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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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늘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쓴다. 후회하는 상황이란 곧 실패를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후회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내 삶에 후회란 없다!‘를 자신 있게 삶의 모토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뇌과학자들은 후회야말로 ‘인간의 가장 고등한 반추능력‘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르지 않은 선택지들에대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내가 만약 저걸 선택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떠올려보고 현실과 비교하며 상황을파악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되돌려보기도 하고, 그럴듯한상황을 설정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우리는 선택지들이 만들어낼 다양한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본다.
이런 ‘상황 복기 능력‘은 다음 선택의 순간에 내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7

후회를 나타내는 표지들은 반성의 시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과거를 성찰하면, 더 잘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자연스레하게 된다. 그것은 건강한 충동이며, 참으로 본질적인 충동이다.
우리가 후회를 무시하거나 그 속에서 뒹굴지 않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자신과 세계의 역사에 새롭고 더 밝은 장을 쓸 수 있는 기회를스스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 P13

후회는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는 안정된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후회는 건강하고 보편적이며인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후회는 값지다. 후회는 명료하게 해준다. 후회는 가르침을 준다. 제대로만 하면 곤경에 빠질 이유가 없다. 후회는 우리를 고양시킬 수 있다. - P27

아니다. 적어도 우리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프로그램된 유기체다. ‘적어도‘라는 반사실적 서술은 지금 당장의 감정은 지켜주지만 미래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거나 더 좋은 성과를 내게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했더라면‘이라는 반사실적 서술은 지금 당장은 우리의 감정을 악화시키지만, 이후 우리의 삶을 개선시켜준다. 이것이 핵심이다.
10후회는 전형적인 상향식 반사실적 서술(궁극적으로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자들은 후회가 주는 힘의 원천이 전통적인 고통/쾌락 셈법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후회의 목적은 우리의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만듦으로써 내일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 P66

후회의 세 가지 이점실패가 확실한 행동에 대한 몰입 상승 같은 인지 편향을 줄이는것은 후회가 우리의 기분을 악화시킴으로써 앞으로 더 잘하도록돕는 한 가지 방법이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후회를 제대로 처리하면 크게 세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후회는 우리의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일수 있다. 그리고 삶의 의미와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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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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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수업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잘 팔리는 비즈니스로 이끄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권희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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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관점‘이라고 정의합니다. 비틀스의 컨셉 앨범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요? ‘잡다‘라는 어원에서 출발한 컨셉은 각기 다른요소를 관통한다‘, ‘일관한다‘는 관점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 P30

컨셉의 일반적인 정의는 ‘전체를 관통(일관)하는 새로운 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의 비즈니스에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그 비즈니스가 무엇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 P36

비즈니스에서 컨셉의 정의

1. 판단기준이 된다
2. 일관성을 부여한다
3. 대가의 이유가 된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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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앞서가는 사람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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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연결하고, 인과나 상관관계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는 답이 경쟁력을 가진 답이 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어떤 물건이 많이 팔렸고, 가장 인기를 끈 물건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이제 검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가 되니까, 그런 물건을 보면서 트렌드를 찾아내고 그에 따라 내년에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가 많이 팔리게 될지 예측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거에요.
암기 형태의 단답형 답이 전시하는 질문은 역시 단순한 스타일의 질문이었어요. 하지만 단답형 답이 더이상 경쟁력이 없는 시대에, 서술형답의 시대에는 질문도 달라집니다. 질문에 따라 답은 얼마든지 유도 가능하니까 질문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기죠. 예를 들어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어느 어느 나라가 싸운 기시?‘라는 질문의 답은 그냥 단답형으로 ‘아테네와 스파르타‘입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던 것이 IMF 이전의 시대라면, IM‘ 이후의 시대, 어떻게 생각하면 검색의 시대가 되면서부터는 이 격차는 제로에 수렴하게 되었어요.
검색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이제 전문 디자인부터 바뀌어야 유용하고 경쟁력 있는 대답이 나와요. - P10

한 번에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계속적인 질문으로 우리의 답을 우러인생에 가장 적절한 답으로 천천히 만들어가는 것이 이 질문의 시대에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해요. 불안감은 내려놓으시고요.
그런 면에서도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P21

