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물이 대단하다! : 이상한 나라의 희귀 동물 - 드래곤빌리지 지식 체험 만화백과 이 생물이 대단하다!
크리에이터:D 지음 / (주)하이브로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지식체험 만화백과.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

백과사전형식으로 나열된 지식보다는 적당한 재미와 함께 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책.

특히나 어린 아이들은 이런 만화책을 통해 글자로만 보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교육적인 내용의 만화책은 독려하는 편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요즘 부쩍 특이한 것, 재미있는 것, 흔하지 않은 것에 흥미를 붙이는 중이다.

며칠 전 티비에서 나오는 키위 새에 관한 이야기를 보더니 멸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간단히 멸종의 뜻만 설명해주면 그저 단순한 이론으로 듣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었는데 그 때 이 책이 기억이 났다.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멸종과 관련된 여러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동물들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나 역시 관심이 가던 책이었다.

 

아직 글자가 많은 책은 읽기 부담스러운 나이이기에 짧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만화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진만 나와 있는 책보다 특징을 자세히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그 성격을 미리 유추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1차로 특징이 조금 과장되게 그려진 동물을 접하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을 맺을 무렵 사진을 통해 동물의 실제 모습을 보고, 그 특징을 공부하는 형식이라 아이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기 좋았다.

틈틈이 나오는 이론적인 내용들도 길지 않고 잘 배열되어있어 아이가 한눈에 알아보기 쉬웠다.

 

또 이런 책들은 그 내용이 우리 교과서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책만 보면 어느 부분과 관련된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초등 과학 교과 연계부분을 알려주고 있었고, 미리 책을 읽으며 교과 예습을 하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특히나 마음에 든 부분은 희귀동물의 사진과 함께 나와 있는 설명 사이에 보이는 특징을 잘 잡은 그림이었다.

한번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동물의 특징인데 그림을 통해 알려주니 더 관심을 가지고 동물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었다.

 

아이가 먼저 다시 읽고 싶어 하는 만화백과.

아이의 재미도 챙기고 지식도 챙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지동이 이야기 속 지혜 쏙
최인혜 지음, 김민준 그림 / 하루놀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아이의 모습.

처음 표지를 보고 제일 먼저 눈이 간 것은 아이의 행복한 표정이었다.

작은 아이가 새의 등에 앉아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표지를 넘기고 본 그림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에게는 너무 커 보이는 나무들.

부서져 나뒹구는 나무 사이에 놀란 토끼눈이 된 작은 아이.

처음 표지를 보고는 당연히 이런이야기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그림을 보고는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보이는 엄지동이의 모습.

여러 사람들이 엄지동이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개가 짖고.

엄지동이가 커다랗게 눈을 뜨고 떼구르르 굴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 책의 내용이 심심하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역시 이 세장의 그림만 보고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느낌이었다.

 

엄지동이.

아이가 없던 농부부부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다 무심코 내뱉은 말.

엄지손가락만한 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그러던 중 임신을 한 농부의 아내가 아이를 낳게 된다.

말 그대로 아주아주 작아서 엄지만한 아이, 엄지.

몇 년이 지나도 엄지손가락만한 엄지.

작고 작지만 무슨 일이든 거뜬하게 해내는 아이였다.

세상구경을 하고파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엄지.

어떤 상황이든 잘 헤쳐 나가지만 몸집이 작아 일어나는 일에는 당해낼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지.

그렇게 다시 만난 부모님에게 그동안의 일을 이야기해주는, 한층 자라난 엄지.

 

다른 것보다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자세하게 그려진 그림도 있고, 특징만 커다랗게 그려놓은 그림도 있고.

다양한 계절감을 느끼도록 그려진 그림과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두려움이 느껴지는 그림까지.

크고 작은 경험을 함 한 뼘 더 자란 엄지의 행복한 모습이 가득 느껴지는 마지막 그림.

아이의 생각도 이 책을 통해 한 뼘 더 자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면 영재가 된다 - 상위 0.3%로 키운 엄마의 교육법
신재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유난히 영재라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예전 영재교육원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영재라는 말에 더 관심이 가기도 했다.

영재.

내가 겪어본 영재는 다양했다.

노력파영재도 있었고,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영재도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전혀 영재 티가 나지 않는 아이도 있었고,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하루 종일 이야기할 정도로 아는 것이 많은 아이도 있었다.

그렇기에 영재를 만든다는 말은 나에게 조금 이상하게 와 닿는 말이었다.

어느 분야든 아이는 잘 하는 것이 있을 테고, 그 분야를 잘 이끌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내가 직접 아이를 키워보니 영재를 만든다는 말이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의 관심분야를 알고, 그 관심이 지식과 이어지도록 길이 잡아주는 역할.

엄마가 만들어내는 영재의 시작점인 것이다.

 

그동안 영재에 관련된 책들을 여러 권 보았지만 와 닿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적힌 책들은 정말 영특한 두뇌를 가진 영재에게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나의 입장에서는 지금 내 위치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필요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게 된 책, 내 아이를 영재로 바라보면 영재가 된다.

익숙한 얼굴,

티비에서 여러 번 보았던 신재은이라는 방송인이 지은 책.

누군가의 와이프로만 알던 그녀가 아이를 영재로 키워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예인이다 보니 돈을 많이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부수적인 교육보다 엄마라는 관점에 맞춰 아이를 영재로 키우는 방법이 아주 정확하게 나와 있었다.

