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영어 동화 Level 1 세트 기적의 영어 동화
길벗이지톡 편집부 엮음, 최현주 그림 / 길벗스쿨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근사한 영어동화책을 만났다.

워낙 유명한 기적의 *** 시리즈라 영어학원도 안다니는 아이를 위해 들인 기적의 영어동화.

덧셈, 뺄셈의 연산이나 문장제를 기적의 시리즈로 공부를 해서인지

아이도 자연스럽게 기적의 영어동화책을 받아들인다.

나 역시 수학에서 이미 좋은 성과를 경험했기에 영어도? 하는 기대가 생긴다.

 

보통의 영어 동화책은 내용을 원어민 발음으로 구연동화처럼 읽어주는 정도인데

기적의 영어동화는 재미있고 신나는 랩송으로 영어문장을 익힐 수 있게 해 주었다.

cd에서 훌러나오는 신나는 음악과 랩이 영어를 모르는 둘째와 어른인 나의 어깨까지도

들썩이게 만든다.

 

기적의 영어동화 레벨 1은,

커다란 순무, 세 마리 아기 돼지, 미운 아기 오리, 라푼젤, 브레멘 음악대, 피노키오

이렇게 여섯편의 동화가 한 셋트로 구성 되어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핵심 문장 및 단어를 익힐 수 있게 되있고

이어지는 본문,

마무리에는 앞서 강조했던 문장을 익혔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코너가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림이 어른들 눈에는 다소 유치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그런 그림들이 더 재미있고 웃긴가 보다.

작은 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자기 책이라고 한 권을 들고 다닌다.

 

아침마다 신나는 기상송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기적의 영어동화를 통해

간단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다른 어떤 영어학습서보다 훨씬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겉지가 양장이 아닌 기존의 기적의 시리즈처럼 되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다루기도 쉽고 다치지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하지 않았을 텐데..

아무쪼록 이렇게 신나고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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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이야기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내가 어릴 때는 밤마다 옥상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누워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 같은 별자리들을 찾으면서

감탄도 하고 행복해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별들을 보려면 시골로의 여행이나

천문대 등을 찾아야만 하는 현실이 가끔은 슬프게 느껴졌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누렸던 것들을 누릴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까웠었는데 그런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이야기..

천문대 방문을 통해 별자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아이들을 위해 들인 책인데

내용을 보면서 아이들보다 오히려 내가 더 반가워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을 생각나게 했고

아이들에게 책으로나마 내가 느꼈던 별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게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별자리 이야기는

오빠 산이와 동생 샘이가 별을 사랑하고 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는

별할아버지와 시골에 계시는 삼촌, 그리고 천문대의 방문을 통해

별자리를 관찰하고 별들의 이름과 고유의 이름이 있는 별자리에 얽힌 전설들을 들으며  

별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들이 담겨져 있다.

'등성' 별의 밝기를 등급으로 매긴 것

'광년' 별과 별사이의 거리

봄 밤하늘에 가장 빛나는 별이어서 '하늘의 등대'라고도 불리운다는 목동자리의 1등성인 아크투루스

음력과 양력의 뜻 등..

별자리 익히기.. 별자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뿐 아니라 전문적이 지식들도 담고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치 내가 산이나 샘이가 되어 할아버지의 친절한 설명을 직접 듣는 것 처럼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는 내용들이 이제 막 별자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들을 확인하러 천문관의 나들이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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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TinkerBell
홍진P&M 편집부 엮음 / 홍진P&M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글의 양으로 따지면 당연 오빠의 책이겠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그림에 자기의 책이라고 달려드는..

한글도 모르면서 우기기부터 하는 둘째를 보면서 웃음만 나왔던 책 '팅커벨'은

우리가 알고 있는 피터팬의 친구인 귀여운 요정 팅커벨이

피터팬과 친구가 되기 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떻게 태어났는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예쁜 그림이 단연 돋보이는 책 '팅커벨' 은

요정답게 아이의 첫 웃음소리가 앉은 민들레 꽃송이에서

팅커벨이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정의 나라 네버랜드의 가운데에 있는 마법의 장소 픽시할로우에서

수선공 요정으로 태어난 팅커벨은

모든 요정들이 가고 싶어하는 계절을 바꾸는 메인랜드에 가고 싶지만

자신의 재능이 빨리 날 수 있는 비디아나, 물의 요정 실버미스트,

정원의 요정 로제타, 빛의 요정 아이리데사등

다른 요정들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실망하고 좌절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능력(수선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과정에서 피터팬의 또 다른 친구 웬디와의 짧은 만남도 하게 된다.-

열심히 일을 한 덕분에 다른 요정들과 같이 메인랜드로 갈 수 있게 되면서

이야기 끝이 난다.

