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커다란 나무는 어떻게 높이 자랐나요
레베카 E. 허쉬 지음, 미아 포사다 그림, 한소영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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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글.레베카 E.허쉬

그림. 미아 포사다

옮김.한소영

표지를 보며...

나무다! 표지 밖으로 뻗어나가있는 커다란 나무는 얼마나 클까?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말없이 살아온 나무 이야기에 집중하게 될 것만 같은 책인 거 같습니다.

지구의 동식물 가운데 가장 큰 생명체, 나무!

생태계를 든든히 받치는 ‘나무’에 관한 집중력 있고 아름다운 그림책!

지구의 동식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요?

자유의 여신상 보다 크다면 믿으시겠어요. 저는 그림책을 펼쳐보는데 너무 놀랐어요. 어느 책에도 나무와 건물을 비교해 본 책은 처음이거든요. 이렇게 높이 클 수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물관을 아시나요? 나무줄기 안쪽에서는 뿌리가 빨아들인 물이 물관을 타고 나뭇잎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그렇게 나무는 조금씩 자라서 커다란 나무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다시 작은 나무가 되기 위한 씨앗을 만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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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은 자꾸 커져만 가는데.... 마지막 장에 커다란 나무를 실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어요. 가까운 곳에 없지만 이렇게 볼 수 있는 배려까지 해주시다니~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네요.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를 통해 식물과 생물의 생장, 자연의 순환이라는 과학적 주제를 그림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연은 늘 위대하구나. 인고의 시간을 묵묵히 그 자리에서 받아들이는데 .... 닮아가야겠다고 마음과 늘 우리 곁에 있기를 위한 작은 실천을 생각해 봅니다.

나무의 모든 걸 이야기하고 있기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어 만나러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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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이야기가 아니야!
어맨다 헹크 지음, 애나 데이비스코트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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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어맨다 헹크 . 글 / 애나 데이비스코트 . 그림

신대리라 . 옮김

표지에 토끼, 당근이 있는데도 토끼 이야기라 아니라고? 그런데 저기 위에 고슴도치처럼 생긴 친구는 누굴까? 빨리 만나러 가야겠어요.

“바로 나, 호저 이야기지!”

우리가 잘 몰랐던 호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줄거리...

안녕! 만나서 반가워!

제목을 보고도 여전히 읽고 싶어 한다니 올라운데?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토끼 이야기가 아니야. 훨씬 더 멋지고 반짝이는 누군가의 이야기지.



지금은 멋쟁이 뾰족 옷을 입었지! 자라면서 털이 가시처럼 날카로워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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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고슴도치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호저였어요. 호저 아시는 분~~손 들어주세요? 생각보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우리가 잘 몰랐던 호저 이야기를 귀여운 호저가 이야기해준다면요? 읽어보고 싶지 않나요?

처음 보는 낯선 동물 호저의 이야기였네요. 관심을 끌 만큼 이쁘거나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는 동물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본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호저의 궁금증을 알려준 친구가 바로 토끼거든요. 토끼가 말해주는 호저 이야기가 궁금하지요?

흔한 동물이 아닌 동물의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소개해 준 <토끼 이야기가 아니야>의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과 호저라는 동물의 이모저모 알아가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 거예요.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그림책을 만나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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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조끼 즐거운 그림책 여행 20
신소담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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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신소담 / 글.그림

아이들은 주황 조끼를 알고 있을까? 두 친구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어리둥절하며 대답을 못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황 조끼 주변에 그려진 것을 보고 떠올려보라고 했어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시지요? 함께 책장을 넘겨요.

서로 아껴서 행복한 우리

환경미화원 아저씨, 고맙습니다.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전봇대 옆에 가득 쌓인 종량제 봉투를 치웁니다. 장갑 낀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트럭이 출발하면서 예비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주황 조끼가 떨어져서 아침이 되어서야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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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자 주황 조끼에서 빛이 납니다. 주황 조끼는 밤이 되자 더 밝고 환해집니다.





