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우리나라 전지역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구제역 그래서 이미 우리아이들도 구제역에 대해서는 알고 있답니다. 어딜가나 소독을 하느라 바쁘고 뉴스에서는 살처분해서 매장을 하고 있고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았었지요. 바랑골에 살고 있는 천석이네 집에는 할아버지가 키우시는 왕코는 소가 아니라 할아버지와 천석이에게는 가족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젠 늙어서 할일이 없으니 그만 팔자고 천석의 아버지가 말씀을 하시지만 팔때 팔더라도 아직은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농협의 빛 때문에 천석의 아버지는 키우던 소 열마리를 출하하게 되는데 나흘 뒤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걱정은 되었지만 그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기에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구제역 관련 살처분 대상 농장에 바랑골 만석농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유는 바로 며칠전에 출하했던 소 열마리를 실고 갔던 트럭이 안동에 다녀왔던 차이기 때문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서 살처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구제역 뉴스를 보면서 키우던 소를 살처분하는 주인들의 심정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만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수의사들도 그걸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고충도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아이도 구제역으로 인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힘들겠다며 마음 아파 한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살처분...ㅠㅠ 천석이 왕코와 왕코가 낳은지 얼마되지 않는 백석이를 살리기 위해 농막에 숨기기도 한다. 그렇면 될거나 나두 읽으며 생각했었는데 한마리라도 만약 살처분을 하지 못하게 되면 보상을 못해준다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구나 왕코와 백석이도 살처분 할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산 문제로 인해서 살처분할 때 사용되는 약품이 많이 고통스럽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살처분을 해야 한다지만 그들에게 고통이라도 덜 받게 해준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 이젠 구제역 발병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얼마전 장마로 인해서 살처분 할때 매장했던 부분이 오염되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렇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깨끗하게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
그동안 <도시로 간 돼지 너구리> 와 <경찰이 된 돼지 너구리> 이렇게 두권을 보았는데 우리아이들에게 대박난 책이랍니다.. 다른책도 읽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섬으로 간 돼지 너구리> 책을 보게 되었어요. 우리아이들 역시 호기심 발동입니다. 과연 돼지 너구리가 섬에선 어떤일이 벌어 질런지... 보통 돼지와는 다른 돼지 너구리.. 이번엔 너구리에게 바다 저편으로 가자며 졸라댑니다. 너구리는 못하는게 없어요. 둔갑도 잘하지만 무엇이든 척척 잘도 만들지요. 배를 만들어서 드디어 출발.. 상어도 만나고 섬에서 불쑥 사자도 튀어 나오고 악어도 만납니다. 너구리가 그때 마다 둔갑을 하는데 이번엔 공룡으로 까지 둔갑을 하네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공룡... 돼지 너구리는 공룡이 무언지를 모르네요. 공책의 친척이라고 하는데 이부분에서 깔깔 넘어갑니다..ㅎㅎ 너구리를 따라서 돼지 너구리가 공룡으로 둔갑을 하는데 욕시 이번에도 얼굴은 그대로 공룡이 귀엽기만 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돼지 너구리 그로인해 조금 피곤한 너구리.. 하지만 돼지 너구리와 너구리의 여행은 책을 보는 아이들에겐 재미있기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마지막 부분에 늘 돼지 너구리가 너구리에게 다른곳에 놀러가자고 요구를 하는데 이번 섬으로 간 돼지 너구리에서는 진짜 공룡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보채는데 정말 갈까요?.. 우리아이들 공룡시대로 간 돼지 너구리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만약 나오게 되면 사서 읽을것 같아요. 모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또다른 책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게 이책의 장점이랍니다.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시리즈 3편 101가지 사람 그리기 역시 기대를 져버리 않네요. 동물 그리기에 열심히 빠져 있더니 이번엔 사람 그리기에 빠져봐야 할듯 합니다. 아이도 그림 실력이 늘어가고 있지만 저 역시 아이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책을 펴고 따라 그립니다..ㅋㅋ 비록 아직 까지는 보지않고 그림을 그렸을때와 책속에 있는 그림을 보고 그렸을때와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보지않고 그렸을때도 잘 그릴날이 있겠지요?... 가족인 엄마 아빠, 동생들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니랑 다양한 직업, 운동선수들과 도둑도 있고 슈퍼 영웅, 마녀, 빅토리아 시대 여성, 그리스 병사, 심해 잠수부, 난쟁이, 중세 기사 등 아주 다양합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아이들은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운동선수들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은데 책속에 운동선수들을 보며 좋아라 관심을 보이네요. 그리고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보았더니 역시 운동선수들을 그리고 있더군요. 요즘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 부터 시작해서 스케이트 보드 타는 소년, 농구선수 그리고 다이빙 선수까지 모두 운동선수만 그렸더라구요. 지금은 비록 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그리는 수준이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응용을 해서 자기 느낌대로 그릴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그때를 기다려 봅니다.
