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성유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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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정신분석 전문의 성유미 지음

                                                            인플루엔셜 

10년지기 친구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견딜 수 없는 독한 말을 내뱉더라구요...

제 주변엔 착하고 바른 친구들만 있습니다. 감사할 일이죠.

이 바른 친구가, 사회 물을 먹더니, 사회에 지쳤는지 사람들에게 독하게 말을 내뱉고 살더라구요.

그러지마, 너무 심했다~ 하고 말해 준 다음날 일이 발생했습니다.

독설이 제게... 퉤퉤퉤~ 날아오더라고요...ㅜㅜ


제가 아픈지 오래 되서, 모임을 한참을 못가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식사 안한지 오래되었죠..

공용 음식에 제 젓가락이 들어갔다고, 화를 내며 뭐라 뭐라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위 변명에 돌아오는 말이,

"니가 아파서 그런거면, 쪽팔려서 너랑 같이 못다녀!" 


이게 왠... 

사과하는 사람한테...

오랫동안 아파온 사람한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

잘못된 일이 있으면 거기서 끝나야지, 다른 일을 물고 들어가면 안되는것같습니다.

눈물이 펑펑쏟아져서, 자리를 피하고, 식사도 못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지금까지 연락을 못하고 있습니다. 

또 상처 받을까봐 앞으로도 연락을 못할 것 같아요.

 

책 제목을 봤을 때... 얼마나 친구가 생각나며, 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던지...ㅜㅜ

책을 읽으면서 위안도 받고, 지금 못만나는 상황도 해결하고 싶어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습니다.

지은이는 광화문 연세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님이시네요..

연세, 정신건강, 의원 이 세 단어로도 매우 안심이 되었습니다.

상담실에 찾아온 마음으로 책을 펼쳐봅니다.

 

책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목차가 다양한 방향이라 좋네요.

책을 많이 읽으시는 선배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책은(소설이 아니면)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고..
목차를 보면서, 확 와 닿는 부분을 먼저 읽으시면 좋을것같아요.

저에게 해당되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저는 차례대로 읽어보았습니다.

선후배관계, 친구관계, 가족관계.... 참 많아요...

와... 저도 아는 언니 한명 이러는데...

둘이 재밌게 노는데, 소개팅 시켜달래서 시켜주면, 

깜깜무소식입니다.

그러다가 헤어지면 또 연락와서 재밌게 지내다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졸라서, 또 소개팅 시켜주면, 

남자친구 사귀면서 또 연락두절...

헤어지고 또 연락되다가, 다른사람이 소개시켜줘서 남자친구 생기더니

이젠 전화도 안받는... 하아.... 갑자기 화가..... 후우...

 

감정은 많이 상하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참는게 제 성격입니다.

속은 썩어가지만, 

덕분에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문제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점은

다른 사람의 안타까운 예시들이 있어서, 

공감을 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거예요.

지금 반정도 읽었는데, 앞으로의 내용도 제게 큰 위안이 될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현실에서 길을 잃었을 때, 책에서 정답을 찾으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책은 인생의 답을 찾기에 좋은 정답지인것같습니다.

 

제 친구는 저를 이용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친구와의 문제를... 잘 해결해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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