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기본 - 영어를 어렵게 만드는 6개의 악마 영어구문 SIX DEVILS 식스데블즈
오용준 지음 / 스윗디셈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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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막막할 때가 있다. 

단어의 뜻은 모두 아는데 해석이 되지 않을 때. 

우리나라말도 길어지면 이해가 되지 않아 여러 번 읽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영어는 오죽할까ㅜㅜ 

구문을 나눠보고 접속사를 묶어보고 이리저리 해보지만 그래도 쉽지 않을 때는 머리가 아파온다. 


six devils라는 단어를 보고 처음 호기심을 느꼈다. 

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분명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할 텐데. 

이 책에 나오는 그 6개의 악마가 나도 아는 그 악마인 것일까? 

그렇다면 그 부분은 도대체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일까? 


처음 펼쳐본 페이지는 바로 contents. 

6페이지에서 six devils를 설명해 주고 각 부분을 나눠서 설명하는 방식. 

시제, 수동형 동사, 조동사, 가정법, 비교구문, 특수구문. 

이 부분은 어렵긴 하지만 내 영어 공부를 방해하는 더 강한 악마는 따로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보게 된 part 2. 

와!!!! 너다!!! 

영어문장을 길고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여섯 악마들!!! 

정확하게 짚어놓은 part2를 보고 있으니 내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part1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했다. 

내 공부를 방해하던 존재감 높았던 문법이 어떻게 쉽게 풀릴 수 있을지. 


책의 시작은 여섯 개의 악마를 설명하면서부터였다. 

서두에서 바로 나왔다. 

구와 절. 

단어뜻을 안다고 해도 해석이 쉽게 되지 않게 됩니다. 

ㅜㅜ 정답... 빙고... 


역시나 책 속에 part1이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았다. 

내 생각 그대로 사람들이 더 어려워하는 것은 part2의 부분. 

문장을 더욱 길어지게 만들고, 의미가 없는 it이 포함되는 부분. 

확실히 막히는 문장이 많아진 느낌이었다. 


외워야 하는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었고, 어느 부분에서 끊어 읽어야 되는지 알려주는 예제. 

이렇게 각 악마 같은 부분을 나눠서 알려주고 있어 해석을 할 때 내가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었다. 

모르는 부분은 읽고 문제를 풀어도 모르겠기에... 너무나도 확실히 알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느낌. 

내가 더 공부해야 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해설서. 

군더더기 없이 끊어주고 해석해주고 있어 눈이 복잡하지 않아 너무 좋았다. 

문법은 앞에서 공부하고 진짜 내가 해야 되는 부분만 수록해 놓은 느낌. 

어려웠지만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모르는지 어느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는지 확실하게 짚어주는 책, six devils. 

그동안 넘지 못한 산을 이번에는 넘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설레기 시작했다. 

6개월남은 올해의 버킷리스트 하나 더 추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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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 문해력 신문 - 읽기로 시작해 쓰기로 완성하는 초등 첫 문해력 신문 1
이다희 지음, 서희진 그림 / 아울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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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고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글을 읽기보다 영상을 보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는 느낌이다. 

사흘 나흘의 뜻을 모르는 아이들. 

두 가지 뜻을 지닌 단어지만 문맥상 하나의 뜻으로 읽어지지만 그마저도 모르는 어른들까지. 

학교에서 나눠주는 통신문이 길어지면 읽지 않는 학부모들이 많아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내주기도 한다. 

디지털이라는 편리함으로 인해 생겨난 부작용.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 영어 읽기 능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영자신문 읽기가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생각보다 어려웠고, 공부할 것이 많아 힘들었던 기억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때 했던 공부가 나에겐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활 속에서 진짜 쓰는 단어들, 그리고 적당히 어려운 내용.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하던 것만 하고 읽던 것만 읽던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었다. 

신문을 통한 공부방법에 아주 긍정적인 한 표를 보내는 나에게 이번 문제집은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7세부터 초4까지. 

