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반격 - 디지털, 그 바깥의 세계를 발견하다
데이비드 색스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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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지점에서 아날로그의 반격이 더 중요해진다. 아날로그 경험은 디지털 경험이 주지 못하는 실제 세계의 즐거움과 만감을 주지만 때로는 디지털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최고의 솔루선이기도 하니.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기록할때는 키보드나 터치스크린이 펜을 이기지 못한다. 이 책에서 확인하겠지만, 아날로그 기술의 태생적 제약이 사용자의 생산성을방해하기보다는 오히려 높여준다.

"창의성은 너무나 많이 사용되어서 의미가 퇴색한 단어지요."
세브레곤디가 말했다. "그렇지만 그 의미는 강력하고 아직 살아있습니다. 사람들은 창의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 하고 자신이 창의적이라고 느끼고 싶어 하죠.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요. 창의적인 사람들은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는 방아쇠를 만들어내는능력이 있어요. 그런 정서적 매력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날로그 세계고요."

이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아주 인간적인 욕구야말로테이블게임의 반격에 담긴 핵심이다. "가상 세계의 인터넷이 아무리 빨라져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방과 연결되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깨달았어요." 컴퓨터게임 디자인과 이론의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버니드 코벤의 말이다. 게임을 혼자서 하는 여럿이 하든, 우리가 컴퓨터와 놀 때는 그 경험의 주도권을 소프트웨어와 나눠야 한다.
우리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놀이의 경험을 창조하는 능력이 있지만 프로그램과 기기가 그런 능력을 제한해버린다. 마인크래프트같이 유연한 게임조차 그렇다. "실제 환경만큼 사용자를 깊숙이 끌어들이는 가상 환경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마주 앉아 체스를 두는 것이 온라인 체스보다 사람들의 참여를 훨씬 많이 끌어내지요. 우리가 만날 수 없을 경우 온라인은 좋은 대안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만나서 상대방이 진땀을 흘리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아야만 진정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디지털 경험에는 잉크 냄새도, 바스락바스락 책장을 넘기는 소리도, 손가락에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도 없다. 이런 것들은 기사를 소비하는 방법과 아무린 관계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이패드로 읽는다면 모든 기사가 똑같아 보이고 똑같게 느껴진다. 그러나 인쇄된 페이지에서 인쇄된 페이지로 넘어갈 때는 그런 정보의 과잉을 느끼지 못한다.

재숙련화는 자동화된 일터에 인간의 판단력을 되찾아오려고한다. 같은 책에서 카는 이렇게 썼다. "우리의 능력은 사물을 이해하는 것이다. ... 관찰과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엮어서 세상을 유연하고 풍부하게 이해함으로써 이후 어떤 과제나 도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의식적 · 무의식적 지식, 이성과 영감을 포괄하는 유연한 정신력이야말로 인간을 개념적이고 비판적이고 사색적이고 재치 있게 생각하게 하며, 인간의 논리와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한다. 이는 마치 고결한 이상같이 들리지만 시계 제조나 요리같이 장인 정신이 발휘되는 업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때 자동화 공정의 선도자였던 도요타는지난 몇 년간 일본 전역의 조립 공장에서 일부 로봇을 인간 노동자로 교체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 공정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는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

