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7
정성희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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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공부로만 접했다. 

그래서 연도만 달달 외웠고 중요한 사건들의 기본 틀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알고 나서 찾아 읽게 된 우리의 역사. 

그동안 읽던 그 어떤 책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울화가 터지는 이야기였다. 


이번 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요약본이었지만 그동안 읽었던 다른 어떤 역사이야기보다 깊었다. 

중요하다 생각하는 우리 역사의 순간순간을 제대로 서술해 놓았다고 해야 할까? 

알던 내용과 모르던 내용이 함께 어우러져있어 어떤 이야기도 허투루 읽을 수 없었다. 

실제로 내려오는 설화나 책에 남겨진 글들, 갖가지 사진을 통해 알려주는 진짜 역사. 

책을 읽는 동안 그냥 역사가 아닌 실제 우리의 조상이 살아온 흔적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관심이 가던 부분은 일제강점기와 현대사회 부분. 

내가 알지 못하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들. 

처음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발화점이 무엇이었는지. 

우리의 역사를 중요한 부분만 칸 넣기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식으로 배우는 진짜 역사. 

읽는 동안 역사 속 중요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씩 생각이 날 때마다 읽으면 좋을 것 같은 한국사 이야기. 

콕 집어 기억에 꼭 남겨야 할 100가지 장면만 모아놓은 이번 책, 한국사 다이제스트 100. 

역사에 대한 중요순간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역사를 이야기식으로 흥미롭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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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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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느낌이 가득했던 이번 이야기. 

읽는 동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 어떤 느낌일지 머릿속에 가득해졌다. 

익숙한 듯 새로웠던 이야기, 기묘한 민박집. 


다른 사람들과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는 야모리 슈. 

자신이 눈이 어떤 저주를 받은 것인지 알게 된 순간 눈을 가리기만 했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가게 된 할머니 집.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할머니였기에 슈의 머릿속에는 멋진 이미지가 그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본 할머니의 민박집은 입이 벌어질 만큼 엉망이었다. 


할머니의 민박집에서 처음 만난 이는 할머니가 아니었다. 

한 폭의 그림 같았던 남자. 

그는 왜 엉망인 이 민박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할머니는 어디 가신 것일까? 


할머니의 민박집에서 지내는 슈. 

어느 날, 출입이 금지된 철제문으로 무엇인가 들어가는 것을 본 뒤, 열면 안 되는 그 철문으로 들어가게 된다. 

돌아와야 하는 곳으로 돌아올 수 없는 슈. 

민박집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의문. 

이렇게 넓었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장소. 

그렇게 할머니의 민박집이 평범한 민박집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만난 할머니는 슈에게 어마무시한 채무를 지워주고는 민박집에서 일을 시키기 시작한다. 

잘하려 하지만 실수연발인 슈. 

하지만 그렇게 민박집에 정을 붙여나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슈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볍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기묘한 이야기. 

글로 읽지만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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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 호택 -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당나귀하고 산티아고
임택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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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했던 여행기. 

동물들과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기는 했지만 당나귀라니. 

그렇기에 처음 그의 여행기를 읽을 때는 단순히 짐꾼으로 데리고 다닌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무인도에서는 축구공에도 이름을 붙여 친구 삼는다더니...ㅎㅎㅎ 

당나귀와 진한 우정을 나눈 작가. 

아니 여행가라 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걱정을 받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작가보다 당나귀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던져주던 빵도 당나귀를 위한 것이었고, 양동이 채 전해주던 물도 당나귀를 위한 것이었다. 

남의 밭에 들어가 풀을 먹어도. 

남의 창고에 들어가 옥수수를 먹어도 용서받는 동물. 

당나귀 동키호택 때문에 힘든 여행을 예상했는데... 

도리어 사람들의 친절을 얻은 작가. 

이야기의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작가와 동키호택의 끈끈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순롓길을 떠난 사람들의 여행이야기를 읽다 보면 얻게 되는 것이 많다.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엄청나게 이룬 사람도 아니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자연스레 터득한 그런 것들. 

작가가 듣고 적은 글 속에서도 느껴졌다.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것. 

바로 촛불. 

