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수줍은 파티>를 읽고...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야 파티가 아닌가 싶었는데, 주인공 달팽이를 만나면서 또 다른 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있구나 생각 듭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조용한 게 재미있나? 이해가 안 되는 친구들은 점점 멀어지고 달팽이 곁에 조용하게 있는 그루터기가 다가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에 큰 힘이 되었다는 걸 느끼며 이 세상에 사는 내향적이거나 섬세한 성격의 아이들의 공감과 용기를 선사하는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MBTI로 성격을 보기도 하지만 그림책 안에 다양한 성격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있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재미까지 있으니 저의 초대장에 즐기러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