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진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더 잘 사용할 방법을 혼자 고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현실을 바쁘게 보내느라 잃어버렸던 나만의 시간을 찾는 방법을 이 책이 알려줄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에게 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다. 즉, 새벽 기상은 그 자체로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너무 힘들고 지칠 때 고요한 새벽에 따듯한 차를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에너지가 채워진다. 불안하고 우울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 나만의 시간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다.

즉, 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머리와 마음이 무엇을느끼는지가 휴식의 질을 좌우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잠깐이라도진정한 여유를 경험해보면 일상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빈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만큼 진정한 휴식은 없다.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생각해보면 하루 중 순전히 내 의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그렇게 길지 않다.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나의 계획과 상관없이예상치 못한 일에 주의력과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모두가 잠든 새벽에는 갑자기 일정이 변동될 확률이 드물다. 뜬금없이 연락해서 함께 식사하자거나 추가 업무를 부탁하거나 잠깐 수다를 떨자는 사람도 없다. 주의를 빼앗을 흥미로운일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 또한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새벽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삶에 자극이 필요하거나 심란하거나 게을러졌다면 이렇게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점검해보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나를우선순위에 둬보자. 무조건 앞으로 내달리기보다 고요한 새벽에잠시 멈춰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내가 머무는 공간이 잘 정돈됐는지, 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지 등 나 자신을 둘러보는 것이다.

새벽 기상은 나에게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불어넣었다. 나에 대해 곱씹어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싶어진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과감하게 시도할 용기도 생겼다. 그래서 춤을 배우고 뮤지컬에 도전하고해외 선교를 다녀오고 다이어트도 해봤다. 그러자 인생이 더욱즐거워졌다. 조금씩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패는 성공이든 그에 따른 결과를 얻다 보니 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많은 일들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사소한 목표일지라도 한 번에손쉽게 이뤄지길 기대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금씩 스스로를 발전시키다 보면예전과는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 늘 나와는 상관없다고 여겼던기회가 다가온 순간 조용히, 묵묵히 변화해온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단지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뿐이다.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평소 외로움에 못 이겨 주저앉는 순간이 자주 온다면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스케줄만 잘 짠다고 없던 시간이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다.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통제하는 삶을 가져야만 원하는 스케줄을가질 수 있다. 조금씩 맛본 변화가 동기를 부여하고 이것이 나만의 중심을 만들어준다. 시간이 없는 게 아니다. 시간은 만들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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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서 1도의 변화를 이끌어낼 방법 : 말

훈육은 오로지 부모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아이를 혼낼 일이란 없고,가르쳐줘야 하는 일만 있다. ‘안되는거야‘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자기 생각이 부모 생가과 다르기 때문일것,아이는 부모 전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생각의 일부만 다를 뿐..

어떤 장소나 상황에서 하면 안되는 행동은 다른 사람과 함께 평화롭게살아가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원칙, 이 원칙은 나의 기분 상태나 선호,나의 선택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야 함.다만, 아이 스스로 이를 결정해서 행동하게만 유도하면 됨.

배우고 행하는 주체가 오로지 아이 자신이되어야 함.

아이의 말을 바꾸고 싶다면 부모의 말을 먼저 바꿔야 함.

자존감과 자신감은 전혀 다름. 자신감은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내가 이것을해낼 수 있을거 같다‘는 내 능력에 대한 가치 기준. 자존감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알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 들이는 데서 생기는 마음가짐. 자존감을 높은 아이로 양육해야 함.

처음 경험하는 아이에게 가벼운 격려가 필요 ‘그래, 다음에 또 해보자‘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 때 마다 관계를 단절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지 말고, 인간관계에서 뭔가 불편한 경우 결국에는 좋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함.

사과나 용서가 상황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통과의례로 사용하지 말고, 아이가 그것을 가슴 깊이 느껴서 스스로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할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주고 인정해줘야 함

또래집단 안에서 정말 너랑 안 맞고 좋지 않은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너를 무시하는사람의
기준에 네 마음이 너무 좌지우지 되진 말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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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 김영민 논어 에세이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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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체가 주는 이 서먹함을 즐기기 위해서는 서둘러 고전의 메시지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들지 말고,
그 목적지에 이르는 콘텍스트의 경관을 꼼꼼히 감상해야한다.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려고 달리는 동안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는 모두 놓쳐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경주가 끝날 때쯤엔 자기가 너무 늙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고전의 메시지에 빨리 도달하려고 서두르는 동안 콘텍스트가 주는 다채로운 경치는 모두 놓치게 되고, 경주끝에 얻은 만병통치약은 사이비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명된다. - P16

고전의 지혜가 우리가 현대에 당면한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논어』를 왜 읽는가? 고전을 왜 읽는가? 실로 고전 텍스트를 읽는다고 해서 노화를막거나, 우울증을 해결하거나, 요로결석을 치유하거나, 서구 문명의 병폐를 극복하거나, 21세기 한국 정치의 대답을찾거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거나, 현대인의 소외를 극복하거나, 자본주의의 병폐를 치유할 길은 없다. 고전 텍스트를 읽음을 통해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은, 텍스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삶과 세계는 텍스트이다.
- P17

 왜 평생 배우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셨죠? 왜사랑에 대해 침묵했나요? 어떤 박해가 두려웠나요? 고요히 술에 취해 있던 그는 나직하게 대답했다. 사랑은 너무중요한 단어이기에 쉽게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다고. 그래서 침묵했다고,
- P30