특히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신재은이라는 삶보다 한 아이의 엄마로 사는 그녀의 인생이 참 멋있어보였다.

아이를 위해 모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쓰고 있는 그녀의 아이라면 영재가 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

그리고 그녀가 아이를 키우며 깨닫게 된 여러 지식들.

누구나가 범할 수 있는 실수지만 그 실수를 교훈삼아 더 나은 방법으로 교육하는 팁까지.

아이에게 흥미롭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고, 더 나은 공부습관을 들이는 생활습관도 알려주고.

 

그녀의 교육법과 같이 이 책에도 강요는 없었다.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방식의 이야기는 없었다.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런 상황에 이렇게 해보니 아이가 이런 반응을 보였어요.

이런 일이 생기니 나도 반성을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바꾸어 나갔어요.

모든 이야기는 그녀의 태도변화가 우선이었다.

누군가를 강요하는 형식으로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영재를 만들기 위한 교육서라기보다는 아이를 제대로 된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주는 선배의 충고 같은 책이었다.

지금까지 나에게 단답형의 방법만 알려주던 영재육아서가 맞지 않다 느낀 엄마라면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00만이 뽑은 에어프라이어 맛보장 요리 - 요리 만능키 에어프라이어로 새로운 키친 라이프 시작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

주부가 되고 나서 가장 고민하는 것이 저녁반찬이다.

다양한 재료로 매일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지만 초보 주부에게 가장 힘든 일이다.

특히나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어 요리하는 일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불을 직접사용하지 않는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해먹던 것만 계속 해먹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다양한 레시피가 필요하지만 찾아보기가 번거롭고 처음 써보는 기계이다 보니 실패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에어프라이어 전용 요리책.

이번 만개의 레시피에서 나온 요리책 역시 에어프라이어 전문 책이다.

익숙하게 해먹던 에어프라이어전용요리가 아닌 색다른 요리법이 많아 아주 흥미로웠다.

 

레시피를 알려주기 전에 에어프라이어의 간략한 특징과 청소법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면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부분이지만 잘 읽지 않고 넘어가기 쉬운 부분이다.

본격적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레시피는 술안주 야식, 특별한 반찬, 다이어트 요리, 빵 요리, 럭셔리 요리, 아이 간식, 시판제품 요리로 나뉘어 있었다.

 

나의 경우 주로 시판제품을 데워먹거나 치킨, 감자튀김, 김 굽기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을 하지 못했다.

특히나 관심이 갔던 부분은 튀김요리.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튀김을 하는 경우 그 바삭함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미 튀겨져 냉동된 제품의 경우 갓 만든 것처럼 바삭하게 요리가 되지만 생으로 튀기는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기름이 많은 재료가 적은 재료를 구분해 기름을 사용하도록 알려주고 있었고, 각 요리마다 사용해야하는 온도와 시간을 알려주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시간.

가스 불을 사용하는 요리와는 달리 에어프라이어를 돌려놓은 뒤 다른 일을 할 수 있기에 시간 배분하는 것이 중요했다.

각 요리별로 대략적인 조리 시간을 알려주고 있어 저녁준비 시간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더 많은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 에어프라이어.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인정받은 레시피만 모아 낸 책이기에 더 믿음이 갔다.

그동안 종종 실패했던 감자튀김 역시 책 속의 팁을 참고해 만들어보니 금방 성공.

아이들 간식을 준비하다보면 GMO나 설탕범벅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레시피를 참고하면 간단하고 쉽게 해줄 간식거리가 많아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반고흐.
나는 그저 그가 천재적인 화가였고, 동생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는 정도의 정보만 알고 있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멍하니 집중하게 되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매력이 있는 그의 그림.
그의 모습이 궁금했다.
그래서 읽게 되었다.
반고흐, 영혼의 편지.

이 책은 그가 그의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그가 아주 노력파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주 가난했다는 것.
과거 예술가들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물감을 사지 못해 유화를 그리지 못할 정도였다는 것은 몰랐다.
자신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그 능력을 발휘한 천재화가.
편지와 동봉한 그림들을 보며 그의 그림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봄에 딸기를 먹는 일도 인생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건 1년 가운데 아주 짧은 순간에 불과하고, 지금은 가야 할 길이 멀다.

그의 편지는 예술가적인 모습이 느껴질 정도였다.
단순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동생의 편지와 비교하니 그의 생각자체가 평범하지는 않았던 것처럼 느껴졌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캔버스가 그를 두려워한다.

그의 편지 속에서 느껴지는 많은 갈등.
그리고 그림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욕망.
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
책 한권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느낌이었다.
편지라는 글로 표현되어지는 그의 모습은 내가 그동안 생각하던 그의 모습과는 달랐다.
천재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외로움.
그에게서도 오롯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내게 부족한 것은 훈련이다.
아마 그런 그림을 50점은 더 그린 후에야 뭔가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건 시간의 문제, 연습의 문제다.
더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붓질을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달라붙어 훈련해야겠지.

천재이기에 좀 더 쉬웠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의 모습은 그저 그의 인생 일부분이었을 뿐이다.

수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한 결과로 얻게 된 그의 그림들.
그리고 그의 순탄치 않은 인생이야기.
편지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이 그의 인생을 온전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조금은 서글프고 힘들었을 그의 인생.
자신의 칭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자신의 그림실력을 낮추어본 화가.
그의 인생은 굴곡이 많고 힘들어 보였다.
그는 알까?
그런 삶을 살아가며 그린 그의 그림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는다는 것을.
그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그의 인생.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