다들 일어나지도 않는 시간에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은 안전을 위해 형광색의 띠에 반사 테이프를 붙인 주황색 안전조끼를 입는데요. 그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만 늘 길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는 아이가 "감동적인 그림책이네요."라고 말하더라고요. 글과 그림을 보며 아이 스스로 느꼈다는 점에 저도 보여주길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또 다른 아이는 주황색 조끼를 색종이에 만들고 선물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며 만들기 시작했어요. 뒷장에는 감사한 글을 서투르지만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쓰기도 했어요. 책을 읽기만 했는데도 스스로 고마움을 표현해서 무척이나 놀라면서도 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소담 작가님의 그림에는 늘 작지만 볼수록 예쁜 꽃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늘 따뜻함을 느끼는데 아이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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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파스텔 그림책 5
지노 스워더 지음, 서남희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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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스워더 / 글.그림

서남희 . 옮김

표지르 보며...

아이보다 작아지는 부모님을 보니 저절로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무슨 이유에 작아진 걸까요? 희생으로 점점 작아지는 의미를 하고 있는 건지 생각이 많아지는 표지입니다.

누구나 만나게 될 작아지는 부모님 모습

부모와 자식,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그린 책



줄거리...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온 정성을 쏟으며 키우시는 부모님. 아버지는 삼나무를 깎아 오밀조밀 귀여운 장난감을 만들어 주셨고, 어머니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주었어요.



세 번째 생일날 케이크를 사주려고 했지만 돈이 조금 모자라서 빵집 주인에게 조금의 키를 주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작아진 이유였어요.)



부모님은 자꾸만 작아졌어요. 일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계속 일을 했어요. 속상한 마음일 서툴러 부모님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해 주었어요.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면서 제2의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아이만큼은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기만을 바라며 애지중지 키우신다. 자식이 커가면서 산처럼 크게만 보였던 부모님은 어느새 작고 약한 존재가 되는데...

이렇게 작아지는 부모님을 전혀 생각지도 못 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어느 이야기에서 보고 듣지 못 한 색다른 요소들이 알고 보니 작가님의 실제 인생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거였다. (책의 끝 이야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나는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의 노력으로 어른이 되었고, 부모님이 되었다. 다시 내 자식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돌고 도는 끝없는 사랑을 담은 그림책.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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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론 씨의 수프 함께 놀 궁리 7
조반나 조볼리 지음,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 김지우 옮김 / 놀궁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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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나 조볼리 . 글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 그림

김지우.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맛있다고 하는 레프론 씨의 수프. 혹시 아직 드셔보지 않으셨다면 저와 함께 먹으러 가시지 않을래요? ^0^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야채수프를 끓이는

그의 비법이 너무 궁금하다!



줄거리...

일 년에 따 한 번, 가을의 첫날 대 가족을 위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요. 수프를 만든 냄비도 특별하죠. 가족을 위해 끓인 수프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잠깐 눈을 붙이죠. 꿈속에는 행복으로 가득하죠.



레프론 아저씨의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따라 하는 이들도 있었고 소문은 어느새 사람들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저 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

수프라고만 할 뿐이었어.

물, 허브, 채소 그리고

소금 한 줌만 넗고 끓이면 그만인

평범한 수프라고 했지.

본문 중에서


레프론 아저씨의 수프는 누구나 먹을 수 있게 공장이 생겼어요. 모든 관리를 맡아 했지요. 숲속 토끼들도 함께 일을 하며 깡통에 담긴 수프를 만들었지요. 누구나 먹을 수 있어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자꾸만 레프론 아저씨의 꿈속은 점점 어두워졌어.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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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론 아저씨는 수프가 평범하다고 했지만 다들 맛을 내지 못 해 궁금했어요. 가족을 위한 수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따라가면 사랑과 정성이 가득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마음은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지요.

모두를 위한 수프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처럼 레프론 아저씨의 마음에도 어느새 가졌던 마음들이 서서히 사라지며 맛도 꿈도 잃어버린 것 같아요.

우리는 점점 더 많이 더 빠르게 맞춰살아가느라 무엇이 중요한지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수고스러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주지요. 아름다운 그림을 따라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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