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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 ㅣ 시스타북스 Seestarbooks 15
김기준 지음, 최성순 사진 / 스타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스타북스] 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
마흔에 만난 고래상어 '정아'를 그리워하며
김기준 지음 / 최성순 사진
페이지 240
몇 해 전,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도네시아의 바다 위에서 '촌놈' 둘이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맥주 두서너 캔. "야! 임마 오늘부터 친구하자." (프롤로그 중)
그렇게 마취과 의사와 수중사진 작가 둘이 만나,
이렇게 멋진 책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 바닷속 고래상어는 어디로 갔을까>는 한국 최초 수중 에세이, 수중 시집이라고해요.
수중사진!
물속 세계를 아시나요?
저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팅커벨 마법가루가 없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시나요? 물속에서는 가능합니다.
물속에서는 날 수 있습니다.
수중에서는 부력만 잘 조절하면, 높이 조절도 가능하고, 회전 묘기도 부릴 수 있습니다.
산소통이 다할때까지, 한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어 아쉽네요.
물 속 세상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아쿠아리움 한 번 다녀오시고!
더 알고 싶으시다면,
영화 <그랑블루, 1993> 강추 드리고요,
살면서 꼭 스쿠버다이빙 한 번은 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영 못해도 가능합니다.
물이 너무 무서우신 분들은, 체험 다이빙이라고, 수영 잘하는 분이 뒤에서 알아서 끌고 다니니까 걱정붙들어매고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이빙자격증 소지자입니다. 필리핀에서 황제다이빙으로 딴거지만요^^;
지구의 4분의 3이 바다라잖아요. 세계여행도, 바다여행도 꼭 꼭 해봅시다!
바다속이 더 진귀하고 아름답다는것을...
물속에서 유영하며 꼭 환상체험을 꼭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며~
이제 책 속 여행을 해볼까요?^^
다양한 매력둥이들 바다생물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있어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툭하면 죽는 우리 개복치(몰라몰라, Mola mola)~
바닷속 연이라는 점박이 매가오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인기만점 상어~
그런데 상어가 사실 멸종 위기라, 사람들이 연구를 많이해서 수족관에서 키우는 방법을 알아내어, 전 세계 아쿠아리움에 갇혀 사는 모래뱀상어가 그 결과라는 이야기~~ 사람때문에 멸종위기가 되었고, 사람이 멸종되지 않게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글과 사진에 두 작가님의 바다에 대한 애정이 많이 담겨있더군요.
이 아이가 이 책을 만들게 한 장본인, 장본어(?) 정아인가요~ㅎㅎ
이 닦아주는 공생 물고기까지 사진에 함께 담겨있네요~
양쪽에 구멍은 눈구멍인지 콧구멍인지~
저도 바래봅니다.
정아와 아이들이 부디 건강하기를~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하는 착한 사람들이길~
책에서 우리 멋진 두 작가님은 감사하게도 전세계의 바다 이곳저곳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이 곳은, 바로 제주도 남쪽 바다, 범섬의 연산호 군락지라는군요.
어머... 사실 누가 제주도 물속 얘기해줘도, '우리나라 바다가 아름다워봤자~'라며 검색도 안해봤는데, 몹쓸 편견이었네요. 세계에서 가장 넓고, 가장 독특한 연산호 군락지라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줄도 모르고...ㅜㅜ
저 깊은 곳에 알록달록 이렇게나 멋진 세상이 숨어져있습니다.
몰랐죠? 억울하지 않나요?ㅎㅎ
이 책으로 멋진 바다속 멋진 사진들로 먼저 구경하고,
마음의 준비와 다짐을 해서, 꼭 물속세상 탐험하시길 정말 꼭 꼭 추천드려요♥
전, 제주 범섬 갈 준비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