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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털 - 나만 사랑하는 너 ㅣ 이까짓 1
윰토끼 지음 / 봄름 / 2021년 2월
평점 :
[봄름] 이까짓 털
나만 사랑하는 너
윰토끼 지음
페이지 184
아핡핡~~!!
책이 엄청 솔직하고 과감하고 유쾌하고 재밌네요.
읽으면서 몇번이나 웃음을 터뜨렸는지 모르겠어요~
재밌어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다른 할 일들을 미루고 계속 읽었어요...^^
처음 제목을 봤을 때, "헉!" 싶었어요.
요즘은 이런책도 나와? 이거 너무 리얼한거아냐?ㅋㅋㅋ
저 이 책 읽었어요~라고 하기 부끄러운데,
어떻게해요~ 저도 어렸을 때 "털 많으면 미인이래~"라는 위로의 말을 듣고 자랐는걸요.
이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너무 궁금해서 슬쩍 손이 가더라구요~
근데, 아핡핡핡~
부끄러운데, 재밌어.ㅋㅋㅋㅋㅋㅋ
털로 고민인 분들은 읽고 통쾌하게 웃으시길 바래요~
솔직함 is 매력이랬나, 처음에 조심스러웠는데, 너무 너무 재밌네요!^^
목차 제목들부터 남다릅니다.
목욕탕에서 생긴 비밀 친구,
교회에서 만난 아이의 악의 없는 순수한 뼈찌르는 질문,
20대 친구들과 첫 비키니까지,
알게 모르게 곳곳에서 털로 인한 긴박함(?)이 발생하네요!
읽으면서, 무던한 남자친구의 '허허허'거리는 모습이, 제게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뜬금없이 모나리자 이야기도 나옵니다! (모나리자 그림은 제 엽서입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꼭 봐야 할 그림 1위가 모나리자가 아닐까...
저 멀리 방탄유리 뒤에 숨은 그녀...
그녀는 왜 그렇게 소중하고 귀한 대접을 받는것일까...
가 아니고,
아... 그녀가 눈썹이 없는건 유명하죠.
당시 털이 없는 여자를 미인으로 여겨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나봐요.
뭐 여러가지 썰이 있으나, 모나리자 눈썹 이야기도 나와서 너무 반갑고 재밌었어요.
미국에서 한 때 유행했다는, 레이디 가가의 ....털 염색 이야기는...
글로도 충격받고, 사진으로도 충격받고.ㅋㅋㅋ
재밌는 세상이예요^^
다들 재밌게 사는거죠.ㅎㅎ
(지금도 인터넷에 돌고 있는 사진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유익하게 털의 존재 이유도 나옵니다.
눈썹이 먼지를 막아주는지 어쩐지는 모르겠고, 눈에 자꾸 빠져서 힘들고,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머리를 묶으면 목이 아파 고생하는 저로서,
미처 알지 못했던 털의 유익함을 배워가네요.ㅋㅋㅋ
아, 정말 재밌고 귀엽고 털털한 책이었어요.
작가님이 말씀을 참 재밌게 하시네요.
<나만 창피한 거 아니죠?>도 엄청 기대되는데요?ㅋㅋㅋ
작가님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너는 왜 내는 책마다 이런 식이니"
작가님 책 덕분에 남들에게 얘기 못하고 혼자 고민만 했던 걸 재밌게 공감하며 봤네요^^
맞아요, 제가 그래서 이 책이 읽고 싶었었어요. 남들도 다 그러나~ 남들은 어떨까~
뭔가 안도도 되고~ㅋㅋ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