교사는 아날로그 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의 열쇠다. 어떤 테크놀로지도 교사를 대신할 수 없고 또 대신해서도 안 된다. 그들이 가장 많은 지식을 가져서가 아니라 그들이 없는 교육은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실을 알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배우고 싶다면 교사를 찾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아날로그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보다 훨씬 깊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연결시켜준다. 그렇게 물리적인 공간 내에서실시간으로 형성된 유대감은 개별 언어나 단어나 상징만을 사용하는 우리의 소통 능력을 초월한다. 사람들은 보드게임 ‘카탄의 개척자‘를 하기 위해 카페 스네이크 앤드 라테스에 가고MBA학위를 받기 위해 토론토 대학교 인근의 캠퍼스로 가지만사실은 게임이나 학위보다는 그곳에서 형성되는 간접적이고 유익한 사회관계가 목적이다. 그런 사회관계는 온라인에서는 형성할 수 없다. 디지털이 줄 수 있는 것은 현실 세계의 풍성함을 흉내 낸 모사에 불과하다. 물론 그 모사는 끊임없이 개선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뮬레이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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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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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어떤 패턴이…… 리듬이 있어요. 한 삶에만 갇혀 있는동안에는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 것들은 단순히 삶의 부산물일 뿐인데우리는 그게 특정한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슬픔 없이 행복을 얻을 수는 없어요. 물론 사람마다 그 정도와 양이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영원히 순수한 행복에만 머물 수 있는삶은 없어요. 그런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더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죠."
정말 훌륭한 대답이네요." 

"체스에서 한 번이라도 이기려면 무언가를 깨달아야 해." 이것이 노라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듯이 엘름 부인이 말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넌 그걸 깨달아야 해, 체스판에폰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경기는 끝난 게 아니야. 한 사람은 폰하나와 킹 하나만 남고, 다른 사람은 기물이 다 있어도 경기는 아직 진행 중인 거야. 설사 네가 폰이라고 해도, 아마 우리 모두 그럴테지만, 넌 폰이 가장 마법 같은 기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
폰은 하찮고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왜냐하면 폰은절대 그냥 폰이 아니니까. 폰은 차기 퀸이야. 넌 그저 계속 앞으로 나아갈 방법만 찾으면 돼. 한 칸 한 칸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그러다 반대편 끝에 도달하면 얼마든지 다른 기물로 승급할 수있어."

자신이 살지 못하는 삶을 아쉬워하기란 쉽다. 다른 적성을 키웠더라면,
다른 제안을 승낙했더라면 하고 바라기는 쉽다. 더 열심히 일할걸, 더 많이사랑할걸, 재테크를 더 철저히 할걸, 더 인기가 있었더라면 좋았을걸, 밴드활동을 계속할걸, 오스트레일리아로 갈걸, 커피 마시자는 제안을 받아들일걸, 망할 요가를 더 많이 할걸.
사귀지 않은 친구들 하지 않는 일, 결혼하지 않은 배우자, 낳지 않은 자녀를 그리워하는 데는 아무 노력도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날보고, 그들이 원하는 온갖 다른 모습이 내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건어렵지 않다. 후회하고 계속 후회하고 시간이 바닥날 때까지 한도 끝도 없이 후회하기는 쉽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삶이 아니다. 후회 그 자체다. 바로 이 후회가 우리를 쪼글쪼글 시들게 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원수처럼 느껴지게 한다.
또 다른 삶을 사는 우리가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을지 나쁠지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지 못한 삶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삶도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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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인문학 -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세상을 보는 법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박다솜 옮김 / 시드페이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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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 우리 시각이 얼마나 제한돼 있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감각적 능력과 인간이라는 조건 그리고 주의 범위가 좁다는 제한을 받고 있다. 그 중 적어도 주의력 부족이라는 문제 하나는 극복할수 있다. 우리는 개와 같은 동네를 걸으면서도 다른 것을 보고, 쥐와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서로 잠든 시각에만 활동한다. 우리는 매일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면서도 자기 머릿속을 떠도는 생각들에 사로잡혀 있느라 그들이 아는것, 그들이 하는 것을 전혀 보지 못한다.

