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아빠 새>를 읽고...
아기 새를 키우기 위해 아빠 새는 바닷가에 갑니다. 오늘은 어떤 물고기를 가지고 올지 궁금해하는 천진난만한 아기 새의 독백 부분과 달리 아빠 새를 위협하는 포식자를 피해 물고기를 물고 비행을 해야만하지요.
자식을 위해 물고기를 뺏기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비행하는 아빠 새의 모습들은 저에게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척이나 힘겨워 보이며 숨쉬기 힘들 정도였지요. 아빠의 강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거친 파도를 가르며 배를 타고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아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전하게만 돌아오기를 바랐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때의 아빠는 얼마나 힘들고 무서운 일을 겪지는 않았는지 .. 그저 존경스럽고 위대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감사함을 늘 갖고 있지만 <날아라 아빠 새>를 읽고 나니 새삼스럽게 떠올려보게 되네요.
평화롭게 느껴졌던 풍경은 아마 누군가를 위한 사랑이 감싸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사랑은 늘 위대하고 감사하니깐요. 아이와 함께 아빠 새의 사랑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