이 시기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는 신문기사라니.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루 딱 4쪽. 

학부모 가이드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있었다. 

각 나이대에 따라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가르치고 싶은 주제에 따른 기사는 무엇인지. 

총 6주 동안 매일 읽을 수 있는 기사가 가득했던 이 책. 

읽고 푸는 방식의 문제집이 아니라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누가 봐도 흥미로울법한 사진 한 장. 

기사의 주제에 딱 맞는 사진 한 장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신문기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큼직한 제목아래에 상세한 설명이 서술되어 있는 구성. 

어려운 단어 하나는 따로 정리해 주고 추가해서 배워볼 만한 단어도 체크해 주고. 

기사 아래쪽 QR을 통해 동영상으로도 공부해 보고. 


그리고 풀어보는 문제. 

기사의 내용을 읽고 칸을 채워보는 문제부터, 나만의 방식으로 기사를 정리해 보고, 뒷 이야기를 상상해 보고. 

이 내용을 읽고 든 생각으로 일기도 써보고, 또 다른 세상을 상상도 해보고. 

말 그대로 문제를 읽고 내용을 이해하고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진짜 공부를 하는 느낌. 


읽기와 쓰기를 한 번에 배우며 문제해결능력까지 향상해 주는 책. 

신문이 가지고 있는 이점을 100프로 활용하는 이번 책은 아이들 문해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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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된 어느 흑인 사형수 - 가장 악명 높은 감옥의 한 무고한 사형수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자비스 제이 마스터스 지음, 권혜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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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접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읽는 내도록 선하다는 느낌이 가득했던 사람. 

제대로 사랑받고 제대로 보살핌을 받았다면 그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사랑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를 사랑해 주는 이와 함께 한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그를 제일 많이 보살펴주었어야 하는 엄마는, 그를 사랑했고 그를 보살피고 싶어 했지만 그녀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악마의 소굴을 피해 처음 접한 새로운 보금자리는 너무나도 편안했다. 

나름대로 싫은 것은 있었지만 그래도 편안함을 느낀 곳. 

자라난 성향과 비교해 너무 다른 세상이었지만 그래도 그곳의 경험이 그를 선한 이로 남게 해 주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운은 그게 끝인 듯 보였다.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게 된 그의 앞에 펼쳐진 보금자리는 더 이상 그를 보살펴 줄 장소가 아니었다. 


악이라 생각한 곳에서 더 최악인 곳으로 옮겨가고. 

그러던 중 잠시 다시 만나게 된 진짜 가족들은 사랑을 듬뿍 주지만 아이가 정서적으로 올바른 성장을 할 환경은 아니었다.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남을 해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 

안전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그곳. 

그래도 그는 행복했다. 

엄마도 만났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새로 가게 된 곳은 최악이었다. 

아이들을 케어하는 곳이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견뎌온 아이들에게는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은 또 다른 두려움이었다. 

최악을 경험한 이가 세상에 발을 디딘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보고 들은 것. 

주변에 많은 어른들이 하던 것. 

당연하게도 그는 그런 삶을 살게 된다. 

의도치 않았지만, 더 나빠지지 않게 노력하지만 그것을 알아주는 이는 없다. 

그렇게 감옥에 가게 된 그. 

그곳에서 그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아니 어쩌면 진작에 경험했어야 하는 것을 드디어 깨달을 수 있는 상황과 시간에 놓인다. 


그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를 죄인으로 만든 것은 누구일까? 

그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마저 무너트린 것은 누구일까? 

좋은 경험조차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들보다 조금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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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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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만의 공간이 생기면, 문에다 커다란 자물쇠를 달자. 

다른 사람들은 못 들어오게. 


어둡고 힘든 삶. 

하지만 내가 아는 인생이란 그것뿐이다. 

약에 찌들어 살아가고, 늘 부족하게 지내야 하고. 

나를 낳아준 이는 있지만 돌봐주는 이는 없는 삶.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그조차 믿지 못한다. 

