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윈터 에디션)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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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느낍니다. 정의롭지 않은 사회에 분노하지요. 바로잡고 싶은 마음은굴뚝같지만 고려 조정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권문세족과의 불화, 신분상의 결함 등 벽이 너무 높았습니다. 정도전은 벽 앞에서 멈추는 대신 벽을 깨부수기로 합니다. 내 신분 때문에 관직 생활을 못 할 수밖에 없구나 하고 좌절하는 대신 관직 생활을 못 하게 하는 세상을 바꿔버리겠다고 다짐한 거예요.
‘세상이 나를 이렇게 대접하다니, 이건 불합리해!‘ 이게 그의 반응이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태도였습니다. 이렇게밖에살 수 없는 자신을 연민하고, 세상을 향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바꿔보려고 했어요. 고려에서 안 된다면 다른왕조를 세우자고 결심한 거죠. 혁명을 꿈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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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윈터 에디션)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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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라면 한 가지 교훈을 더 얻을 수 있겠죠. 선덕여왕이 황룡사 9층 목탑을 세웠던 것처럼 리더로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소통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회사의 목표에 직원들이 공감하지 못하면 그 회사는발전하지 못합니다. 발전한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거예요. 공동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일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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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내 옆에 있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왜 태극기를 들고나오는걸까? 독재 정권으로 돌아가자는 거야?‘ 라고 단정하기 전에그들이 살아온 삶의 시간을 상상해보고 이해한다면 세대 갈등이 갈등을 넘어 혐오로 번지는 것만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는 단절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보면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싶을 만큼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광복을 맞이하고, 전쟁을 겪고, 초고속 경제 성장을 지켜보고, 21세기를 맞이한 분들이지요. 우리는 책이나 영상으로 보고 배운 그 시절의 이야기에 그분들을 대입시키지 못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아온 삶이 실제였지만 그것을 잊거나 혹은 관심 자체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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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윈터 에디션)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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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결과만 놓고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아니라 그 속내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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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검은 머리보다 흰머리가 더 많은 나이가 되었지만저 역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를 여전히 고민합니다. 하나 의 생각이 사회 전체를 지배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양한생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맞았던 것이 지금은 틀리고, 내게 옳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틀린 것이 될 수도 있죠.

영화 속 주인공이 삶을 바로잡고 싶을 때마다 시간을 되돌렸다면, 그런 특별한 능력이 없는 저는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놀랍게도 100년 전, 1000년 전에살았던 사람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위기를 겪고, 또 극복해내더니 역사는 제게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걸었는지, 또 그들의 선택이 역사에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를 생각해보면 비로소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난수많은 인물의 이야기가 제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재산이 된셈이죠.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제가 역사에 몸을 기댔던 이유입니다.

어떤 사람은 역사가 단순히 사실의 기록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은 착각이고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강조합니다. 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예요. 

앞이 보이지 않는 위기에 부딪힌다면 642년의 신라를 떠올려봅시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결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거예요. 가장 먼저 비전을 세워야겠죠? 위기를 극복하는 것뿐아니라 최종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지그 목표를 정해보는 겁니다. 선덕여왕이 황룡사 9층 목탑을세웠듯이 말이죠. 어쩌면 지금이 혁신의 적기일지 모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나와 내 주위를 바라보고, 새로운 첫걸음을떼야 하는 때가 온 것이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우리가 써 내려가는 인생 드라마에 최고의 반전이 되어줄것입니다.

과거에 맞았던 것이 지금은 틀릴 수도 있어요.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자신의 성공에 도취되어 현재를 점검하지 않으면 잉카의 마지막 황제나 연개소문과 같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것 이 바로 우리에게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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