전기가 아주 당연한 필수품이 되고 나서는 전기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조차 없는 나이다. 

몇 달 전 아파트 전체 전기를 배분하는 기계에 문제가 생겨 하루 꼬박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던 날. 

내 하루는 그대로 사라졌다. 

냉장고도 쓰지 못했고, 물도 쓰지 못했다. 

컴퓨터는 물론 핸드폰 충전조차 하지 못했다. 

익숙함이 무섭다고 했던가? 

이 모든 것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는 화만 났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 내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있었다. 




촛불의 좋은 점은 필요한 것만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어둠이 주는 축복이랄까요. 

우린 너무 많은 것을 보도록 강요당하고 있잖아요? 




맞다. 

어둠이 내리면 환하게 빛나는 별빛이나 달빛정도만 눈에 보여야 하는데.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에 전기의 힘을 빌려 낮만큼이나 밝게 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억지로 더 봐야 하는 삶. 

여유를 즐긴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 나는 많은 것을 보며 여유롭지 못한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번 책을 읽으며 다시금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곱씹어 보았다. 

여행을 가지 않아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지 않을까? 

나보고 하라고 했으면 못했을 당나귀와의 순롓길투어. 

간접적이나마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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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쏙 과학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인경 감수 / 풀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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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 보면 항상 궁금한 것이 생긴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것. 

도대체 누가 이 지식을 찾아낸 것일까? 

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제일 처음을 알게 되긴 하지만 하나로 모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지금의 과학을 만들어낸 과학의 처음. 

지금 보면 틀린 정보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지식이 이루어진 것이기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 

아이와 함께 과학적 오류를 찾아보기에도 좋은 주제였다. 


과학사를 이끌어온 중요한 사건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부터 지금 과학사를 핫하게 만들고 있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까지. 

책 속에는 과학의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처음이 모두 수록되어 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나오게 된 과학적인 지식을 알기 전 그 지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알려주고 있다고나 할까? 

화학을 전공한 나이기에 대부분의 정보는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공식은 알고 있어도 제일 처음 그 공식을 발표한 사람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더 많았었다. 

특히나 열역학. 

줄이라는 단위를 쓰기에 줄이라는 사람의 연구결과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켈빈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의 이름에서 나온 단위와 그가 만들어낸 법칙. 

왜 그 단위를 쓰는지 알고 나니 조금 더 쉽게 외워지는 느낌. 

역사를 알게 되는 것이 공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 


이렇게 과학이론의 제일 처음을 알고 나니 나의 관심사가 보였다. 

어느 부분이 더 쉽게 이해가 되는지, 어떤 부분에 더 호기심이 생겼는지. 

아이의 입장에서도 과학사에 흥미를 느낄법한 이야기들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책.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아이의 과학적 기본 지식을 심어주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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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처음토익 PART 7 - 2021 최신판 시원스쿨 처음토익
Kelly Choi.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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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때문에 영어공부를 손에서 놔버렸다. 

다시 토익 성적이 필요해지자 급해진 마음에 가지고 있던 토익 문제집을 열어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감을 잃었다는 표현이 딱 맞는 상황. 

어떤 방법으로 감을 찾아야 할지 막막했다. 


이럴 때면 항상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시원스쿨. 

기초부터 심화까지 도움을 많이 받은 책이다 보니 이번에도 생각나는 것은 시원스쿨이었다. 


처음토익이라는 말 그대로 문제 푸는 요령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이번 책. 

일단 PART 7에 대한 접근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의 디자인은 간단했다. 

군더더기가 없다고나 할까?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어의 뜻을 알려준 부분. 

보통 토익책의 경우 알려주는 단어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너무나도 꼼꼼히 알려주고 있었다. 

토익공부할 때 단어뜻 찾는다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괜찮다 느꼈던 부분. 

공부를 하는데 다른 시간적 낭비 없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것은 체계적인 문제 풀이. 

위에서 말했듯이 문제의 감을 익히게 도와주는 부분이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어떤 부분을 먼저 봐야 되는지, 세부사항에서 찾아야 하는 키워드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것. 




이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잃었던 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두께에 비해 얻을 것이 많을 것 같은 느낌. 

영어공부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장 넘기기가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토익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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