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붙게 해 주세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5
이로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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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청소년기는 그렇다. 

내가 가진 모든 상황이 부당하다. 

내가 선택한 적도 없는 압박이 들어온다. 

나와 친구들이 생각하기엔 모든 일은 잘못되어가고 있는데 어른들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우리를 나쁜 아이들이라 낙인찍고 괴롭힌다. 

또는 지금만 참으라고 그냥 지금을 포기하라고 가르친다. 

이런 것이 싫다. 

이런 맘을 알아주는 것은 친구들뿐이다. 

그런 친구가 사랑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반항해 본다. 

부모님을 향해, 선생님을 향해. 

그럴수록 돌아오는 것은 더 강력한 억압일 뿐이지만 말이다.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선택하게 된 학교지만 입학을 하고 나니 멀어지는 느낌만 든다. 

관심 없는 척해보지만 그 아이의 소식이 귀에 들어온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가능한 방법은 없다. 

그러다 떠올린 엉뚱한 생각덕에 학교에 오래 있던 선배를 만나게 된다. 

귀신이라는 특이한 점을 가진 선배말이다. 


그 선배는 나에게 도움을 주지만 그도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 

죽은 선배는 왜 귀신이 되어서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일까?? 

선배가 죽게 된 이유는 무엇인 걸까??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바뀐 것이 없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억압하려 하고, 어른들 마음대로만 하려 한다. 

오랜 시간차를 가진 두 청소년이 만나 자신들의 억울한 상황을 이겨내보려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답답했던 상황을 알아가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복잡한 생각과 상황을 재미있는 상황으로 풀어나간 이야기, 귀신붙게 해주세요.

청소년들을 이해하기에 꽤나 괜찮은 이야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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