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주니어 한글판 어린이 스크래치 배우기 - 어린이 코딩 교육 입문서
송현종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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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코딩. 

내가 어릴 적에는 들어본 기억조차 없는 단어. 

하지만 갈수록 코딩이 중요해지고 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위해 몇몇 코딩책들을 공부해 보았지만 아이들 수준에 너무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진짜 아이들이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코딩 . 

재미와 코딩의 기본을 모두 잡아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만 5~8세 학생을 위한 코딩 . 

귀엽고 세련된 캐릭터. 

무엇보다 한글로 된 코딩용어가 수록된 책. 

이번 어린이 스크래치 배우기 책은 진짜 어린이를 위한 코딩  이었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하나씩 따라하다 보니 내가 집중해서 빠져들어 버릴 정도. 

말하는 고양이, 뛰는 고양이, 점점 커지는 고양이. 

신기하다며 감탄을 하고, 또 다른 기능을 찾아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느낌.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둔 책으로 공부하며 따라가니 쉽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나 책 속에 다양한 예제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큼직한 화살표로 설명해주는 문제들. 

아이들 눈높이에서, 단순히 풀이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해보며 흥미를 느낄수 있는 방식.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책의 구성이었다. 

어린 아이들은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은데 군더더기 없이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집중하며 공부하기에 좋아보였다. 

충분한 여백과 큼직한 그림. 

색감도 눈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코딩.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코딩. 

유치원생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어린이 스크래치.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줄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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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네이티브 어디서나 통하는 리얼 영어회화 - 50개 상황으로 떠나는 방구석 어학 연수
제나 강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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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를 꽤나 오래 공부하다 보니 이제 왠만한 책에 나오는 표현은 눈에 익을 정도다. 

하지만 회화를 익혀도 실제로 외국인과 대화를 해보면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또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의미를 정확히 표현하는 단어를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진짜 그들이 쓰는 일상표현. 

알지 못하면 그 뜻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말들. 

진짜 영어를 알려줄 회화책이 필요했다. 

 

지금 당장 쓸 수밖에 없는 일상 표현. 

50개 상황으로 떠나는 방구석 어학 연수.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은 이번 회화 . 

실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상황을 8개의 챕터로 나누어 총 50개의 유닛으로 구별을 해 주었다. 

각 챕터가 끝나면 리뷰를 통해 복습을 해 볼 수 있었고, 꿀팁을 통해 아리송했던 영어 문법을 공부 할수 있었다.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된  . 

아직도 정확하게 구분이 안되던 a와 the의 차이. 

그리고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부분. 

회화책을 읽으며 문법공부를 마무리 할 것이라 생각조차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완벽하게 정리한 느낌이 들었다. 

 

책의 본 내용인 회화부분에서는 자주 쓰지만 교과서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단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허리 군살이나 튀어나온 뱃살같이 구분이 모호한 단어 야식을 끊다 같은 표현. 

몸이 떨린다는 말과 내복이라는 표현.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주 미묘한 차이를 주는 단어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었다. 

고기를 먹을 때, 육즙이 많다 또는 연하다  표현. 

자주 쓰지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한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 회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회화 . 

생생 영어 표현으로 진짜 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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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만만해지는 책 - 넷플릭스부터 구글 지도까지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발견
스테판 바위스만 지음, 강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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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왜 배워야 해요?? 

수학은 너무 어렵고 재미가 없어요. 

이런 것 몰라도 밥 잘 먹고 살아요.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종종 보게 되는 글귀들이다. 

우리 큰 아들 역시 초3이 되자마자 물어봤던 질문이기도 하다. 

대학에 가서 일반물리학을 배우며 수학이 진짜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알게 되었을 때, 우리 주변에서 수학을 빼놓고 살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이 살기 편해지면 편해질수록 우리 생활속에 더욱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수학. 

그 수학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어 졌다. 

 

우리는 아직도 수학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른다. 

