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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스페셜 에디션 - 영혼의 시 100선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헤르만 헤세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스타북스] 데미안 special Edition
BTS 앨범 "Wings"의 세계관을 읽는 첫번째 도서
헤르만 헤세 지음 / 서상원 옮김
페이지 400
헤르만 헤세 작가님의 이름은 제 머릿속에 분명하게 각인되어 있고,
저는 '헤르만 헤세'하면 바로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가 연상됩니다.
운 좋게도 저는 두 작품을 모두 학창시절에 읽었습니다.
데미안은 초등학교 때 어린이용으로,
수레바퀴 아래서는 중or고등학생때 읽었어요.
저는 선생님 말만 듣고, 수업시간에 딴 짓 못하는 모범생류라, 당시 엄청 공감하며 읽었었어요.
둘다 당시 제게 엄청 큰 영향을 끼쳤던 기억이...;;
특히 '수레바퀴 아래서'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하다 탈주, 자살 시도까지 했던 헤르만 헤세의 방황을 그대로 담은 내용이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속박된' 교육은 똑같구나... 느낀...
데미안은 주욱~ 다시 읽고 싶었던 작품이라,
이렇게 멋진 표지와 함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BTS "Wings"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니... (저는 Wings를 검색해봐야 할 판이지만^^;)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만 읽어 본 제게는,
'영혼의 시 100선'이 함께 담겨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구성 정말 잘해놨네요~
목차만 봐도 감동인 데미안~♥
시작의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싱클레어: 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술자. 10살. 라틴어 학교 학생.
- 프란츠 크로머: 13살. 일반 소학교 학생. 내 인생의 첫번째 악인.
- 막스 데미안: 라틴어 학교 학생. 싱클레어보다 상급생.
두 개의 세계
10살 소년인 나(싱클레어)는 이미 세상을 두 개의 세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나의 세계, 라틴어 학교를 다니는 선한 사람들, 그리고 일반 소학교를 다니며, 부유한 사람들을 싫어하는 악인의 세계... 괜히 소학교 아이들과 어울리다가, 악당 크로머에게 시달리게 되었다는...
카인
크로머에게 시달리며 불행해진 나에게, 어느날 데미안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는...
그리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순수한 아이에게, 나쁜 행동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나저나 어린아이가 라틴어 학교와 일반 소학교를 다니는 사람을 나누는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별짓는 그 속성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저도 선한 세계에 속한다고 믿는 입장이지만,
크고 나서 보니까 느끼는게 다르네요.
하지만 노벨문학상은 역시나 싶어요. 머리 크고 나서 읽으면서도, 마음 속에 파장이 큰 데미안~!
헤르만 헤세 작가님의 '영혼의 시 100선'.
이 책 덕분에 시도 읽게 되어 영광ㅜㅜ
시 속에도 그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