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민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지만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는 경험에 비행기가 조금만 흔들려도 어쩔 줄 몰라 했다.
호룰루 바라바에서는 행운이 가득합니다.
다행히 도착했지만 다들 나오는데 숭민이네 가족의 여행 가방이 나오지 않는데... 왜 이렇게 해외여행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지~ 이게 여행의 맛이라고 해야 할까? 늦어진 시간 때문에 숙소에 가려면 택시를 타야 했는데, 가는 도중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도로 위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기다렸다. 이게 끝이길 바랐는데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어 호텔에서 뷔페도 못 먹고 주변에 파는 국수를 먹었지만 입맛에 맞지도 않았다. 숭민이가 보낸 오늘 하루가 가장 긴 하루처럼 느껴졌다.
불운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불운 끝에는 언제나 행운이 있다.
숭민이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다 건너 외국에까지 숭민이를 따라다니는 온갖 사건과 사고들. 과연 숭민이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