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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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심소소년과 개

2020년 163회 나오키상 수상

하세 세이슈 소설 / 손예리 옮김

페이지 360

강아지와 함께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거예요.

나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요.

강아지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입니다.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감격의 눈물작!"이라고 해서,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함께한 1인으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목차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남자와 개

도둑과 개

부부와 개

매춘부와 개

노인과 개

소년과 개


줄거리는 읽어보지도 않고, 

그저 애견인으로서, 

그리고 목차를 보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지내는 개들의 이야기인가보다~ 재밌겠네~'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남자와 개' 에피소드에 푹~ 빠져 읽다가, 

'도둑과 개' 에피소드 첫 페이지에서 헉;;; 아아... 싶었어요.

저는 줄거리를 자세히 안 읽어보고 봐서, 놀라움 때문에 더 재밌었습니다.


책 소개의 줄거리를 보거나, 다른분들 리뷰 보면 그 내용이 써있지만, 

전 제가 느낀 재미를 다른 분들도 느꼈으면 싶어서, 

요 글에서는 해당 내용을 숨기겠습니다~^^



남자와 개

이 소설의 시작은, 간단한 요기를 위해 편의점에 들른 한 남자와 개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편의점에서 빵을 사 먹는 남자를, 개가 물끄러미 쳐다보고, 

아침부터 저러고 있어, 보건소에 전화할거라는 점원의 말에, 

남자 가즈마사는 차의 조수석을 열어주고, 

목걸이에 '다몬'이 적혀 있는 이 개는, 가즈마사와 동행하게 됩니다. 


치매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누나에게, 

가즈마사는 다몬을 데려갑니다.

어두웠던 그들의 일상에, 다몬이 함께하며 행복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조수석의 다몬은 항상 어떤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가즈마사는 느낍니다.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렴'하고, 다몬의 행복을 위해 보내주려 하였으나, 

가즈마사의 외로움을 알아서일까, 다몬은 가즈마사에게 몸을 붙여요...

"고마워." "고마워, 다몬."

외로웠던, 힘들었던 가즈마사에게 다몬은 큰 의지가 되는데...



도둑과 개

도둑 미겔.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가족, 

쓰레기 더미에서 돈이 되는 것을 찾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

가장 어린 미겔이 뭔가를 찾았다 싶으면, 큰 아이들이 와서 때리고 빼앗아 가는게 반복되던 어느날, 미겔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사고를 치고, 외로워지게 됩니다.

그런 그에게 다가와 따뜻한 친구가 되어준 첫번째 친구는 들개였습니다.

미겔과 들개가 함께 찾아낸 멋진 보물로 미겔 가족은 돈을 손에 쥐게 되었으나...



개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말 짠~해요ㅜㅜ

개의 이야기도 짠~하고요ㅜㅜ

일상에 개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사람들이 모두 따뜻하면서도 외로운 사람들이고, 

새로운 가족으로 삶에 행복을 느끼고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참...


남자, 도둑, 부부, 매춘부, 노인, 소년이 개와 어떤 삶을 함께하게 될지, 

짠~한 이야기들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개는 사람에게 정말 고마운 존재임을...♥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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