수학이 우리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심오하고 추상적인 세계에 실재하는지, 또는 그 모든 것이 어쩌다 우리 머릿속에 똬리를 튼 허상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 

왜 그럴까? 

그건 바로 실재론자 뿐 아니라 유명론자도 수학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는 비책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게 무슨 말인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재미없는 과목인 수학을 원리론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 

수학이 만만 해진다더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계속해서 읽게 되는 책. 

생각을 하게 되고, 상상을 하게 되고, 풀이를 하게 되고.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수학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기까지 했다.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던 미적분 부분. 

작가마저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이해한다 말하는 미적분.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지만 아주 많은 곳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미적분이기에 작가는 그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이 책을 통해 잘 알지못하던 수학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의 발견. 

 

이 책을 한문장으로 제대로 표현한 소제목. 

수학이라는 학문이 만만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듯하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수학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수학이 존재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한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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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성과 용기를 최후까지 지켜 낸 201인의 이야기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피렐리 엮음, 임희연 옮김 / 올드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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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주 많이, 많이 읽고 싶었다. 

아니,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생각했다. 

감히 따라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 

그런 그들이 마지막에 남긴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편지의 주인공들 먼 나라에 사는, 힘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일제시대 우리네 독립운동가들. 

그들 역시 독립운동가들처럼 자신을 희생해 소중한 무언가를 지켜냈을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얼굴을 모르는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목숨을 포기할 수 있는 이들. 

가슴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슬픔이 책을 읽는 내도록 나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편지의 대부분은 가족에게 쓴 내용이었다. 

소중한 이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 

이 편지들은 그저 편지가 아니었다. 

굳은 신념과 슬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번뇌가 모두 섞인 우리의 슬픈 역사였다. 

 

이 슬픔의 그림자는 지금껏 살아온 저의 인생을 저버려야만 하는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저의 죽음으로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존경하는 이들이 겪게 될 고통에 대한 생각과 누군가의 아들로서, 형제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한 회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 앞에서 다른 이유로 슬퍼했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해야 하는 마지막 인사. 

편지를 쓰며 울지 않았을 이가 있었을까?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되어 면목 없습니다. 

싫어요!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있습니다. 

벽을 등지고 서있는 제가 보입니다. 

제가 힘없이 쓰러지네요.. 

죽었습니다.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요. 

가끔 마음이 진정될 때가 있습니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그들은 왜 나를 총살시키려 하는 것일까? 

자유를 위하여! 

 

글 속에서 느껴진 그들의 번뇌. 

옳은 행동을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내일이면 죽을 것이라는 이 상황이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그들.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을 것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잊으면 안되는 이들.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오늘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에 새겨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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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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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 같아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10년만에 다시 읽은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0대에 읽었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았다.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로 생각 했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그리 유쾌하진 않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 쓰인 시대상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가능했던 이야기지만 극의 마지막 부분은 선택한 단어들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의 지위에 관한 문제는 아무리 봐도 편해지지 않는 주제인  같다. 

 

표지가 너무 예쁜 이번 책. 

고전의 느낌을 벗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대본 형식의 이야기라 읽기에도 쉬웠고, 주제도 그리 어렵지 않아 고전 중에서는 쉽게 읽어지는 이야기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고전은 오래되었지만 여러 번 읽어도 흥미롭기에 새로운 표지를 보면 새로운 이야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제일 먼저 접한지라 책을 읽고 있으니 그때의 느낌이 되살아 나는 듯했다. 

제목 그대로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과정을 그린 이 이야기는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흥미롭게 전개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행동들. 

그것 때문에 자신의 행동들을 고쳐 나가는 카타리나. 

그녀의 변신은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늦더라도 안 가는 것보다 낫고, 

허물을 고치기에 너무 늦은 때 란 없는 법이오. 

 

이번에도 똑같이 이 책을 읽으면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읽으면 느껴지는 교훈 느낌이 드는 주제. 

그 누구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사가 아닐까 싶다. 

 

다시 읽어도 멋지다는 생각, 다시 봐도 지겹지 않은 이야기. 

역시 고전이 오래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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