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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지는 원리 - 블랙홀 박사 박석재가 그림으로 설명하는 천체의 운동
박석재 지음, 강선욱 그림 / 동아엠앤비 / 2019년 3월
평점 :

어느 날 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 중, 아주 커다랗고 밝게 달이 떠 있는 것을 보았다.
평소 보이던 달보다 지름이 2배는 커 보이는 슈퍼문.
달력을 보니 오늘은 보름.
그리고 달과 지구가 가까워져 슈퍼문을 볼 수 있다는 날이었다.
아들에게 달 좀 보라고, 평소보다 훨씬 크다고 이야기를 해주자 대뜸 왜 저렇게 큰거야? 라고 묻는다.
달과 지구가 어제보다 가까워졌다라고 설명을 해주자 왜?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왜?
왜 가까워진 것일까?
이유를 알았던 것 같은데 까맣게 지워진 듯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천체에 대해서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이 있었지만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했었기에 관심이 생긴 지금이 공부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지는 원리.
블랙홀 박사 박석재가 그림으로 설명하는 천체의 운동.
천체의 경우 움직이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기에 그림이 많은 것이 쉽게 이해가 갈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아볼 필요성이 있었기에 간단히 문제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읽게 된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지만, 천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하지만 너무 깊지 않게, 그리고 그림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천체에 대해 배웠을 때, 동에서 서, 서에서 동.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별이 이동하고 낮밤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정리를 한다고해도 정리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에서 깔끔하게 그림을 통해 설명해주고 관련사항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도록 되어있었다.
특히나 모든 파트를 들어가기 전에 간략한 설명을 해두었는데 그 정의 부분을 이해한 후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보다 쉽게 이해하기 쉬었다.
상식처럼 알고 있으면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천체부분을 공부해야할 학생들이 공부라는 이름으로 배우기전에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특히나 외워서 풀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에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이런 책이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괜히 하늘에 보이는 별을 보며 내일은 저쪽으로 움직이겠구나, 봄이 다가오니 무슨 별자리가 보이겠구나 하며 혼자 생각하게 된다.
자연의 원리.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 같은 내용이지만 알고 나니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내일은 또 달과 별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내 예상과 맞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