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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잠시 멈춤
구희상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이담북스] 방콕에서 잠시 멈춤
(두 번째 티켓 7) 사색하며 들여다 본 방콕 이모저모
글,사진 구희상 / 이담북스
페이지 268
카오산로드, 카오산로드!
대체 그곳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나도 태국에서 오래 지내보고 싶다!
그리고 생각도 못한 COVID19로 해외여행 계획들은 와르르르르르ㅜㅜ
방콕 한달살이 이야기, 책으로나마 대리만족하려고 읽었어요.
오우, 책 엄청 좋은데요?
여행의 의미, 방콕 한달살이 준비와 과정, 태국이란 어떤 곳인가, 태국의 여러 문화와 일상들,
예상치도 못했던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었어요!
인생이란 그런것이다~랄까요, 태국에서 어떤것을 보고 느꼈는지.
제가 한 달 지냈다면, 방콕에서 방(에)콕생활하다 왔을지도!?
작가님의 멋진 생각들과 지적인 미(?)를 엄청 많이 배웠습니다.
찾아보니, 요게 이담북스 인문 여행 시리즈 7번째네요.
파리, 헝가리, 캐나다, 상하이, 호주, 독일 & 방콕~ (넘 좋당, 다른것도 다 봐봐야징!!)
첫 번째 여행의 이유, 도망
내 첫 번 째 방콕 행은 도망이 이유였다.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 말이다.
안타깝게도, 위 글에 공감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뒤에 가면 더 적나라합니다.
자살 시도 경험자들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는 그 순간 곧바고 후회한다고 한다. 살겠다는 의지가 본능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여행은 참 신기하게, 외국 땅을 밟는 순간 거짓말처럼 생의 의지가 샘솟는다.
당신은 왜 여행을 가나요,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거죠?
저는 회사와 개같은 상사였습니다. 착한척 하는 악질의 상사, 처음부터 신고했어야 했는데!!
많은 생각이 드는 내용들...
여행에서 생의 의지를 꼭 찾아오시길.
아뇨, 모두의 여행 목적이 진짜 "즐거우려고" 가는 여행이길...
방콕 한 달 살기 깨알 정보들과, 태국 음식 이야기들도,
단지 정보뿐이 아닌, 많은 생각거리가 나오고요,
여행준비하면서 관광지 어딜갈까 준비하느라 바빠 해당 국가 정보들을 잘 몰랐었는데,
태국 가기 전 알아두면 정말 좋을 정보들이 많이 있었어요.
문화, 사상 등등.
태국 마사지, 무에타이, 축구 이야기도.ㅎㅎ 작가님의 관심사겠지만, 더 자세히 듣고 알고보니 저도 재밌는 이야기들.
패키지 여행에서 "존경받는 태국 국왕"이야기를 듣고 감명 깊었었는데, 국왕 이야기와 요즘 이야기도 생생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스캔들이라...
영화 속에 담긴 태국 이야기들도, 영화를 좋아해서, 제가 본 영화들이 많아 완전 공감. 아, 그 영화에서 태국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구나~ 미처 몰랐네~ 작가님 시선이 정말 날카롭구나 싶었고,
무지개 도시 방콕의 다양한 소수자 이야기, 차이나타운,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의 다문화 등등 정말 생각거리가 많았어요. 단지 여행이야기가 아닌, 태국의 많은 이야기가 꾸욱 눌러 담긴 꽉찬 책!
여행 + 사색, 사람을 성장시키는 여행이 아닐까~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