세상의 온갖 요소들 중에서 찾아내야 하는 것, 봐야 하는 것, 반대로무시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택하는 메커니즘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우리는 머릿속에 탐색 이미지기 있기 때문에 기차가 도착하고 그랜드센트럴터미널로 쏟아져나온 수많은 여행객 가운데서 친구를 알아보는 놀라운 작업을 해낼 수 있다. 탐색 이미지란 혼돈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기대(expectation)의 시각적 형태인 것이다. 다

이 책에서 나는 동네를 걸으며 매일 코앞에서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이무엇인지 찾아내려 한다. ‘동네‘란 보도와 건물을 비롯해 거리 위 형체가 있는 것들과 그것들의 역사를 일컫는다. 이 산책들의 결과로 내가 얻은 것은 어떤 도시나 동네에 대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상세한 지식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도시는 시골이든 상관없이 하나의 환경에서 볼 수 있는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고,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끝없는 놀라움을 다시 내 안에서 일깨울 수 있었다. 오직 관찰 전문가들과 아직 사람처럼 구는 데 익숙하지 못한 갓난아기들에게만 허락된 지각적 기술을 선물 받은 것이다. 어쩌면 당신도 이 책을 통해 당신 안에 숨어 있던 놀라움을 일깨울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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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성과를 지배하는 힘 1
강규형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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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성과를 지배하는 힘 1
강규형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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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다르다. 하이퍼포머들은 이때 셀프 모티베이션을 통해 신속히바닥을 찍고 벼락같이 치솟으며 정상에 선다. 외부나 타인에 의해 좌우되며 동기부여를 받는다면 아직 프로가 아닌 ‘포로‘다. 프로는 철저히 스스로 일어선다. 안 되는 이유를 찾으며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부로 눈을 돌려 나의 태도를 꾸짖고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다. 매니저의 도움을 받되 의존하지 않는다.

자신경영 조직경영 사회경영

자신경영을 잘한 다음 조직경영을 하고 조직경영에서 경륜을 쌓은 사람이 사회경영에 나서야만 한다. 조직경영에 대한 그 어떤 경험도 없는 사람이 정치적인 이유로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사회경영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신경영도 할 줄 모르고 조직 경영의 경륜도 쌓지 않은 사람들이 앞장시서 사회경영을 하는 나라는 그야말로후진국이다. 수많은 후진국이 예나 지금이나 소득 100달러나 200달러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대문이다.
자신경영, 조직경영, 사회경영은 결코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사명선언서에는 아버지의 역할이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사랑받고 항상 정직하고 건강하며 올바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꿈과 비전을 가진 가치 있는 인생을살아가도록 돕겠다. 무엇보다도 자녀가 나의 소유가 아님을 인정하며청지기의 사명을 다하며 기도를 쉬지 않겠다."

Whorm, Where? 당신이 기여 · 제공하기를 원하는 대상, 영역• 하나님 이웃 (다른 사람)일, 가정

What? 당신이 기여 · 제공하기를 원하는 것• 선한 영향력, 전문성사랑, 봉사, 따뜻함

How? 어떻게 기여하고자 하는가?
위대한 일을 시도하고 긍정적으로 사고

목표관리의 핵심은 종이 위에 쓰는 것이고, 종이에 적는다는 것은늘 휴대하여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눈을 통해 뇌로 전달해서 우리의손과 발을 목표지향적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의미이다. 때문에 짐 캐리는 1,000만 달러라고 쓴 수표를 수첩에 넣고 다녔고 지갑을 열 때마다 수없이 쳐다보았기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필자도 알프스 산에서 스키를 타겠다는 것을 종이에 적었기에 뇌를 통해 입술을 움직이고 손과 발을 통해 결국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예외 없이 약속 10분 전을 목표로 역산한다. 가난한 사람은 먼저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지만 부자들은 먼저저축, 투자하고 남은 돈을 쓴다. 성인병 환자들은 몸을 망치고 돈을벌어서 병원에 갖다 준다. 건강한 사람들은 미리 운동과 건강관리로질병을 예방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낸다.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품은 원가+판관비+마진 판매가로 결정하지만 잘 팔리는 상품은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판매가를 정하고 원가와 판관비를 역산해서 맞추어 낸다. 납기도 동일하다.
회사 경영의 경우에도 매출을 먼저 정하는 것보다 이익을 먼저 정하는 것은 수준과 차원이 다르다. 이렇듯 작은 약속에서부터 인생 전반과 회사 경영에 이르기까지 역방향 스케줄링은 매우 중요한 성공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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