, 남의 감정이나 슬슬 보는 너무 착한 사람들... 안타깝지만 요즘 세상은 '내가 나를 지켜야 하는 세상', 저 사람 착하다 싶으면, 건드리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빼먹을 거 찾는 세상... 남의 감정 눈치보기 전에, 내 감정이나 한 번 더 챙깁시다! 솔직히 이상한 부탁 받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날 곤란하게 만든 부탁을 한 사람의 감정을, 왜 내 감정보다 더 챙겨줘야 하나요.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내가 해주고 싶은지, 흔쾌히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인지부터 파악합시다. 이성적으로요!!
듣자마자 화부터 나는 말도 안되는 부탁에, "쟤는 어떻게 저런 얘길하지? 저런 부탁은 하면 안되는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책 내용 중 <상대는 부탁할 자유, 나는 거절할 자유>라는 부분이 있어요. 사실 그런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을텐데... 부탁할 자유도 있다는건 인정. "거절을 잘 한다"면,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는 거였죠. 솔직함이 정답인거 같아요.
책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따르는 사람들이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좋은 예시겠죠~)
"도움이 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이 건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바빠서요, 나중에 시간날 때 도와줄게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따르며 거절할 수 있기를. 부탁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부터 챙기고, 이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며 거절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부탁을 들으니 저도 굉장히 당혹스럽고 힘드네요. 도와주고 싶지만, 제가 여유가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같습니다."
저는 요 책에서 마법의 말이 가장 좋았어요. 상대방에게 상처될까봐 거절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렇군요" 요 한마디로 상대방도, 나도 어루고 달래준 후 거절할 수 있는게 아닐까~
"그렇군요", "그런가요"라는 마법의 한 문장으로 상대의 상황을 이해한다는 표현 후, 나에게도 정당한 사연을 솔직하게 말해주며 거절하면 제 마음도 편한것 같아요.
"그런가요, 그런데 나는...(내 사정은...)" 이렇게요.
어렵게 거절하고 거절하고 거절해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남의 사정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니, 쳐냅시다.ㅋ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