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섬 웅진 모두의 그림책 41
다비드 칼리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이현경 옮김, 황보연 감수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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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그림자의 섬

이상한 꿈에 시달리는 동물들의 아득하고 기묘한 이야기

저자 다비드 칼리 / 역자 이현경

페이지 64

저는 동물을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숲도 너무 너무 좋아요. 
그림자의 섬이라는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이 어떤 악몽을 꾸는지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아... 펼치자 마자 마음이 아팠어요. 전에 호주 여행책 보면서, 동물 관련된 부분 열심히 읽었는데, 태즈메니아 주머니 늑대, 도도새 등 호주에 멸종된 동물이 많았거든요~ 책 맨 처음과 마지막 페이지에 동물들이 잔뜩 그려져있는데, "생소한 이름들", 즉 이미 멸종되거나 멸종위기 동물들인것같았어요. 너무 많아요...ㅜㅜ


여기는 이름 없는 숲속의 '꿈의 그늘'이예요. 


'꿈의 그늘'에 악몽을 치료하는 의사인 왈라비 박사가 있답니다. 

왈라비 박사가 악몽 사냥을 갈 땐, 믿음직스러운 딩고, 시리오와 함께랍니다. 


'꿈의 그늘'의 많은 동물들은 가끔 무서운 꿈을 꾸고, 왈라비 박사의 환자로 찾아온답니다. 

웜뱃은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괴물이 나타나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코알라는 휙휙 기괴한 소리에 잠 못 이루기도 해요. 


왈라비 박사와 함께 악몽 사냥을 하는 시리오는, 

[악몽 사냥 설명서]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악몽을 먹어 치웁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환자가 찾아와요. 

태즈메이니아 주머니 늑대! 

늑대는 왈라비 박사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왔는데요. 

늑대의 악몽은, 다른 동물들이 꾸는 악몽과 너무도 달랐어요. 뭔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거나 밤새 쫓기는 꿈도 아니고, 휙휙, 끼익 소리에 고통받는 꿈도 아니고요. 아무리 찾아도 늑대의 꿈과 비슷한 악몽은 없었습니다. 

이 늑대는 어떤 악몽을 꾸는걸까요, 이 악몽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악몽에서 깨면, 우리는 "휴우~ 꿈이었네. 진짜가 아니라 다행이야"하고 안심하게 되죠. 그렇지만 늑대의 악몽의 의미는...ㅜㅜ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멸종의 의미를 알고,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알아요? 영화 "쥬라기 공원"이 나중에 정말 실현될지!!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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