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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사는 네 여자
미우라 시온 지음, 이소담 옮김 / 살림 / 2020년 11월
평점 :
[살림] 그 집에 사는 네 여자
네가 우리 집에 있어서 다행이야
미우라 시온 지음 / 이소담 옮김
책표지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눈을 빼앗긴 책!
어, 어? 나 저 초록 거북이 아는데!! 갓파!!
네 여자?
책표지의 네 그림이, 각각의 성격을 의미하는걸까? (그럼 저 시커먼 그림은...??!!)
책 정말 재미있네요!
한 지붕 세가족이랄까요!!ㅎㅎ
그 집에 사는 네 여자, 그들은 가족이 아니었다.
책소개의 줄거리를 보고, 혈연이 아닌 네 여자가 어쩌다 한 집에 살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진짜 재밌네요!! 다시 찾아보니 드라마 원작이라는데, 드라마도 찾아서 봐야겠어요!
살짝 스포가 될 수도 있으나,
저처럼 책 겉표지 그림이 궁금할 분들이 있을것 같아,
그림이 뭔지 설명하자면,
갓파, 벚꽃놀이, 식사, 도둑! 입니다.
제가 사람이름에 약해서, 소설 읽을 때 종이 펼쳐놓고 등장인물 적으면서 읽는데,
읽다가 잠시 책을 덮었더니, 책 뒤표지에 이렇게 친절하게 등장인물 소개가 있더란...^^;
그 집에는 네명의 여자가 살고 있습니다.
70에 가까운 엄마 쓰루요와
37세의 딸 사치(집에서 일하는 자수 작가)
사치의 친구 유키노와(보험회사직원)
사치&유키노보다 열살 어린 유키노 직장후배 다에미.
그 집은 엄마 쓰루요와 딸 사치의 집입니다.
마키타가(家)에 사는 네 여자.
엄마와 딸 둘이 사는 집에 들어온 유키노와 다에미.
아니, 이 집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또 지내고 있었어요.
사치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는, 80 가까운 노인 야마다씨.
야마다씨는 마키타가 2층집 옆 수위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키타 가문의 엄마와 딸, 남자들은 모두 어디있는걸까요?
야마다씨는 이 모녀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이들은 어쩌다 한 집에 살게 되었을까요?
갓파는 갑자기 왜???
상황과 사건도 흥미롭고 재밌고,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표현도 재밌고,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도 잘 담겨있는 소설입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따뜻한 이야기에 잘 담아낸 것 같아요.
한 때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혼자 지내는건 너무 외롭고... 혼자 지내는 친한 언니랑 같이 살까...
둘이 너무 재밌을 것 같고, 서로 위로가 될 것 같아...
그런데, 어느날 언니가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되고, 결혼을 하고, 나 혼자 남게 되면 어쩌지...?
(혼자서 몇분만에 이미 언니와 동거하고, 언니를 떠나보내고, 상상하다가 더 외롭고 슬퍼짐.ㅋㅋㅋ)
우리에겐 외로움의 지옥 말고, 함께하는 맛과 따스함과 사건이 있다!
그 집에 사는 네 여자!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강추!
일본 가족 문화 같기도 한데, 우리도 나중에 이런 형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