도식적으로라도 Why를 다섯 번 외치기이렇게 도식적으로 Why를 다섯 번만 외쳐도 근본적인 원인에 가닿을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나 생각, 관심 등에 계속적으로 의문을 갖고, 조금 더 질문하고, 한발자국더 나아가면 더 본질적으로 이해하게 돼요. 그래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질문의 방법은 집요하거나 집착하는 태도가 아니라, 집중하고 집약하는자세인 것이죠.
그리고 다섯 번의 Why라고 수치를 정해놓은 것은 문제해결의 기법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우리가 생각하거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때 이숫자에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어느 순간 물 꼬리가 없을 때까지 질문을 이어가면 되는 거죠. - P45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핵심과 맥락입니다. 너무나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만, 상대방이 원하지 않을 때도 그 상식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그냥 아는 게 많은 사람이지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한 사람, 똑똑한 사람은 상황과 조건, 핵심과 의중 같은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지식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센스까지 갖췄을 때 우리는 ‘저 사람진짜 똑똑하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또한 남들이 못 보는 이면의 모습,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숨어 있는 저의 등을 잘 파악하는 사람에게도 똑똑하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렇다면똑똑하다는 특징은 사건이나 상태의 핵심과 원리를 파악하고, 그것의 이면의 모습이나 활용을 예측하는 인사이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 P49

그러니 우리의 노력과 의지로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한계나 구조도 바꿀 수 있습니다. 질문하는 자세 역시 마찬가지죠. 본능적으로는 질문보다는 순응을 하는 편인 인간은 노력과 의지로 질문하는 뇌로 바꾸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뇌를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의 4가지 질문이 유용합니다.

뭐야? (탐구의 열정)
진짜? (비판적 사고)
좀 더? (문제해결적 사고)
왜? (이유, 분석) Why
사실은? (이면에 대한 통찰) - P67

공감을 얻으려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앞서 감정을 배려하는 질문에 대해서 말했는데요,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있습니다. 이러한 감성적인 질문이 상대방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착각이에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대방이 공감을 표하는 것은 감성적인 질문 때문이 아닙니다. 핵심을 건드리는 질문 때문이죠. 상황의 핵심, 알고싶어 하는 알맹이를 이야기하니까, 저절로 ‘맞아, 맞아‘라는 말이 나오는것입니다.
그러니까 공감을 얻으려면 따뜻한 감성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분석을 통해 파악한 핵심을 따스한 말로 건네니 감동적인 것이지, 따듯하지만 내용이 없는 질문은 사람을 움직일 수없어요.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아니라 소셜 스킬에서의 대화라면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따를 것이 아니라 오은영 박사의 질문 방법을 벤치마킹해야겠죠. 우리가 오은영 박사의 질문법에서 따와야 하는 것은 정보를 최대한 분석하는 습관과 의지, 그리고 그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을 파악하려는 노력입니다. 이게 이루어진 후에 그 핵심을 상대방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대화에 담는 것이죠. - P87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진짜 문제는 ‘어떻게 (상대방이) 원하는것을 아는가‘잖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 이에 대한 힌트는 부족하더라고요. 상대방의 니즈를 충족시키니 일이 풀리더라는 다양한 사례를 주로이야기해요.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도 나오지 않은 어떻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아는가에 대한 방법 말이죠.핵심은 너무나 단순합니다. 

듣고, 질문하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 비결은 굉장히 당연합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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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을 때 - 고난과 고통 속에서
해럴드 센크바일 지음, 김태형 옮김 / 구름이머무는동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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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대할 때 우리가 가진 흔한 오해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과연 우리의 문제가 믿음이 작아서일까? 아니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큰지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를 믿는가 이다. 우리가 신뢰하는 주님이 중요하다. 우리는 비록 두려움과 의심을 가지고 주님에게 소리칠지라도, 주님은 반드시 들어주시고 구원해 주신다. 물론 그 방법이 우리 기대와는 조금 다를지라도 말이다. 파도 위를 걷던 베드로를 생각해 보라. 베드로는 믿음이 작았을지 모르지만, 그에게는 위대하고전능하신 주님이 계셨다. 베드로의 믿음은 연약했을지 몰라도, 예수님의 손은 강해서 능히 그를 구원하셨다.

주님은 당신도 구해 주신다. 당신의 믿음이 작은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님은 당신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이시고,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반드시 응답하신다. 우리 주님은 진정우리가 기댈 수 있는 분이다.

인생의 힘든 순간에 당신의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집중하라. 당신이 하나님께 했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사랑의약속을 바라보라. 그 약속에는 당신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안심하기 바란다.
그러면 당신의 신앙이 계속해서 감정 롤러코스터에 휘둘리는 데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자신 있게 "아멘"을 외치게 될 것이다. - P43

미국에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유행했던 팔찌가 있다. 그 팔찌에는 "WWJD" (What would Jesus do?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질문 내용이 참 좋다.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할 때 이런 질문을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돌봄을 보여 준다면 분명 이 세상은 훨씬 좋게 변하지 않을까? 나는두 가지 상황에서는 이 질문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웃에게 한마디 하고 싶을 때라든지, 배우자에게 뭔가를 요구하고 싶을 때 말이다. 정말로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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