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그땐 참 힘들다. 언제 우리아이가 클까?.. 하고 생각을 하는데 지나고 나면 그때가 정말 행복했구나... 우리아이가 이런적이 있었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듯 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세번째 후속작 '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가 출간 되었습니다. 정말 예쁜 그림책이지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도 우리아이들에게 참 인기 있던 그림책인데 이 책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느낌.. 온 가족들이 아이에게 집중되고 안아 보는것 조차도 조심스럽기만 했던 그때.. 까꿍 하면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며 놓아주던 그때 뒤집기를 하고 기어다니고 붙잡고 걷고 드디어 아장아장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던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래그래 우리아이도 이렇게 컷었지!! '하며 느낌이 팍팍 오게 만드는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 너두 이랬었어" 하며 이야기 하게 만드는 그림책 바로 '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그림책이랍니다. 동생 책 읽어주고 있으니 옆에서 큰아이가 " 엄마 해솔이도 이랬었지?" 하면서 동생의 아기때가 떠오르는지 웃고 있네요.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만큼이나 많은 엄마들에게 사랑받을 거란걸 느끼게 해주네요. 아이가 이미 커버린 부모들에겐 옛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번지게 할듯 합니다.
아이들 키우며 자주 읽게 되는 그림책.. 아이들은 반복해서 매일 자기가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곤 하지요... 세아이를 키우면서 참 많이도 읽은 책 ... 우리집 유아 베스트3를 소개 합니다... 1.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제일 듣기 좋은말이지요. '사랑해' 라는 말은 이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원 없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이책을 이용해서 실컷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2. 나도 나도 이책은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서 아이들 말 배울때 참 좋은것 같아요. 거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친구들이 등장해서 읽어주는 재미가 더 있답니다. 3.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넌 사랑 받기위해 태어났단다 는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이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너도 이렇게 컷단다' 하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정말 뭉클하더군요. 아~ 맞다 우리아이도 이럴때가 있었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후속작인데 이책 역시 많은 엄마들이 선택할듯 합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책 많이 읽어주는게 엄마로써 정말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유아 그림책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인 발차기만 백만 번은 3편의 동화가 담겨 있는 동화집입니다. <자전거를 삼킨 엄마>는 동네 슈퍼의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엄마가 1등으로 뽑혀서 자전거를 받게 됩니다. 이기회에 살을 빼겠다는 엄마... 자전거를 탄 엄마의 모습은 모든사람이 쳐다 볼 정도로 엄마의 덩치가 큽니다. 제목 그대로 자전거를 삼킨것 같은 모습(?) 이랄까?...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엄마를 보고 그 모습이 창피해서 못 본척 집으로 도망오지만 늦게까지 오지 않는 엄마를 보고 놀래서 찾아 나서기도 하는 재은이랍니다. 과연 엄마가 다이어트에 성공을 할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동화네요. <찍히면 안돼!>영서네 반에는 찍히면 진드기처럼 괴롭히는 윤기가 있는데 어느날 영서가 전혀 뜻하지 않은 일로 윤기에게 찍혀서 고롭힙을 당하는데 계속 참고 있던 영서가 현명하게 해결을 하게 된답니다. 이런일은 솔직히 많이 있는 일인듯 해요.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현명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 <발차기만 백만번>은 신혁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아랫집으로 이사를 온 차윤재... 