 

처음엔 그림에 반하고

두번째는 제법 되는 글밥에 놀라고

세번째는 팅커벨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게 되는 이 책은

한글도 모르는 둘째가 여전히 끼고 있지만

예쁜 공주보다는 장군을 더 좋아하는 오빠도

이미 다 커버린 우리 어른들도 충분히 반할 수 있는 그런 예쁜 책이었다.

그림 뿐 아니라 내용도 따뜻한 이 책을 다른 내용으로 만나게 되면

우리 둘째의 얼굴에 또 어떤 꽃이 필지 벌써 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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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3
박혜숙 지음, 한상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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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렇게 웃으면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던가 싶을만큼

대박이 된 책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솔직히 나는 속이 미식 거릴 정도로 적나라한 그림에

고개를 돌리고 싶을 정도였는데

아이는 그런 그림이 정말 재미 있었나 보다.

"똥"이라는 글자를 보자 마자 키득 키득 웃음부터 흘리면서

밥 먹는 시간도 잊어버린 채 정신 없이 책 읽기에 몰두하더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단다.

요즘은 학교에 책을 두고 다니기 때문에 조금은 가벼원진 책가방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담게 되면 꽤 무거울텐데도 구지 책을 담아간단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어서란다.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는

고약한 포졸을 골려주는 이야기 '암탉 대신 똥을 잡은 포졸'

흥부를 따라하다 골탕을 먹는 놀부를 생각나게 했던 '똥 꿈일까? 개꿈일까?'

똥을 너무 귀하게 여기는 농부의 이야기인 '목숨보다 귀한 똥'

맛난 꿀을 먹고 단 방귀를 꾸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를 따라하다

곤욕을 치르는 고약한 할아버지의 이야기인 '단 똥 장수'

'쇠똥 벼락을 맞은 남자',

'똥 싸고 돈까지 벌고'

'구두쇠 주인을 골탕 먹인 머슴'등

똥에 얽힌 재미난 우화를 일곱가지나 담고 있다.

비록 너무 세세한 표현으로 -ㅋㅋ 내게는 너무 거친 그림들^^-

살짝 "윽'하는 소리가 나오게도 했던 책이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웃음과 재미와 교훈까지도 선물한 너무 근사한 책이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또 읽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의 모습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나의 비위를 좀 더 강하게 다듬은 다음 들여줘야할 것 같다.

모처럼 아이가 즐겁고 행복하게 읽은 책..

덩달아 나까지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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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100 - 미국초등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12-15세
이보경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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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른 어떤 과목보다 열심히 공부 했지만 어느새 까막눈에 가깝게 되어버린 영어.

나홀로표와 직장맘표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되주고 싶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 항상 안타까워 하던 차에

제목에 유난히 눈길이 가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미국 초등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영단어 100'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뽑은 영단어라니

일반 영어사전을 이용한 단어익히기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책을 기다렸던 것 같다.

 

손꼽아 기다리던 책이 도착하자 나보다 이 책으로 공부를 하게 될 아이가 더 관심을 갖는다.

'또 영어 공부야?' 라는 반응을 보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의 반응이 우호적이다.

나처럼 아이도 제목에 반한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근사한 제목 안에 들어 있는 내용과 구성이 엉성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걱정은 괜한 거였다는 것을 아이에게 넘기기 전에 살펴보면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제목 못지 않게 구성 또한 다른 영어단어책과는 확연하게 다른 정말 괜찮은 영어책이었다.

일반적인 사전이나 영어단어책은 알파벳 순으로 나열되는 단어에 발음기호와 뜻 정도만 나오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 책은 주어진 단어에 뜻은 물론이고 그 단어와 연결된 설명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미국교과서에서 뽑은 예문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시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영어어휘들까지도 수록이 되어 있다.

발음이 정확한 친절한 영어선생님이 옆에 있지 못해 이 책을 100%활용 할 수 없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는 했지만,

어린이 영어사전으로 조금은 건조하게 단어를 익히던 아이가 이렇게 화려한 책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아직은 옮겨 적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더 즐겁고 신나게 단어를 익힐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처음에 아이가 갖었던 관심과 호기심이 책의 마지막장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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