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로럴 스나이더 . 글 / 댄 센텟 . 그림 / 홍연미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은 진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 책에서는 매번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면 어떨까요?....
줄거리...
엄마는 로지를 깨웁니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기운 나시게 케이크를 가져다
드리라고 하는데 주인공 로지는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데...
로지는 어떻게 할까? 어떤 외투를 입을까?
아주 따뜻한 털 코트를 입는다면 20쪽으로
가장 좋아하는 빨간 망토를 입는다면 6쪽으로
길에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서는 로지에게 빨간 망토를 입고 어디 재미있는
곳으로 가냐고 물었어요. 로지는 할머니 병문안에 간다고 대답했지요.
늑대는 무언가를 생각했는지 숲으로 살아졌는데...
로지는 어떻게 할까? 늑대가 무서워서 모험을 피할 거야?
당연하지! 늑대가 장난이야? 얼른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면 2쪽으로
'후유'심호흡을 하고 계속해서 길을 간다면 50쪽으로
로지는 늑대가 자꾸 신경에 쓰였어. 화창한 날을 걱정으로 채울 수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자꾸 북소리가 나는 거야. 누군가 치는 걸까 궁금
해지는 거야 잠깐 둘러볼 시간은 있는데...
로지는 어떻게 할까? 잠깐 둘러보고 싶은데 어디로 갈까?
할머니께 드릴 향기가 좋은 꽃을 따러 간다면 16쪽으로
둥둥 울리는 우울한 북소리를 따라간다 8쪽으로
북소리는 난쟁이들이 백설 공주의 죽음으로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거야.
로지를 보고는 난쟁이들이 오해를 했는지 케이크를 들고 장례식에 온 줄
알고 케이크를 가지고 가려는데...
로지는 어떻게 할까? 난쟁이에게 케이크를 줄까?
너무 슬퍼 보이잖아. 난쟁이에게 케이크를 준다면 66쪽으로
어림도 없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어. 케이크를 들고 곧장 할머니 댁으로 간다면 54쪽으로
로지는 백설공주가 죽은 건 정말 안된 일이지만 할머니기에게 가야 한다고
말하고 오솔길로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성난 외침이 들려왔어.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로지는 너무나 궁금해졌어.
로지는 어떻게 할까? 처음에는 북소리더니 이제는 고함소리야.
정말 또 갈까?
모른 척 곧장 할머니 댁으로 달려간다면 34쪽으로
지금 장난해? 당연히 무슨 소리인지 알아봐야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간다면 56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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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선택의 결말까지 이야기해준다면 재미없겠죠?
제가 쓴 리뷰의 선택은 일부예요. 로지의 선택은 곧 나의 선택으로 이야기는
펼쳐져요. 이렇게 재미있는 선택으로 지금까지 여러 번 펼쳐보았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진짜?>를 읽고...
<비클의 모험>칼데콧 수상 작가 댄 선택의 신작!이라니 너무 기대되는
책이었죠. 우리가 알고 있는 명작동화를 선택하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까요? 엄마 심부름으로 밖을 나서려는 주인공 로지의 선택부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선택을 통해 독자들의 이야기는 다르게 펼쳐집니다. 누구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죠.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긴장감 넘칩니다.
우리에게도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이 우리의 삶을 만들듯이 두 작가님의
만남으로 우리에게 신선하고 특별한 책 한 권이 만들어져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책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