어디 정치인뿐이랴. 권력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려고 달콤한 말만 늘어놓는 아첨가, 비판을 주고받기 싫어서 좋은게 좋은 거라고 말하고 다니는 봉합충, 시시비비를 가리지않고 늘 중립만 강조하는 중립충, 자기편이면 무조건 싸고돌며 덕담만 일삼는 덕담충, 염라대왕은 이들을 위해 가장 잘 타는 지옥불을 지피고, 사약보다 뜨거운 물을 끓이고 있을 것이다.
『논어』에 따르면, 모든 이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결코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이들이 좋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좋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쁜 사람이 미워하는 것이 낫다.(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제대로 된 사람은 나쁜 사람을 미워할 뿐 아니라, 나쁜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기 마련이다. - P94

인간은 무지한 존재다. 따라서 인간이 뭘 잘 모른다고놀랄 필요는 없다. 뭘 잘 모르더라도 자신의 무지를 인지할 수 있을 때는 아직 희망이 있다. 무지를 안다고 해서 자신의 무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지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을 채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라면 절망하기에 충분하다.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는 가짜 지식을 섬기고 있을가능성이 높다. 버나드 쇼는 말했다. 무지보다 위험한 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무지보다는 가짜 지식을 경계해야 한다고, 마치 『논어』에서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앎이다."
라고 한 것처럼(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 P151

21세기한국형 파놉티콘

국가의 그러한 꿈은 21세기 대한민국 수도 서울 마포구에서도 발견된다. 마포구에 위치한 어느 길목에는 사람들이 종종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곳이 있다. 이에 참다못한 공무원들은 근 거울을 달아 놓고 거기에 붉은 글씨로 "당신의 양심"이라고 써 놓았다. 왜 양심 혹은 가슴은늘 붉은색인가. 하여튼, 이곳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러 온사람은 그 큰 거울을 마주 보게 되며, 그 거울 속에는 쓰레기를 버리려는 자신이 비치게 된다. 당신의 양심이라는크고 붉은 글씨와 함께. 이것은 21세기 한국형 파놉티콘이 아닐까.  - P170

단조로움과 화려함의 대조가 빚는 간극이야말로 피지배층과 지배층의 간격이다. 지배층은 자신의 아름다움과화려함이 두드러지도록, 피지배층은 초라하고 단조로운상태에 머물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피지배층이 지배층의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순간, 그 피지배층은 지배층의 지배와 사회의 위계질서를 감수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아름다운 사람이 뱉는 침과 그가 때리는 따귀라면 감수할용의가 있는 것처럼, 부러우면 지는 거다. 아니, 부러우면지배당하는 거다.
- P198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과거를 그대로 복제하는 데 치중하는 역사서는 모사의 관점에서는 훌륭할망정 창의적인 재현으로서는 불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진정으로 뛰어난 역사책은 해당 과거를 그대로 복제해서 전시하려 들지 않고, 보여주고 싶은 어떤 특질을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설득력 있게 전달해준다. 과거를 복제하려고만 드는 역사가는 늘 ‘더 진짜인 사료에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이런식이라면 역사가는 패배하기 바쁜 나머지 자신의 역사책을 결국 탈고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서가 얼마나 훌륭한지는 사료를 얼마나 핍진하게 반복하고 있느냐에 의해서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대하여 얼마나 잘 이야기해주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그 과정에서 사료는 필수불가결한 밑바탕이지만, 역사 그 자체는 아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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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산 -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다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부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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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생에서의 두개의 산
1)첫번째 산
; 개인, 나의 인생과업 초점, 성공하기, 존경받기,
세상이 이야기하는 나, 엘리트, 정복
2)두번째 산
; 타인, 타인의 인생과업 초점, 지원하기,
내 자아를 버리고 내려놓는 것, 평등, 소명, 기쁨
; 두번째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결단
직업, 배우자나 가족, 철학과 신앙, 공동체

2.기존) 집단우선
현재) 개인적 자유,스스로가 도덕적 판단주체,성과
이로인한 외로움, 고립, 혼자,
옳고 그름의 판단은 내몫? 내 의미는?
따라서 심미적인생(느낌에따른,일회성일상들)
경쟁을 통해 능력주의로 직장을 인생목표화..
(직장에서 착취만 당하고..)
목적 상실의 인생..

3. 남에게 보이고 싶은 욕망의 끝에서 추락을 겪으며, 자신의 내면에 있는 진정한 가치와 열정을 깨닫게 된다..내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야한다..즉..헌신..
헌신이 주는 이득
1)나의 정체성 확립
2)목적의식 고취
3)높은 도덕적 인격 성장의 계기
헌신을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 타인을 전인격적으
로 대하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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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돈의 역사 1
홍춘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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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으면 그만큼 RISK도 크다

은행예금이 급격히 감소하면 경제전체의 불황과 대규모 실업사태 유발가능, 무역적자 심화될경우 화폐의 해외유출로 은행에서 예금인출사태 발생가능

생산성 증가가 빠른 혁신국가에 투자해야 함

불황이 시작되면 단호히게 금리를 인하하여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채권을 매입하여 금리를 내리는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의 통화유동성을 높여야함

금리가 높으면 주식사장은 불황이고 대규모 투자중단으로 고용이 악화되며 시장의 통화유동성 하락되어 소비가 둔화됨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소비대비 저축이 높아 내수경기가 악화되고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있음, 이에 정부는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공공일자리를 창출하여 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간접자본의 투자를 늘려 시장의 통화유동성을 높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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