신혁이는 윤재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윤재에게도 아픔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윤재를 새롭게 보게되고 항상 바쁜 아빠 때문에 혼자서 밥을 자주 먹는 신혁이와 엄마가 바빠서 혼자 밥을 자주 먹는 윤재는 서로 밥친구가 된답니다. 요즘 이런 아이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이 신혁이와 윤재를 부러워 할듯 합니다.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예쁜동화집이랍니다. 친구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도 많은데 동화를 읽으며 배우고 용기를 내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방귀는 정말 즐거운 소재인것 같다. 방귀와 똥에 대한 소재의 책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방귀 스티커 책 역시 재미있다. 표지 부터가 호기심을 이끄는 방귀 스티커.... 과연 어떤 내용이길래 방귀 스티커란 제목이 붙어 있을까?.. 궁금해지게 만든다. 학교가기가 싫은 민구... 이유는 바로 자주 나오는 방귀 때문이다. 교실에서 방귀를 뀔수도 없고... 시도때도 없이 나오려는 방귀 때문에 고민이다. 어느날 교실에서 실수로 방귀를 뀌게 되면서 친구들이 놀림을 받게 되고는 교실에서 방귀가 나오려고 하면 화장실로 달려가 해결을 한다. 수업시간에 자주 화장실에 가는 민구를 선생님께서 수업이 끝난후 남게 하고 이유를 물어 보는데 방귀 때문이란걸 알고 선생님께서 해결 방법을 찾아 오시는데 그 방법은 바로 방귀를 뀌면 스티커를 주는 거였다. 이로인해 자연스럽게 교실에서 친구들과 방귀를 뀌게 되고 일주일후 제일 스티커를 많이 받은 친구에게 선물을 주는데 예상밖에 친구가 선물을 받게 되어 놀라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진듯한 느낌에 다들 즐겁기만 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고민을 따뜻하게 이해하고 고민해주는 선생님이 참 좋아 보인다. 이런 선생님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아무때나 뀔 수 없는 방귀.. 민구네 반 교실에서만큼은 예외가 되겠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 책이다.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어 볼때면 매번 느끼는 감정.. '아~ 아이들 입장에선 이런 생각이 들겠구나 ' 하는 마음이 들면서 다시한번 내 아이들의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안믿음 쿠폰>에 담겨 있는 7편의 동화. 이번 역시 동화를 읽으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야단법석 가출 소동>에서 기준이는 두부공장을 하는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을 돌보는 아이다. 동생이 다섯명이나 되니 기준이 입장에서 많이 벅찰듯. 엄마인 나두 힘든데 기준이는 오죽 할까...돼지 저금통을 가지고 가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돼지 저금통의 돈을 가지고 백화점에서 식구들 양말을 사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기준이다. 그런 기준이가 대견하면서도 앞에서는 "누가 너한테 시키지도 않은 짓하래. 백화점 양말이 얼마나 비싼지 알아? 그 돈이면 시장에서 네가 산 거 두배는 살 수 있어. 살거면 엄마한테 물어보든지,....."(p.20) 라고 말해서 기준이를 삐지게 만든다. 하지만 기준이도 알것이다. 기준이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기를 만들어 준다는 엄마의 말속에 행복해 한다는걸.... <그린맨의 찢어진 슈퍼타이즈>는 준오가 말을 아주 잘해서 거짓말 같은데 친구들은 그말을 믿고 잘 듣는다. 그런 준오의 말을 믿지 않는 반장 이태민...어느날 준오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해서 뒤를 몰래 따라가서는 그걸 알게 되는데 막상 반친구들으 준오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몰아부치자 준오편에서 이야기를 하는 태민이.........선의의 거짓말을 한것이다. 때론 거짓말이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필요할 수도 있다는걸 아이들이 느끼게 될듯 하다. <안믿음 쿠폰>에 등장하는 믿음이는 자신이 무언가 필요할때는 쿠폰을 만들어 주고 원하는걸 갖는데 쿠폰을 만들어 주기만 하고 엄마나 아빠, 할머니가 필요할때 쿠폰을 제시해도 절때 실천을 해주지 않는 믿음이...집에서는 이런 믿음이의 행동을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학교에서도 이렇게 하다가 친구 형석이가 화가나서 자신에게 화를 내는걸 보고서야 깨닫게 된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집에서 가족들이 미리 이런행동이 잘 못되었다는걸 깨닫게 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주최강 문제아>를 읽으면서 엄마들의 선입견이 아이들의 친구관계에 있어서 참 어려움을 줄수 있다는걸 느끼며 내 아이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아이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외에 <초원을 찾아서>, <춤추는 거짓말>, <담벼락에 그린 마음>등 7편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짧지만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