몸을 뉘일 곳은 있지만 마음을 둘 곳은 없는 아이들. 

자매에겐 서로밖에 없었다. 


수키는 너무 어렸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이 있었다.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되었다. 

자신도 보호받아야 하는 나이이지만 그런 것 따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딜리셔스라는 이름. 

델라라고 불러달라며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말하는 아이. 

그 아이에게 세상은 그리 녹록지 않다. 

하지만 수키보다는 낫다. 

동생이기에 그래도 한 명에게는 보호받고 있었다. 


그날, 그들의 좁디좁은 세상이 끝이 났다. 

제일 친하다 여긴 이들이 우리를 배신했다 느꼈다. 

나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렇게 다시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야 했다. 


상황이 그렇듯 아이들은 사람을 믿지 못했다. 

그런 그들에게 딱 맞는 보호자가 나타났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선만큼만 다가가는 사람, 프랜시스 아줌마였다. 


보호자가 생겼지만 둘의 반응은 달랐다. 

세상에 조금 더 발을 들인 수키의 삶은 더 힘들었다. 

동생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그것이 전부였다. 

자신이 겪은 일을 입 밖으로 내기 힘들어했고, 꽁꽁 숨겨놓은 아픔은 한순간에 뿜어져 나왔다. 

반대로 아직 세상에 덜 나온 델라는 달랐다. 

다른 사람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그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극한의 상황에서 보인 그들의 행동은 달랐다. 

하지만 서로가 있기에 더 나아져야 했다. 



내 삶은 내가 책임진다. 


이 말을 이해하고 따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발판 삼아 나아가고 있었다. 

늑대가 보고 싶은 아이. 

늑대가 되고 싶은 아이.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을 이겨나가는 아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힘든 오늘을 이겨나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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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수상한 과학책 - 우주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20가지
호르헤 챔.대니얼 화이트슨 지음, 김종명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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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가끔 정말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는 것을. 

왜 그렇지???라는 아주 간단한 물음을 아주 어이없는 것에 붙이는 그런 상황. 

하지만 이것이 과학을 발전하게 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책은 우주와 물리학에 관한 것.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지루한 분야겠지만 이번 책은 꼭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다. 

재미있기 때문에^^ 

처음 문제에 대해 제기를 하고 관련 설명을 할 때는 글쎄... 조금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읽었던 책중에 이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설명한 책은 없었다. 

그리고 어이없는 웃음이 피식 나올 만큼의 마무리ㅎㅎ 

그 마지막을 읽기 위해 어려운 것도 참고 읽어지는 교양도서라고나 할까? 


이 책은 어려운 과학을 조금은 엉뚱한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쉽게 읽어 낼 수 있는 형식이었다. 

아마 수많은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며 생각할만한 그런 것. 

그중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블랙홀. 

나 역시 학교를 다닐 때, 블랙홀과 화이트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한 곳은 빨아들이고 한 곳은 내뱉는 곳.. 

그러면 그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 책에서는 블랙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역학의 개념을 알려주고 있다. 

역학은 그 이름만으로도 알고 싶지 않은 분야지만 이 책에서는 달랐다. 

블랙홀의 원리를 역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실제로 어떤 식으로 그곳이 존재하는 것인지 알려주고. 

제일 처음 시간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려준 뒤 설명해 주는 블랙홀이라는 곳의 신비.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두 개념이 가지는 공통분모를 알고 나니 

시간의 개념에 대해서 더 깊게 고민하게 만들었고, 나아가 우리의 존재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던져주는 질문은 과학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을 철학적인 부분이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그런 이야기. 

심오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그림과 그 답안이 웃음 짓게 만드는 그런 책. 

어렵게만 느껴지던 분야였는데 급 친구 맺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렵고 심오하고 나랑은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과학이라는 분야에 발을 내딛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일 처음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은 책. 

한 번만 읽어도 우주와 물리를 반쯤을 알게 된 것만 같은 그런 책. 

내 마음이 원해서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읽게 되는 그런 과학책을 참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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