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신만만 과학책 : 지구과학 ㅣ 봄나무 과학교실 14
임태훈 지음, 이철원 그림 / 봄나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과학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의 바람으로 들이긴 했지만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딱딱하지 않을까.. 요즘 나오는 책들을 살펴보면 그런 염려는 그저 노파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들일 때 마다 아이가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과학이지 않은가.. 수학도 아니고 역사도 아닌 과학..
아이를 위해 들이긴 했지만 아이의 끝없는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아이보다 먼저 책을
살피다보니 어느새 나도 아이 못지 않은 과학도가 된 기분이다.
특히, 실생활과 접목해서 과학을 쉽게 풀어 준 '자신만만 과학책'을 읽다 보면
과학이라는 것이 정말 멀리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는
가장 기본적인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는지,
맨틀의 대류운동으로 알려진 것처럼 대륙이 정말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산과 지진은 어떤 곳에서 발생하는지.
키 큰 사람들이 유머처럼 얘기하는 윗 공기는 달라.. 처럼 진짜 하늘 높이 올라가면
기온이 변하는 건지..
밀물과 썰물, 그리고 일식과 월식이 왜 일어나는지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들을 그래프 및 그림, 사진등을 이용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멋진 해저도시와 우주기지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지구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봄나무 과학교실 시리즈 중 열 네번째인 자신만만 지구과학은
과학이라는 분야가 흔히 알고 있는 로봇 이라던가 우주개발 등 발명과 관련 된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지구를 알아가는 것도 과학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좋은 기회가 되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