그림엔 늘 자신이 없다고 하는 우리아이 내가 봐도 정말 그림엔 영 소질이 없답니다.. 그건 바로 그림에 소질에 없는 엄마를 닮아서지요. 그래서 늘 미안하지요. 그림을 좋아하고 그려 보고 싶어하는 우리아이에게 집에서도 얼마든지 그림을 그려보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101가지 동물 그리기> 책은 동물에 관해서는 정말 고민없이 그려 볼수 있게 해준답니다. 아이들이 그림 중에서도 동물 그림을 좋아하고 그려달라고도 잘 하는데 이젠 직접 책을 보면서 그려 볼수 있답니다. 동물들 그리고 바다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 또 곤충들 101가지가 담겨 있답니다. 역시 그림도 그리는 순서도 중요한듯 해요. 순서에 맞게 따라 그리다 보면 멋지게 동물이 그려집니다. 그림엔 별로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 책을 보면서 따라 그려 봅니다. 무엇이든 열심이기에 그림 또한 열심히 따라 그리더군요. 사자도 그려보고 귀여운 물개랑 요즘 바다에 가면 너무 많아서 걱정인 해파리 그리고 오징어와 여름이면 시끌시끌 울어대는 개구리 까지 그렸어요. 제법 모양이 갖추어지네요... 우리아이 자기 그림을 보고 " 와~~ 엄마 그림 어때?... 괜찮지?.." 하고 물어 봅니다. 이렇게 자주 그려 보다 보면 아이만의 스타일이 생기게 되겠지요?. 시간이 날때마다 자주 그려 볼려구요.. 온가족이 함께 책상에 빙 둘러 앉아서 그림 그리는 모습 상상 만으로도 정말 행복해 보일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그림 그리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엄마를 닮아서 솜씨는 별로 없지요..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시리즈가 반갑습니다. <난 동물을 잘 그려요>, < 난 사람을 잘 그려요>에 이어서 <난 뭐든지 잘 그려요>가 출간 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요. 이번< 난 뭐든지 잘 그려요>에는 참 다양한 그림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것, 동물, 곤충, 사람까지 담겨 있어서 한권으로 아이들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줄수 있답니다.. 그리고 따라 그려보며 아이들도 좋아하지요. 책장을 넘겨가며 무엇을 그려볼까 고민을 하면서 그리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그려본 돼지, 달팽이, 어릿광대, 마법사를 그려보았는데 그림만 그렸을때는 많이 미흡해 보였는데 색칠까지 하고 보니 제법 느낌이 나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아이들 헬리콥터랑 트럭, 자동차를 그려봐야 겠다고 하네요. 그림에 영 소질이 없는 우리가족 이번 여름방학에 <난 뭐든지 잘 그려요> 랑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시리즈와 함께 재미있게 그리기 놀이 해볼 생각이랍니다. 방학숙제로 그리기가 있어도 우리아이들 걱정 없을것 같아요.. 열심히 그리며 놀다보면 그리기 실력이 향상 되겠지요?.. 그림 그리기에 자신 없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